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꼭 잡고’ 윤상현, 죽어가는 한혜진 향한 ‘소리 없는’ 묵음 오열! '맴찢'

김병화 기자 | 기사입력 2018/04/27 [09:36]

‘손 꼭 잡고’ 윤상현, 죽어가는 한혜진 향한 ‘소리 없는’ 묵음 오열! '맴찢'

김병화 기자 | 입력 : 2018/04/27 [09:36]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윤상현이 한혜진의 삶이 한 달밖에 남지 않았음을 알고 오열했다. 아내를 마음껏 사랑하지 못한 채 다른 남자에게 양보하는 죄 많은 남편의 묵음 오열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컥하게 만들며 안방극장의 눈물샘을 폭발시켰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극본 정하연/연출 정지인 김성용/제작 ㈜넘버쓰리픽쳐스 세이온미디어/이하 ‘손 꼭 잡고’) 23-24회에서는 김도영(윤상현 분)이 장석준(김태훈 분)에게 남현주(한혜진 분)를 끝까지 포기하지 말아 달라며, 현주가 마지막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간곡히 부탁하는 모습이 절절하게 그려졌다.

 

석준과 만난 도영은 그에게 “난 이미 내 마음 속에서 남현주란 여자를 지웠습니다”라며 더 이상 현주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는 듯이 행동했다. 그러나 도영은 석준이 현주에게 앞으로 단 한 달 밖에 남지 않았다고 털어 놓자 떨리는 목소리로 “한달…한달 남았습니까?”라며 금방이라도 터져 나올 듯한 눈물과 함께 충격에 휩싸였다.

 

도영은 발리로 떠나는 항공권을 꺼내 석준에게 건넸다. 도영은 “현주와 신혼 때 약속한 게 있습니다. 우리가 늙어서 죽거나 헤어지지 않고 계속 같이 살고 있으면 발리로 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며 현주와 신혼 때 했던 약속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날, 현주가 도영이 말한 것과 똑같이 말해 줬던 기억을 떠올린 석준은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냐며 당황해 했다. 그러나 도영은 아랑곳하지 않고 “현주에게 한 달 밖에 남지 않았다면 누군가는 현주를 데리고 발리를 가야합니다”라며 끝까지 현주와의 약속을 지켜주려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도영은 “장 박사님, 만일 현주를 데리고 발리에 가시게 되면 마지막 순간까지 절대 포기하면 안 됩니다. 현주는 내가 아니라 장 박사님이 필요합니다. 전 자격이 없습니다”라며 석준에게 현주가 행복한 마지막을 맞이할 수 있도록 거듭 부탁하며 현주애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드러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릿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은 도영의 JQ 설계 단돈 계약을 축하하는 파티가 열리는 날이었다. 도영은 현주에 대해 미어지는 가슴을 숨긴 채 파티에서는 멋지게 턱시도를 차려 입고 아무렇지 않은 듯 밝은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배가시켰다.

 

도영은 현주가 석준과의 바다 여행으로 집을 하루 비우자 불안해한 샛별을 데리러 학교를 찾았다. 샛별과 함께 집으로 돌아온 도영은 짐 박스로 가득 차 있는 자신의 서재에서 과거 현주가 글을 써 놓은 노트를 발견했다. 노트를 펼친 도영은 현주에게 장난치며 다정한 시간을 보냈던 지난 날을 떠올리며 코끝이 찡해졌다.

 

귀가한 현주는 자신의 노트를 들고 있는 도영에게 달라며 요구했다. 이에 도영은 전처럼 현주에게 장난을 쳤다. 그러나 이번엔 현주가 그의 장난에 응하지 않고 되려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인 것. 현주의 약해진 모습에 도영은 아무 말도 꺼내지 못한 채 그저 “현주야”라며 다정하게 부르는 모습으로 가슴 한 켠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도 잠시 도영은 현주에게 큰 소리로 “내 서재는 왜 엉망으로 만들어 놨어?”라며 따졌다. 현주는 아버지 진태(장용 분)에게 방을 내줄 거라며 집안에서 도영의 흔적들을 지우기 시작했다. 도영이 정리된 짐을 사무실에 갖다 놓겠다고 하자 현주는 다혜(유인영 분)네 집으로 바로 갖다 놓으면 되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에 도영은 “다혜네 집에서 무슨 책을 읽어”라며 일부러 다혜와 다정한 생활 중임을 현주에게 내비쳤다.

 

이처럼 도영은 현주에게 일부러 모질게 굴며 그를 보내줄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도영은 서재에서 짐 박스에 둘러 쌓인 채 오열하고 있었던 것. 혹시나 도영은 현주가 울음 소리를 듣고 자신이 현주의 투병 사실을 알고 있단 사실을 현주에게 들키게 될까 숨죽여 울었다. 이처럼 도영은 현주에 대한 애절한 사랑을 폭발시키며 조용히 그의 마지막을 함께 준비해주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상승시켰다.

 

윤상현은 혹시나 한혜진 앞 자신의 연극이 들통날까 그 앞에서는 일부러 날을 세웠다. 그러나 남몰래 한혜진을 향한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혹시라도 그에게 우는 것을 들킬까 소리 죽여가며 우는 등, 윤상현은 한혜진에 대한 절절한 사랑을 보여주며 보는 매회 시청자의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이와 같은 윤상현의 절절한 눈물 연기에 각종 포털 사이트와 SNS에서는 “윤상현은 나오기만 하면 눈물남”, “윤상현 울 때면 나도 운다”, “미친 엔딩이다. 미친 듯이 울었다. 도영 불쌍해서 어떡하나”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는 삶의 끝자락에서 예기치 않게 찾아온 사랑, 설레고 찬란한 생의 마지막 멜로 드라마. ‘손 꼭 잡고’는 매주 수, 목 밤 10시에 MBC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 MBC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캡처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스타화보
배우 서인국, 화보 공개! 섹시+시크+몽환美 장착
광고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