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人인터뷰] 만능엔터테이너 이승기

“배우·가수로 모두 정점 오르려 노력할께요”

박동제 기자 | 기사입력 2018/03/30 [16:20]

[연예人인터뷰] 만능엔터테이너 이승기

“배우·가수로 모두 정점 오르려 노력할께요”

박동제 기자 | 입력 : 2018/03/30 [16:20]

‘국민 남동생’, ‘국민 훈남’, ‘만능엔터테이너’ 등 수많은 수식어로 불리며 연기부터 노래, 예능까지 다방면을 섭렵한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제대 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승기는 지난 3월 초 종영한 tvN 드라마 ‘화유기’부터 현재 인기리에 방송중인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 영화 <궁합>까지 장르를 가르지 않고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며 대중들과 만남을 갖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이승기는 군입대 전 촬영한 <궁합>이 전역 후 개봉하게 됐고, ‘화유기’ 종영 기념, <궁합> 홍보차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근 서울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승기는 특유의 너스레와 진지함, 더욱 물오른 비주얼 등을 과시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대한민국 남녀노소 모두가 사랑하는 진정한 ‘만능엔터테이너’ 이승기. 빠질 수 밖에 없는 무한매력을 갖춘 이승기의 솔직하면서도 담백한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도록 하자.

 


 

 

군대 가기 전 촬영했지만 이제야 개봉하는 영화 궁합
너무나 좋고 소중한 기억 군대…예능서도 이야깃거리
배우·가수 병행은 조급함을 버리고 여유 찾으려 노력
이젠 다방면 활동에 따른 이미지 소진 걱정하지 않아

 

▲ 이승기.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궁합> 만족도.
▲군대를 가기 전 찍은 작품이지만, 생각보다 이질감은 없었던 것 같다. 그렇지만 완성된 <궁합>을 보니 제 통통한 볼살은 확실히 보이더라.(웃음) 그래도 지금과 크게 이질감이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입대 전 찍은 작품이기도 하고, 군대에 있을때 개봉할 예정이었지 않나. 그런데 제가 전역한 뒤 개봉하다보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주연배우로서 책임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이렇게 홍보에 참여할 수 있어 행복할 뿐이다.

 

-<궁합>과 <관상>의 차별점.
▲<궁합>과 <관상>은 전혀 다른 영화라고 생각한다. 관객분들이 <관상>을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 있지만, 저희들의 <궁합>은 역학과 코미디, 로맨스를 다루지 않나. <궁합>은 전반적으로 밝고 예쁜 영화라고 생각한다. <궁합>은 즐기면서 볼 수 있는 밝은 영화여서 선택을 한 부분이고, 관객들도 그렇게 봐줬으면 싶다.

 

-<궁합> 속 서도윤.
▲검술, 말타기, 역학 등 다양한 것들을 하지만, 너무 과해버리면 조금 이상할 것 같더라. 그래서 진중함과 설득력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궁합> 속 서도윤이 역학을 할때는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많은 부분을 신경쓰지 않았나 싶다.
역학에 대해 조금은 공부했다. 하지만 배우는 것만으로는 구현해내기가 어렵더라. 그래서 프로(?)분들의 실제 모습을 보기 위해 역술가들을 찾아갔다. 부모님, 회사 등과의 궁합을 봤다. 연인이 있었다면 연인으로 봤겠지만.(웃음)
일단 지금의 회사와는 궁합이 좋더라. 부모님과도 좋게 나왔고, 특히 아버지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많은 대화를 나누는 어머니와 더 가깝게 나왔더라. 정말 신기하게 느껴졌다. 개인적으로는 궁합은 맞는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지 않나 생각한다. 궁합을 재미로 긍정적으로만 본다면 좋지 않을까 싶다. 믿기 나름이지 않을까 싶다. 그분들도 사실 신이 아닌 풀이를 하는 것이니.

 

-<궁합> 또래 배우들과 호흡.
▲젊음의 에너지가 있었다. 완성형이 아닌 사람들이지만, 서로가 전해주는 열정이 있더라. 그러다보니 촬영장이 조금 더 활기차고 재밌게 느껴졌던 것 같다.
<궁합>은 다른 배우들의 새로운 면모를 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지만, 조복래 배우의 재발견이지 않나 생각한다. <궁합> 촬영 현장에서도 눈에 띄었는데, 관객들도 역시 조복래를 주목하더라. 조복래 배우가 새롭게 떠오르는 것 같아 너무나 기분이 좋은 것 같다.
<궁합>을 통해 첫 호흡을 맞춘 심은경은 나이에 비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런 포인트가 저는 좋았다. 그냥 막 하는 것보다 진중하게 연기하다보니 <궁합>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잘 전달해주는 것 같더라. 심은경이 그 역할을 맡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군 전역 후 적응.
▲군 전역 후 민간에 많이 적응했다.(웃음) 군대 이야기를 하는 빈도수가 이제는 많이 줄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에게는 너무나 좋고 소중한 기억이다. 저는 좋은데, 다른 분들이 불편해하다보니 조금 자중하고 있는 것 같다.(웃음)
출연중인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2월28일까지만 군대 이야기를 하기로 했는데, 그 이후에도 많이 했다. 자세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웃음)
사실 ‘집사부일체’에 대한 반응이 이렇게까지 크게 올 줄은 몰랐다. 주변에서 좋은 이야기를 해주다보니 정말 감사할 따름이다. ‘집사부일체’는 웃음부터 배움까지 있는 예능이라고 생각한다. 저 역시 많은 배움을 얻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행복할 것 같다.

 

▲ 이승기.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연기 고민.
▲연기 뿐만 아니라, 예능, 가수 등 전부 고민이다. 작품을 끝내고나면 내 안에 어떤 다른 모습이 있나를 고민한다. 드라마같은 경우는 시간에 쫓기다보니 제 안에 있는 모습이 나오기 마련인데, 그 조급함을 딪고 여유를 찾을 수 있을지에 대한 것들을 항상 고민하고 고민하는 것 같다.

 

-다방면 활동에 따른 이미지 소진은?
▲20대때는 그런 부분에 대해 항상 고민이 있었다. 과거에는 대중들이 ‘나를 궁금해하지 않으면 어떻하지’라는 걱정도 됐는데, 이제는 그런 고민이 사라졌다.
결국 저는 대중 앞에서 연기, 예능, 가수 등 엔터테이로서 즐거움을 선사하는 직업이지 않나. 그러다보니 많이 보여지는 것이 좋은 방향이지 않나 싶다. 즐거워서 하는 것이라면 그 외에 모습들이 자연스레 보여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최근 종영한 <화유기> 관련 사고들.
▲너무 안타깝다. 아무래도 실제 다치신 분이 있다보니 더욱 걱정되고 안타까웠다. ‘화유기’ 초반에 나온 CG 사고는 저희 소관이 아니다보니 당황스럽기는 했다.
하지만 드라마는 진행이 되야하지 않나. 그래서 최대한 추스르면서 더욱 파이팅을 했던 것 같다. ‘화유기’ 촬영 마지막까지 더 큰 사고없이 빠르게 보완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안타까운 사고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위로의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
구설에 오르다보면 현장 분위기가 밝을 수만은 없다. 시간이 지나도 조심스럽기 마련이니. 그래서 ‘화유기’의 주연배우로서 최대한의 역할을 해주고, 스태프들이 조금이나마 힘을 덜 뺄 수 있도록 연기도 더욱 집중하고 신경쓰면서 했던 것 같다.

 

-<화유기> 제작발표회 당시 시청률이 잘 나오면 재 입대한다는 공약도 내걸었는데
▲당시 우스갯소리고 한 건데 크게 부각 될지 몰랐다. 앞으로 무슨 말을 하는 데 있어 신중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했다. 만약 다시 군대를 가라고 한다면...말을 삼가겠다. 하하. 간혹 ‘군대 관련한 드라마, 예능이 들어오면 할 생각이 있냐’고 묻는 데 전혀 할 마음이 없다. 리얼로 배웠기 때문에 다큐가 가미된 작품들을 못 할 거 같기 때문이다. 지금으로 충분하다.

 

-예능·드라마 병행 촬영.
▲예능과 드라마 촬영을 병행하다보니 체력적으로 당연히 힘들었다. 하지만 하고 싶은 걸 하다보니 즐겁다는 마음이 더 컸다. 어느날 ‘화유기’ 촬영장에서 만난 차승원 선배가 저에게 ‘진짜 대단하다’고 하시더라. 굉장히 힘든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보니 더욱 좋게 봐준 것 같다.

 

-강호동·나영석 PD와 예능.
▲예전에 큰 사랑을 받았다보니 강호동 선배, 나영석 PD와의 예능을 기대하는 분들이 많더라.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완벽하게 준비해야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지금은 저 역시 그때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시기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언제가는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가수 컴백.
▲앨범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콘셉트는 있다. 시동거는 정도의 앨범은 생각 중인데, 언제가 될지는 잘 모르겠다. 올해 안에 앨범을 발표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 정확히 말씀드리기 힘들지만.(웃음)

 

-앞으로의 목표.
▲배우, 가수로서 정점에 서고 싶다. 그 위치까지 못갈 수도 있지만, 목표는 그렇게 세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꾸준히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고 노력하겠다. 

dj3290@naver.com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