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비루 증후군의 원인과 예방법

김은민 | 기사입력 2018/03/15 [10:52]

후비루 증후군의 원인과 예방법

김은민 | 입력 : 2018/03/15 [10:52]

후비루 증후군의 원인과 예방법

 

후비루는 코 및 부비동에서 다량으로 생산된 점액이 목 뒤로 넘어가는 현상이다. 환자가 점액이 목 뒤로 넘어가는 느낌을 느끼고, 콧물이 나고, 반복적으로 헛기침을 하는 증상과 함께 이학적 검사에서 비인두 또는 구인두에 점액 또는 점액농이 있는 것을 확인하거나, 인두벽 점막이 자갈 모양의 불규칙한 형태를 하고 있으면 후비루로 진단할 수 있다. 하지만 이와 달리 후비루증후군은 환자에게 후비루의 증상은 있지만, 이학적 검사상 후비루를 의심할만한 소견이 없을 때 진단하게 된다.

 

후비루증후군의 확실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후비루를 발생시키는 알레르기비염, 비알레르기비염, 부비동염(급성, 만성), 인후두 위산역류증(laryngopharyngeal acid reflux), 부비동 자연공의 해부학적 변이, 연하장애, 피임약 사용에 의한 호르몬의 변화 등과 같은 것들이 원인이 될 수 있다.

 

후비루증후군의 증상은 지속적으로 목 뒤로 점액이 넘어가는 느낌이 있고, 만성적인 기침이 유발되며, 코가 흐르는 느낌, 목에 점액이 고여 있는 듯한 이물감 때문에 반복적으로 헛기침 및 뱉어내는 행동을 하게 된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인후통 증상으로 나타나며, 목을 압박하는 느낌으로 호흡하는데 불편함을 느끼는 때도 있다. 알레르기비염이 있는 경우 항히스타민제, 점막수축제 및 국소 스테로이드를 이용하여 치료하고, 부비동염이 있는 경우 충분한 항생제 사용 후 호전이 없으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인후두 위산역류증이 있는 경우는 생활습관개선 및 제산제, 장운동개선제 등으로 치료한다. 원인을 찾지 못한 경우 점막용해제나, 국소스테로이드제, 식염수 세척을 통해 증상 개선을 도모할 수 있다.

 

후비루를 일으키는 원인을 찾아 치료한다면 나을 수 있지만 원인을 찾지 못한다면 치료가 잘 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고 방문하는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 및 적절한 치료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러 병원을 찾아 다니며 검사 및 치료를 반복하는 병원쇼핑(hospital shopping)을 하는 경우가 많다.

 

후비루 예방 방법은 감기에 자주 걸린다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손발 씻기나 칫솔질과 같은 개인 위생을 잘 챙긴다. 또한 급격한 온도 변화에 노출되는 것을 삼간다.

 

 

 

<담양소방서 옥과119안전센터 소방교 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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