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진 멜로’ 알고보면 더 재밌는 이준호-정려원의 인연

김병화 기자 | 기사입력 2018/05/11 [14:30]

‘기름진 멜로’ 알고보면 더 재밌는 이준호-정려원의 인연

김병화 기자 | 입력 : 2018/05/11 [14:30]


‘기름진 멜로’ 이준호와 정려원의 만남에는 어떤 인연이 있을까.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극본 서숙향/연출 박선호/제작 SM C&C)가 신개념 로맨틱 코미디의 탄생을 알리며 방송 첫 주 만에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형형색색의 중화요리의 세계, 난타장을 방불케하는 중국집 주방, 통통 튀는 캐릭터들이 만드는 다양한 이야기가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했다는 반응이다.

 

무엇보다 주인공들의 만남은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그 중에서도 서풍(이준호 분)과 단새우(정려원 분)의 만남에는 특별한 것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짜장면과 포춘쿠키로 인연이 이어졌다는 것. 이쯤에서 서풍과 단새우의 만남을 되짚어 봤다.

 

# 짜장면을 만들어 준다는 것

 

1회 서풍과 단새우의 만남에는 짜장면이라는 연결고리가 있었다. 결혼식을 앞두고 미용실에서 우연히 마주친 두 사람. 서풍은 여자친구와 키스를 하는 모습으로 단새우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단새우는 그런 서풍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러한 두 사람이 다시 만난 곳은 서풍이 셰프로 일하는 호텔 중식당. 단새우는 짜장면을 주문했지만 거절을 당하고, 서풍은 단새우에게 짜장면을 해주겠다고 선언했다. 손님을 우선시 하지 않는 왕춘수(임원희 분)의 방식에 반발한 것. 먹고 싶은 걸 다 해주겠다는 서풍과 해맑게 웃는 단새우의 모습이 두 사람의 인연에 관심을 집중시켰다.

 

# 포춘쿠키가 희망을 가져올까?

 

2회 서풍과 단새우는 각각 인생의 쓴 맛을 봤다. 서풍은 호텔 주방에서 누명을 쓰고 쫓겨나고, 사랑에도 배신을 당했다. 단새우는 결혼식날 아빠가 구속되고, 신랑은 도망갔다. 의사로부터 말기암이라는 이야기까지 듣는 충격이 계속된 날이었다. 두 사람은 힘든 하루 끝에 지쳐 한강 다리 위로 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다시 마주쳤다.

 

단새우는 펜싱 투구를 쓴 채 말했다. “사는 게 너무 겁나고 무서운데, 이거 쓰니까 좀 덜 무서워서요”라고. 이에 서풍은 “죽을 때 죽더라도 우리 이거 하나 까먹어 보고 떨어지면 어떨까”라며 포춘쿠키를 건넸다. 가장 힘들 때 만난 두 사람. 그리고 함께 나눠먹은 ‘포춘쿠키’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있을까. 이와 동시에 두 사람이 어떤 인연을 이어가게 될지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는 달궈진 웍 안의 펄펄 끓는 기름보다 더 뜨거운 세 남녀의 연애담을 그리는 로코믹 주방활극이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부터 방송된다.

 

<사진제공= SM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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