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르노삼성 전기車 쟁탈전

전기차 1만 시대, 주인공 찾아라!

임대현 기자 | 기사입력 2016/12/25 [02:21]

현대·기아·르노삼성 전기車 쟁탈전

전기차 1만 시대, 주인공 찾아라!

임대현 기자 | 입력 : 2016/12/25 [02:21]

 

바야흐로 전기차 1만 시대가 열렸다. 국내에 보급된 전기자동차 수가 1만대를 돌파한 것. 배터리 충전시간과 충전소 인프라 등의 문제가 속속 해결되고 있다. 전기차는 미래의 교통수단으로 확고히 자리 잡고 있다. 국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는 3’는 현대, 기아, 르노삼성 등이다. 이들은 각 회사가 가진 강점을 가지고 시장 주도권을 쥐기 위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편집자 주>


 

201612월 기준 국내 전기차 누적판매 1만대 넘어서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한해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기아차, 오랫동안 사랑받은 쏘울EV 통해 자리 지키기 나서

르노삼성, 택시 틈새시장 노려 국내 전기차 시장 3위 진입

 

▲ 전기차 1만 번째 차량구매자인 남궁윤씨가 지난 12월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VIP룸과 동문광장에서 차량을 인도받는 모습.     <사진=환경부>

 

[사건의내막=임대현 기자] 국내에 보급된 전기자동차 수가 1만대를 돌파했다. 지난 2011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보급된 전기차는 201612월까지 1528대가 출시됐다. 1만 번째 차량구매자인 남궁윤씨는 지난 12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VIP룸과 동문광장에서 열린 전기차 1만대 보급 돌파 기념행사에 참석해 차량을 직접 인도받았다. 또한, 100만원 상당의 전기차 충전권 등 기념품을 받았다.

 

남궁씨는 소감으로 전기차를 운행하면 환경도 개선하고 연료비도 대폭 절감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구매하게 됐다우리나라에 전기차가 늘어나 국민들이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환경부는 전기차 보급을 확산하기 위해 전기차 전용 전시관을 신설하고 전용 통합콜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전기차 전용 전시관은 1231일까지 열리는 코엑스 윈터 페스티발 기간 동안 코엑스 동문 광장에 설치되며 구매희망자는 전시관을 방문, 구매상담과 계약절차 등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그동안 전기차 관련 소비자 문의가 환경부·지자체·자동차 제작사 등으로 분산돼 불편을 초래했던 문제점을 개선해 통합콜센터로 문의창구를 일원화하기로 했다. 통합콜센터는 전기차 보급정책 안내, 전기차 전문 영업사원 지정 등 구매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환경부는 전기차 구매희망자가 올해 말까지 전용 전시관과 통합콜센터에서 구매계약을 체결하면 30만원 상당의 전기차 충전권을 지급하기로 했다. 충전권은 환경부가 설치했거나 설치할 예정인 전국 공공급속충전기뿐만 아니라 민간충전사업자의 충전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이정섭 환경부 차관은 전기차 보급 1만대는 그동안 정부, 지자체 및 업계가 함께 노력한 결실이라며 그러나 아직 미국, 유럽, 중국 등에 비해 뒤쳐져 있는 만큼 국내에 전기차 보급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충전인프라 확충, 인센티브 확대, 홍보 강화 등 지원정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등 업계에 따르면 201610월 기준 국내 전기차 누적판매량은 기아차가 3454대로 가장 많았고, 이어 르노삼성차(2197), 현대차(1480), 한국지엠(360)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수입차는 총 1002대가 등록됐다.

 

2016년 기준으로 현대차가 아이오닉 시리즈로 처음 전기차를 출시, 1480대를 팔아 1위를 기록했다. 반면 기아차는 전년 동기(1202)의 절반 수준인 666대가 판매됐고,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차 등도 각각 99, 430대가 팔려 판매량이 급감했다. 모델별로는 현대 아이오닉 일렉트릭가 1480대로 가장 많았고, 기아 쏘울EV592, 르노삼성 SM3 EV 430, 한국지엠 스파크EV 99, 기아 레이EV 74대 등 순이었다.

 

▲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2016년 판매된 전기차 중 1위를 기록했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1아이오닉은 현대자동차의 친환경 라인업이다. 이미 출시한 차에다 모터와 배터리를 추가한 형태가 아니라 뼈대부터 새로 만들었다. 최초의 국산 친환경전용차 아이오닉은 하이브리드(HEV)와 전기(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버전이 출시됐다.

 

아이오닉은 해외에서 호평을 받으며 순항하고 있다. 특히, 까다로운 소비자 입맛을 가진 유럽에서 아이오닉 브랜드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유럽 내 전기차 판매를 본격적으로 확대한 뒤 전 세계로 수출 지역을 늘릴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본격적인 출고를 시작한 201611월 유럽에서 총 612대가 팔렸다. 이는 국내 아이오닉 일렉트릭 월평균 판매량인 430대를 웃도는 실적이다. 국가별로 보면 노르웨이에서 282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프랑스 87, 네덜란드 36, 스위스 18, 스웨덴 10, 기타(독일·영국 등) 179대 등을 기록했다.

 

특히 유럽 최대 전기차 보급국가인 네덜란드와 노르웨이에서는 각각 월간 순수 전기차 판매량 기준 각각 4위와 2위에 올랐다. 유럽 현지 언론들은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두고 모두의 주목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데뷔했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위에 있는 경쟁차들이 모두 BMW i3나 닛산 리프 등 소형 경차라는 점에서 준중형 세단인 아이오닉의 차별화한 경쟁력은 앞으로 수요를 더 늘릴 가능성이 높다고 현지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차량 성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영국 친환경차 전문 평가사이트 넥스트그린카는 올해의 차에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선정했고, 노르웨이 상품정보 제공 단체 딘사이드도 올해의 차에 아이오닉을 선정했다.

 

미국에서도 아이오닉 일렉트릭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다. 전기차 경제성 평가에서 쉐보레 볼트, 미국의 테슬라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이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따르면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복합 전비 136MPGe(Miles per gallon gasoline equivalent)를 인증받았다. ‘전비는 전기차 연비를 뜻하는 말로 전기차의 경제성 지표로 사용된다. 아이오닉 일레트릭의 도심 전비는 150MPGe, 고속도로는 122MPGe.

 

MPGe는 휘발유를 쓰지 않는 전기차의 연비를 내연기관 차량과 비교하기 위해 미국에서 도입한 개념이다. 휘발유 1갤런을 넣는 데 필요한 비용으로 전기차를 충전했을 때 주행할 수 있는 거리를 의미한다.

 

2위를 차지한 BMW i3의 전비는 124MPGe였다. 이어 쉐보레 볼트 EV(119MPGe), 쉐보레 스파크 EV(119MPGe), 폴크스바겐 e-골프(116MPGe), 닛산 리프(114MPGe), 미쓰비시 i-MiEV(112MPGe) 등이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모델 S 60D104MPGe를 기록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연간 연료비도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EPA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연간 예상 연료비를 500달러로 추정했다. BMW i3(550달러), 쉐보레 볼트 EV(550달러), 쉐보레 스파크 EV(550달러), 폭스바겐 e-골프(550달러), 닛산 리프(600달러), 미쓰비시 i-MiEV(600달러), 테슬라 모델 S(600달러)보다 낮은 금액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성공을 반기고 있지만, 하이브리드의 흥행 역시 반갑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최근 노르웨이의 친환경차 시장에서 월간 판매 2위를 차지했다. 가솔린이나 디젤 모델을 포함한 전 차종 중에서는 7번째로 많이 팔린 모델에 올랐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201611월 한 달간 노르웨이에서 321대가 판매됐다. 이런 실적은 전체 모델 중에서는 7, 친환경차 중에서는 2위에 해당하는 것이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가 국가별 월간 베스트셀링카 랭킹에서 10위권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르웨이 출시 첫 달인 지난 8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판매는 6대에 그쳤다. 하지만 9월에 92, 10월에는 111대로 판매량이 늘어나다가 11월에는 전월 대비 3배 가까운 321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전체 판매 순위도 1029위에서 22계단 상승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격돌하고 있는 경쟁모델인 도요타 프리우스를 눌렀다는 사실에 고무돼 있다. 프리우스는 지난달 노르웨이에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43대가 팔렸다.

 

노르웨이의 11월 베스트셀링카 1위는 BMW 전기차 i3가 차지했다. 전기차가 월별 베스트셀링카 수위에 오르는 것은 매우 드문 사례이다. 노르웨이가 친환경차에 우호적인 국가이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게 업계 평가다.

 

현대차 관계자는 해외에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면서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갈수록 인지도가 확대되고 있어 향후 판매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기아자동차 쏘울EV는 오랫동안 사랑을 받고 있는 전기차다.    <사진=기아자동차>

 

기아차 쏘울EV

기아자동차 쏘울EV’는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이 달리고 있는 전기차다. 지난해 국내 전기차 판매량(2558)의 절반에 육박하는 1166대가 쏘울EV였다. 20161~7월에도 총 345대가 팔리며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 1222일 출시된 2017년형 쏘울EV는 충전 중단 시간을 설정해 전기료를 절감하는 예약 공조 기능을 강화했고, 급속 충전 용량을 기존 83%에서 94%로 확대했다. 완속 충전 중 케이블 도난을 예방하는 완속 충전기 잠금장치등 편의 기능도 강화했다.

 

최근 쏘울EV는 독일 전기차 시장에서 월간 판매 1위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201610월 독일 전기차 시장에서 쏘울EV372대를 판매, BMW ‘i3’(274)와 아우디 ‘A3 e-트론’(266), 르노 조에’(147)를 제치고 월간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기아차 쏘울 EV10월까지 연간 누적 판매 대수 역시 1229대를 기록해 아우디 A3 e-트론(1272), 테슬라 모델S(1230)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1위는 르노 조에로 2262대를 팔았다. 이 기간 독일 시장에서는 전기차가 총 19300대 판매됐다. 시장 규모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확대됐다.

 

쏘울EV는 기아차가 2014년 소형 CUV 쏘울을 기반으로 출시한 전기차로, 하이브리드 차종을 제외하고 국산 친환경 모델 중에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린 간판 모델이다. 기아자동차 쏘울 EV는 지난 8월에도 독일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며 현지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쏘울EV11월 중에 글로벌 시장 누적 판매 2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출시 첫해인 2014년 국내외에서 2235대가 팔렸고, 2015년에는 연간 1만대 판매 고지를 돌파하며 총 1865대를 판매했다. 2016년에는 10월까지 6868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쏘울EV는 미국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최근 판매량이 전년대비 무려 230%나 상승하는 등 미국 전기차 순위 10위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미국 자동차 통계업체 EV오브세션에 따르면 20167월 미국 내에서 기아차 쏘울EV 판매량은 179대로 전년 동기 대비 230% 증가했다. 누적판매량에서도 쏘울EV792대가 판매되며, 전년동기 529대보다 49.7% 높아졌다.

 

판매가 호조를 띠면서, 미국 내 전기차 순위도 상승했다. 2015759대를 판매하며 15위에 머물렀던 쏘울EV2016년에 포르쉐 카이엔S E하이브리드와 캐딜락ELR을 제치며 12위를 기록했다.

 

10위에 폭스바겐 E골프(344)11위 쉐보레 스파크EV(333)와 판매 대수에서 격차가 있긴 하지만, 지금과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내 10위권 진입도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울의 경우 미국에서 여성운전자들의 첫 차이미지로 인기를 끄는 차량으로 전기차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특히 미국의 경우 전기차 인프라가 잘 갖춰진 곳이라 판매량이 높게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전기차 시장은 최근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8.4%나 증가하는 등 가장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세계 전기차 시장을 이끌고 있는 테슬라의 신차 공세와 더불어 다양한 전기충전시설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 르노삼성자동차는 SM3 ZE를 통해 국내 전기차 시장 3위권에 진입했다.    <사진=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 SM3 ZE

르노삼성자동차는 택시차량으로 전기차를 홍보하는 등 틈새전략을 통해 국내 전기차 시장 3’에 이름을 올렸다. 르노삼성은 지난 20167월 전기자동차 ‘SM3 ZE’2017년형 모델을 출시했다. 2017년형으로 거듭한 SM3 ZE는 고급 편의사양이 보강되고 외형 디자인이 업그레이드됐음에도 종전 모델보다 190만원 정도 가격을 낮추며 전기차 보급화에 중점을 뒀다.

 

르노삼성의 패밀리룩 디자인을 전면에 내세운 2017년형 SM3 ZE는 크롬 글로시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와 LED 주간주행등, 포지셔닝 램프가 추가됐다. 또 전기차 전용 글로시블랙 투톤 알로이휠을 장착해 보다 세련된 외관 디자인을 갖췄다.

 

편의장치도 보강됐다. 모든 차종에 원터치 트리플 턴 시그널(한 번의 터치로 세 번 자동 깜빡이는 방향지시등)이 기본 사양으로 탑재됐다. RE 모델에는 시중에 나와 있는 모든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하이패스 시스템과 전자식 룸미러 등의 사양이 기본으로 장착됐다.

 

2017년형 SM3 ZE에는 기존 구형 모델의 화이트 펄과 마르스 그레이 컬러 대신 고급스러운 클라우드 펄과 다이나믹한 느낌의 마이센 블루 색상이 제공된다. 2017년형 SM3 ZE 모델은 하위 트림인 SE 모델이 3900만원, 고급 트림인 RE 모델은 4100만원에 판매된다.

 

제주도의 경우 폐차, 도외이전, 공무원, 교원공제회원 등의 특별구매 조건 고객에게는 100만원의 특별 추가 할인이 제공된다. 이 경우 전기차 보조금 2100만원을 감안하면 최저 1600만원에 SE 모델 구매가 가능하다.

 

앞서 르노삼성은 ‘SM3 ZE’로 친환경 전기차 보급에 소기의 성과를 올린 바 있다. 현재 제주도에서 운행하고 있는 전기택시 100대 가운데 98대가 모두 르노삼성 SM3 ZE. 르노삼성은 제주 외에도 서울과 대구 등에 모두 215대의 전기택시를 보급하며 전기차 시장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SM3 ZE는 올해 택시를 포함해 533대가 팔렸고, 현재까지 누적판매 대수는 2500대에 달한다.

 

르노삼성은 유럽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통해 전기차 인기를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이미 트위지는 인증 등 판매 전 주요 실험 과정을 마쳤고, 현재 제주도에서 시범 운행을 하고 있다. 당장에라도 소비자 판매가격과 보조금 책정 등만 정리되면 곧바로 출시가 이뤄진다.

 

트위지는 지난 2012년 프랑스 파리 등에서 판매에 돌입한 르노의 대표적 소형 전기차다. 길이 2340, 너비 1240, 높이 1461㎜로, 무게는 474㎏ 정도다.

 

차 값은 국산 경차의 절반 수준이며, LG화학 6.1h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한 번 충전하면 100㎞까지 거뜬히 이동할 수 있다. 충전 역시 가정용 220V 전원으로 가능해 이용 편의를 높였고, 안전을 위해 에어백과 4점식 안전벨트, 앞범퍼 빔, 측면충돌보호장치 등을 갖췄다. 트렁크 공간도 최대 55ℓ까지 넓힐 수 있어 직장인 출퇴근 및 도심 배송 업무에 최적화됐다.

 

르노삼성은 트위지 출시를 두고 고비를 맞기도했다. 당초 올해 안에 출시하려 했지만 법 규정 미비로 한 차례 연기된 바 있어서다. 자동차관리법상 자동차는 이륜차, 승용차 등 총 5가지로 분류되는데 트위지를 어느 항목으로 분류할지 정하지 못했다. 결국 정부가 1~2인용 초소형 차종으로 외국의 자동차 안전성능에 관한 기준 등을 충족할 경우 도로운행을 허용하기로 하면서 정식 출시가 가능해졌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절치부심해 만든 SM6QM6가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고, 내년에는 소형차 클리오에 이어 친환경 스마트카인 트위지까지 가세한다“SM3 ZE에 이은 트위지 출시는 르노삼성이 친환경 스마트카를 보급하며 내수시장 3위를 선점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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