서민들의 유흥 풍속도

“이 불황에 룸살롱엔 왜 가?”

취재/최태민(객원기자) | 기사입력 2012/10/30 [14:22]

서민들의 유흥 풍속도

“이 불황에 룸살롱엔 왜 가?”

취재/최태민(객원기자) | 입력 : 2012/10/30 [14:22]

유흥에 돈을 쓰려고 마음먹는다면 하룻밤에도 수백만원의 돈을 날릴 수 있다. 서울 강남의 텐프로급 룸살롱이면 두 명이 하룻밤에 200만~300만원의 돈을 쓰는 것은 일도 아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유흥을 즐기고 여자를 작업하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간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러한 방식에서 벗어난 ‘역발상’ 유흥문화 즐기기 트렌드가 생겨나고 있다. 바로 유흥에 최대한 돈을 쓰지 않으면서 자신들만의 밤문화를 즐기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경기 외곽지역의 허름한 다방을 공략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이 허름한 다방들은 소위 말하는 ‘티켓다방’이 아니다. 그런 곳에서는 명백하게 성행위를 전제로 하는 영업행위를 하기 때문에 기존의 유흥문화와 크게 다를 것이 없다. 여기서 말하는 다방은 진짜로 ‘그냥 다방’들이다.

이런 곳이 좋은 점은 일단 경쟁자가 없다는 것이다. 대개 시골의 다방에 오는 손님들은 젊어야 40~50대들. 그러니 만약 30대 정도의 남성이 가게 되면 그곳에 근무하는 아가씨들에게 환호에 가까운 반응을 얻게 마련이다. 특히 그녀들 역시 성매매를 전문적으로 하지 않기에 비교적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거기다 매일 만나는 사람들이 시골틱한 중년 남성이었기에 30대의 젊은 남자를 만날 일이 거의 없다고 한다. 돈을 쓰지 않아도 마음껏 유흥을 즐길 수 있는 조건이 형성되어 있는 것이다.

그녀들에게는 조금만 잘해주면 손쉽게 넘어올 뿐만 아니라 마땅히 시골에서 즐길 것이 없고, 남자가 없어 외로웠던 그녀들이기에 오히려 더욱더 적극적으로 나온다고 한다. 커피 두잔 값, 거기에 노래방과 간단한 소주 값이면 그날의 준비를 위한 모든 것이 끝난다는 것. 남은 것은 이제 모텔에 들어가 뜨거운 밤을 즐기는 것뿐이라고 한다. 그녀들이 원하는 만남이었기에 별도의 화대를 줄 필요가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시골 다방에 있는 여성들이라고 ‘수질’이 낮다는 편견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것이 경험자들의 조언이다. 오히려 그런 곳에 ‘진흙 속의 진주’처럼 빛나는 아가씨들이 곳곳에 포진하고 있으며 성매매로 돈을 벌기보다는 따뜻한 남자의 마음씨를 그리워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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