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주요 관심지역 지지율, 민주당 후보가 자한당 압도

서울·경기·부산, 민주당-자한당 차이 30%p 넘어... 인천·경남·충남도 압도적 차이

인터넷뉴스팀 | 기사입력 2018/05/14 [15:45]

지방선거 주요 관심지역 지지율, 민주당 후보가 자한당 압도

서울·경기·부산, 민주당-자한당 차이 30%p 넘어... 인천·경남·충남도 압도적 차이

인터넷뉴스팀 | 입력 : 2018/05/14 [15:45]

6·13 지방선거의 광역자치단체장 주요 관심 지역인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 부산광역시, 경상남도, 충청남도 등 6곳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위 후보를 압도적 차이로 이긴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KBS는 지방선거를 한 달 앞둔 지난 13일,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가 KBS와 한국일보의 의뢰를 받아 실시한 6곳의 광역자치단체장 선거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서울특별시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시장이 53.0%, 바른미래당 안철수 15.2%, 자유한국당 김문수 10.5%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6곳 중에서 자유한국당 후보가 2위를 차지하지 못한 유일한 곳이다.

 


지지 여부와 관계 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70% 가까이가 박 후보를 꼽았다. 박원순 현 시장에 대한 시정 평가에서는 잘한다는 응답이 69.6%로, 지지율보다 높게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70%에 가까운 긍정 평가를 받으면서, 전임 시장들처럼 거대한 개발 사업보다는 작지만 삶에 와닿는 사업들을 위주로 한 박 시장의 정책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여주었다.

 

인천광역시에서는 민주당 박남춘 후보 46.3%, 자한당 유정복 18.3%로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자한당의 두 배를 여유롭게 넘겼다. 당선 가능성에서는 과반의 응답자가 박 후보를 꼽았다.

 

현직 시장에 대한 낮은 지지와 별개로 유정복의 시정운영 평가에서는 잘한다는 대답이 48.5%로 못한다고 답한 37.4%보다 많았다. 인천에서도 전임 시장들과 달리 빚을 내는 대규모 사업을 지양하면서 최악의 평가는 면한 것으로 보이나, 긍정 평가가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경기도에서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6.9%로, 17.0%의 자한당 남경필을 3배 이상의 차이로 앞섰다. 조사 대상 6개 지역 중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당선 가능성에서는 격차가 더 벌어져 64.8%의 응답자가 이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보았다.

경기에서도 인천과 마찬가지로 현직 단체장의 지지율이 매우 낮지만 도정운영 평가에서는 긍정적인 응답이 많았다. 남경필의 도정운영에 대해 잘한다는 대답이 54.0%로, 31.9%를 기록한 부정 평가에 비해 높았다. 재임 초기 여소야대 도의회를 맞아 대연정을 시도하는등 행보를 통해, 소방서 전화 사건 등 온갖 물의를 일으킨 전임자 김문수와 비교되며 역시 최악은 면했다는 평가다.


세 지역의 부동층은 10%대로, 1위와 2위 후보의 지지율 격차보다 적어 부동층 향방이 판세를 뒤집기에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 지역 모두 현직 단체장 직무수행 긍정평가 비율보다 선거에서의 지지율이 낮아, 인물 교체론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 야당 소속 단체장이 있는 인천과 경기에서는 그 차이가 매우 커서, 문재인 정부의 높은 국정지지율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북석된다.

 

부산광역시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자한당을 압도했다. 51.8%의 민주당 오거돈 후보가 20.0%의 자한당 서병수를 두 배 넘는 차이로 따돌렸다. 당선 가능성에서는 격차가 조금 더 벌어져 오거돈 후보를 꼽은 응답자가 57.0%, 서병수는 18.3%였다.

 


경상남도에서 민주당 김경수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46.2%, 자유한국당 김태호는 27.8%였다. 조사 대상 6곳 중 민주당 후보 지지율 및 2위와의 격차 모두 가장 적게 나왔다. 그러나 가장 낮게 나온 지지율마저 전체의 절반에 가깝고, 2위와의 격차 또한 18.4%p로 지지 후보를 밝히지 않은 응답자의 비율보다 컸다.

 

경남에서는 타 지역과 다르게 후보 지지율과 당선 가능성 비율이 비슷하게 나왔다. 김경수 후보를 꼽은 응답자가 48.2%, 김태호를 꼽은 응답자는 27.1%로 각 후보의 지지율과 비슷했다. 문재인 정부에 대한 평가가 선거를 지배하는 타 지역과 달리 인물에 대한 호감도가 상당한 영향을 발휘하는 것으로 보인다.

 

충청남도에서는 양승조 민주당 후보가 46.8%로, 20.4%를 얻은 자한당 이인제를 역시 두 배 넘는 차이로 따돌렸다. 양 후보가 당선될 것이란 응답은 53.1%였으나 이인제의 당선을 예측한 답변은 17.0%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KBS와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서울 등 6개 지역 만19세 이상 남녀 각각 8백 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일과 12일 이틀 동안 유무선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원본 기사 보기: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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