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재계드림팀’.... 대통령과 함께 중국행

이상호 | 기사입력 2013/07/01 [09:38]

역대 최고 ‘재계드림팀’.... 대통령과 함께 중국행

이상호 | 입력 : 2013/07/01 [09:38]

▲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에 맞춰 경제사절단에 이름을 올린 재계 총수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전경련을 방문했던 박근혜 당시 대통령 후보자의 모습   ©사건의내막

 

비즈니스 외교로 정부 뒷받침
한중 비즈니스 포럼 참석 등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에 맞춰 경제사절단에 이름을 올린 재계 총수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몬부 LG그룹 회장을 비롯 국내 주요 재계 대표들은 이번 중국 방문을 통해 신사업 추진과 한중 경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방중 재계 대표들은 총 71명으로 대통령 역대 해외 순방 중 최대 규모다. 51명의 재계 인사가 참여했던 지난 5월 미국 첫 방문 때보다도 20명 많다. 그만큼 중국 시장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관심도가 반영된 결과다.
이들은 6월 28일 중국 북경에서 열리는 ‘한·중 비즈니스 포럼’과 산업부 장관 초청 한중 경제인 오찬간담회 등을 통해 양국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뿐만 아니라, 현지 시장 상황을 점검하는 등 다방면에서 대통령의 방중 성과 창출을 위해 지원한다.
실제로 이번 중국 국빈방문을 통해 박 대통령은 양국의 상호 교역투자의 확대 및 과학기술, 환경 금융, 에너지 등 다방면의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이 과정에서 재계 총수들은 박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는 등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정몽구 회장은 이날 오전 출국길에서 기자들을 만나 중국 4공장 입지와 관련해 “중국 서부 내륙에 관심이 있다”고 말해 주목을 받았다. 정 회장은 박 대통령 일정을 소화한 후 중국에 남아 별도의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정 회장과 함께 김용환 현대차 부회장, 설영흥 기아차 부회장, 신종운 품질담당 부회장, 양웅철 연구개발 부회장 등의 주요 고위경영진이 동행한다. 이와 관련 재계는 정 회장이 중국 4공장 후보지들을 둘러보고 최종 입지를 선정할 것이라 입을 모은다.
반면, 구몬부 LG그룹 회장은 별도의 개별 일정 없이 박 대통령과 함께 공식 일정을 소화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 회장은 이날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경 갑니다"라고 짧게 말해 추가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시 주석은 지난 2005년 첫 방한 때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를 찾아 구 회장을 만난 바 있으며, 리커창 부총리도 지난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재계인사 중 유일하게 구본무 LG회장을 별도로 만나기도 했다.
SK그룹의 경우는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최태원 회장을 대신해 26일 중국으로 출국했다. 김 의장은 중국 우시에 위치한 SK하이닉스 공장과 베이징 SK타워를 방문한 후 경제사절단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특히 중국내 SK그룹의 최대 사업장인 SK하이닉스를 방문해 인수합병 1년의 성과 등을 보고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등 국내 유통업계를 대표하는 총수들도 이날 박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의 성공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중국으로 향했다.
국내 점포수보다 중국 내 점포수가 많을 정도로 중국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롯데그룹 신 회장은 경제사절단 공식일정 후 현지 롯데마트와 롯데슈퍼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중국은 발전 가능성이 많고 포기할 수 없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특히 롯데마트의 경우 바잉파워가 중요, 계열 진출 업체 모두 매장 확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신세계 정 부회장도 베이징 현지의 유명 쇼핑몰 등을 둘러보고, 현지 법인관계자들과 그룹의 향후 사업 전략을 점검할 계획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 등도 이번 경제 사절단에 포함됐다. 대기업 총수 외에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백남홍 을지전기 대표,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윤동한 한국콜마 대표 등 중소ㆍ중견기업인들도 중국을 찾는다.
한편, 이건희 삼성 회장은 현재 일본에 머물고 있어 이번 방중 경제사절단에는 참석하지 않는다. 대신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이 함께할 예정이며 장원기 중국삼성 사장도 박 대통령이 시안을 방문할 때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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