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안전사고 예방

송하섭 소방교 | 기사입력 2018/06/26 [08:52]

장마철 안전사고 예방

송하섭 소방교 | 입력 : 2018/06/26 [08:52]

여름이 깊어가며 장마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장마철에는 각종 안전사고의 발생 위험이 높아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할 사항들이 많다.

 

장마철에 주의해야할 안전사고로는 먼저 전기안전사고가 있다. 곳곳에 드러나지 않던 위험요소들이 장마철이 되면 부각되곤 한다. 누전이 발생하면 전기와 상극인 습기로 인해 사고가 급격하게 증가한다. 실제로 장마철에는 평소보다 전기가 20배 정도 잘 통하고, 감전사고로 인한 피해도 많이 발생한다. 장마철 전기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선 가로등, 신호등, 맨홀뚜껑 등 거리 전기시설물 주위에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거리에 무단으로 설치된 간판은 조잡하거나 전선을 늘어뜨려 놓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세찬 비바람으로 전선이 끊어지거나 문제가 발생했을 때에는 절대 함부로 접근하여 문제를 해결하려 해선 안 된다.또한 침수가 되었을 때에는 즉시 분전함의 차단기를 내리고 부득이하게 침수지역으로 들어가야 할 때에는 전기가 흐르고 있는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일반 가정집에서는 누전차단기 시험용 버튼을 눌러 정상작동 여부를 확인해야한다. 이후 누전차단기가 동작하였을 때에는 임의로 작동하지 말고 누전 원인을 제거 후 사용해야 한다. 건물 안팎의 전선이나 콘센트 플러그 등의 손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아파트 변전실이나 지하가옥 등은 배수장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또한 확인해야하며, 정전을 대비하여 양초나 랜턴, 건전지용 라디오를 준비하는 것도 좋다.

 

장마철에는 가스안전사고 또한 주의해야 한다.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가정이나 LPG를 사용하는 가정, 혹은 사업장 모두 장마철 가스호스나 배관, 용기 등의 연결 부위가 잘 조여져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비바람이 강한 장마철에 배관부분이 느슨하게 되어 있을 경우 이 부분이 파손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낡은 가스용품들도 파손 가능성이 매우 높아 가스 누출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미리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매년 침수가 반복되는 지역이나, 주변 지반이 약해서 붕괴 위험이 있는 곳은 특히 더 가스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침수나 붕괴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함은 물론이고 가스폭발로 인한 더 큰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가정에서는 가정 내의 중간밸브를 잠그는 것은 물론이고 계량기 주변에 위치한 메인 밸브까지 잠가 가스 누출을 원천적으로 막는 것이 좋고, LPG의 경우에도 중간밸브와 용기밸브를 함께 잠가야 한다. 또한 LPG 가스 용기가 침수나 붕괴 등에 의해 이탈 되지 않도록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키거나 쇠사슬이나 체인 등을 이용해 고정시켜둬야 한다. 가스제품이 침수되었을 경우, 반드시 한국가스안전공사에 의뢰해 안전점검을 받아야 한다. 가스레인지나 가스보일러는 내부의 이물질을 완전히 제거한 후 내부의 물기가 남아있지 않도록 완전히 말린 후 사용해야 한다.

 

 

<담양소방서 옥과 119안전센터 소방교 송하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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