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 못하는 사람들…“나도 ‘선택장애’ 일까?”

임대현 기자 | 기사입력 2016/09/23 [12:07]

결정 못하는 사람들…“나도 ‘선택장애’ 일까?”

임대현 기자 | 입력 : 2016/09/23 [12:07]
▲ 인디 가수 김예솔의 노래 ‘선택장애     <사진=선택장애 음원 이미지>

 

“뭐 먹지?”라며 식당에 가면 메뉴판 앞에서 한참을 고민하는 사람. 당신은 ‘선택장애’를 겪고 있다.

 

‘선택장애’는 어떠한 선택의 갈림길에서 어느 한 쪽을 결정하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심리상태를 일컫는 신조어다. ‘결정장애’라고도 부르기도 하지만, 의학적으로 규명된 질병은 아니다.

 

우리 경제는 점차 많은 제품과 서비스가 생겨나며 다양화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소비자는 어떤 것을 고를지 고민하게 된다.

 

이런 소비경향을 ‘햄릿 증후군(Hamlet Syndrome)’이라고 한다. 영국의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햄릿>에서 유래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햄릿은 덴마크의 왕자로 비극 속에서 끊임없이 고뇌하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우리는 일상 속에서도 선택에 순간에 놓인다. “파란 옷을 입을까? 빨간 옷을 입을까?”, “공부를 할까? 잠을 잘까?” 등 단순한 고민도 ‘선택장애’를 겪는 사람에겐 막막할 수 있다.

 

짬뽕과 자장면을 두고 어떤 것을 먹을지 고민하는 사람을 위해 만든 ‘짬짜면’이 있듯이, ‘선택장애’를 위한 음식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대구의 커피전문점 카페 디아몽드는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를 반반씩 용기에 담은 ‘아메라떼’를 판매한다. 호주에서는 햄버거와 핫도그를 합친 ‘햄도그’가 개발돼 유행 중이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스타화보
배우 이영은, 화보 촬영 현장에 핀 화사한 웃음꽃! 비하인드 컷 공개!
광고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