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파괴 공작원’ 시크릿 인터뷰
“이별의 구실 만들려고 몸까지 던져요”
정리/신준영(해외정보 작가) | 입력 : 2012/10/30 [14:31]
‘와카레사세야’에서 실제로 이별공작을 행하는 시크리터의 말을 들어보자.
“나 자신이 폭력적인 남자와 사귄 일이 있어서 이 일을 하게 되었어요.” 25세 여성 시크리터 레이코가 그 수법을 들려준다.
“시크리터는 힘든 일이에요. 길을 묻는 체한다든가 우연을 가장해서 타깃과의 만남을 연출하죠. 그리고 그걸 계기로 해서 그 사람 생활에 침투하는 거예요. 외도 상대가 되든가 해서 이별의 구실을 만드는 것인데 평균 4~5건, 현재는 8건을 동시진행 중이에요. 각기 타깃에게 다른 이름과 프로필을 사용하기 때문에 아주 혼란스럽죠(웃음).”
-타깃과 '선을 넘는' 일도 있다는데 거부감은 없는가?
“물론 거부감이야 있죠. 그런 관계가 없이 끝나는 패턴일 때는 마음이 참 편해요. 하지만 이것도 일이니까.”
자신의 몸을 던지는 일이다. 타깃에게 폭력을 당하는 일도 없지 않다. “폭력은 드문 경우지만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없으니까 아무튼 위험한 일이기는 해요.”
-이 직업에 대해서 가족이나 친구에게는 뭐라고 설명하고 있는가?
“물론 비밀이죠. 사실대로 말하면 친구 떨어져요. 하지만 길게는 못 할 일이에요. 희생도 크고요. 마음에 드는 남자가 있어도 이쪽에 약점이 있으니까 깊은 교제는 내 쪽에서 피하게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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