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기고] 일사병과 열사병, 증상과 대처법

임후성 소방사 | 기사입력 2018/06/07 [09:32]

[119기고] 일사병과 열사병, 증상과 대처법

임후성 소방사 | 입력 : 2018/06/07 [09:32]

▲여수소방서 소라119안전센터 소방사 임후성

6월 첫 주말에 대구, 광주를 비롯해 전남 일부지역에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작년에 비해 3~4℃가 높은 30℃로 매년 갈수록 여름이 빨리 다가오는 것 같다. 이런 날씨 속에서 무리하게 땀을 흘리거나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않으면 몸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바로 일사병과 열사병인데, 이 둘을 알아보도록 하자.

 

흔히들 ‘더위 먹었다’라는 표현은 일사병을 뜻한다. 일사병은 뜨거운 공기와 강한 햇볕으로 인해 우리 몸이 정상적으로 체온조절을 하지 못하여 체내 온도가 37도에서 40도로 상승할 경우 발생하는 질병이다.

 

이 때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두통, 현기증 등을 느낄 수 있고, 심하면 구토, 실신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만약, 주위에 쓰러진 사람이 일사병의 증상을 보인다면, 무엇보다도 먼저 서늘한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게 해주면서 충분한 수분섭취를 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열사병은 일사병보다 더 상태가 심하다고 보면 쉬운데, 보통은 의식의 유무로 구분할 수 있다. 열사병은 체내 온도가 40도를 넘고 고온 다습한 환경과 덥고 밀폐된 공간에서 자주 발생하며, 일사병과는 달리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발생한다. 40도 이상의 고열로 인해 의식장애와 탈진, 식은땀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열사병 증상을 보이는 사람을 발견하게 된다면, 첫 번째로 할 일은 환자의 체온 낮추기이다. 119에 신고 후 그 자리에 방치하거나 기다리는 것이 아닌, 그늘로 환자를 이동시켜 옷을 벗기고 찬물로 몸을 적신 상태에서 119를 기다리거나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이때, 환자가 의식이 없다면 무리하게 수분섭취를 시켜서는 안 된다. 또한,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는 도중에 의식이 돌아왔다고 해도 병원에서 진료를 받게 하는 것이 좋다.

 

날씨가 더울 때는 11시부터 15시까지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지만, 야외에서 활동을 해야 한다면 얇은 소재로 만든 옷을 착용하도록 하고, 주기적으로 휴식시간을 가지며, 하루에 2리터 이상 물을 마셔주는 것만으로도 일사병과 열사병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여수소방서 소라119안전센터 소방사 임후성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