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人탐구] ‘끝까지 사랑’으로 국내 컴백, 홍수아

“이젠 배우로서 이슈가 되도록 연기 집중할께요”

김범준 기자 | 기사입력 2018/07/31 [09:46]

[연예人탐구] ‘끝까지 사랑’으로 국내 컴백, 홍수아

“이젠 배우로서 이슈가 되도록 연기 집중할께요”

김범준 기자 | 입력 : 2018/07/31 [09:46]

국내에서 보기 힘들었던 배우 홍수아가 드라마에 출연한다. 중국에서 주로 활동한지 5년 여 만에 KBS 일일드라마 ‘끝까지 사랑’에 출연한 것이다. 방영 전부터 ‘성형’ 등을 중심으로 각종 이슈 중심에 섰던 홍수아는 “배우 홍수아로 이슈가 됐으면 좋겠다”는 자신의 포부처럼, 드라마 초반부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연기 대호평’을 받는 상황이다. 이처럼 홍수아가 간만에 국내 작품에서 모습을 드러냄과 동시에 이미지 변신에 도전장을 내밀어 시청자들의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첫 방송부터 좋은 시청률 유지하며 승승장구 ‘끝까지 사랑’
악역도전에도 불구하고 호평 받는 홍수아의 상승된 연기력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성형…너무 많이 빠뀌었던 외모 관심
각종 논란 넘어서 연기로 인정?…자신의 가치 증명할 기회

 

▲ ‘끝까지 사랑’ 제작발표회 장에서 홍수아. <사진제공=KBS>     © 사건의내막

 

지난 7월23일 KBS 2TV ‘끝까지 사랑’이 베일을 벗었다. ‘끝까지 사랑’은 지극히 사랑했지만 어쩔 수 없이 이별한 이들이 일생 하나뿐인 사랑을 지켜내고 끝내 행복을 찾아가는 사랑과 성공스토리를 품은 가족·멜로 드라마. 해당 작품은 첫 방송 시청률 9.6%(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첫 악역연기


2013년 KBS1 ‘대왕의 꿈’ 이후 5년 만의 컴백이다. 홍수아가 강렬한 이미지로 안방극장에 복귀해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 홍수아는 아름답고 영리하고 독한 커리어우먼 ‘강세나’ 역으로 분해 연기 변신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앞서 지난 7월20일 열린 ‘끝까지 사랑’ 제작발표회에서 홍수아는 “오랜만에 국내 작품으로 찾아뵙게 됐다”며 “너무 국내 작품을 하고 싶었다. 아주 오래 전에 ‘대왕의 꿈’에서 신창석 PD, 이영아와 함께 했는데 또 다시 함께 하게 되어서 좋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또한 홍수아는 “중국 작품을 계속하다가 한국에 굉장히 오랜만에 왔다. 사실 국내 작품을 굉장히 하고 싶었다.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게 아닌데, 러브콜을 보내주셔서 굉장히 기뻤다”며 5년만의 국내 드라마 복귀 포부를 드러냈다.


이런 홍수아에 대해 신창석 PD는 “홍수아는 추자현 만큼 중국에서 유명하다. 중국에서 너무 오래 단맛을 보다 보니 지난해부터 한국 드라마에 출연하고 싶다고 하더라. 이제는 중국 공주 말고 전혀 다른 한국 악녀를 하고 싶다고 했다. 소원을 들어주자고 생각했다. 이번에 한을 풀라고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홍수아는 중국에서는 상당히 좋은 활약을 펼쳤다. 홍수아는 과거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택시’에 출연해 중국에서의 수입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에서 수입과 비교했을 때 3~4배 정도 더 번다”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홍수아는 “제가 다른 이유로 이슈가 됐는데 연기로는 없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 홍수아로 이슈가 됐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배우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싶다는 홍수아. 그가 데뷔 이래 첫 악역 연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홍수아는 제작발표회에서 “캐릭터가 정말 매력적이어서 선택했다”면서 “내가 연기하는 강세나는 열심히 하는 친구다. 나쁜 인물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드라마를 보면 공감하면서 볼 포인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중국에서는 정의롭고 착하고 밝은 역할을 많이 했다. 이번 작품이 나에게 연기적으로 터닝 포인트가 될 것 같더라”며 ‘악역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같은 악역연기에 대한 기대감과 자심감은 첫 방영부터 ‘포텐’을 보여줬다. 첫 방송에서 홍수아는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박광현(한두영 역)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는가 하면, 과거 연인이었던 강은탁(윤정한 역)을 피하며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시켰다.


이뿐 아니라 배도환(최만식 역)이 “사모님 돌아가신 것 알고 한국에 온 것 같은 데 꿈깨라”고 충고하자 홍수아는 “내일 주민등록증 등록하고, 휴대폰 개통하고, 크레딧 카드도 만들거다”라며 “나한테 반말하지마”라고 당돌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외모 이슈의 중심


홍수아의 활약상만큼이나 주목받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홍수아의 외모. 홍수아는 판빙빙을 연상케하는 강렬한 이목구비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간 우리가 생각하는 외모와는 너무나 달라진 모습인 탓에 일부 시청자들은 목소리를 듣고 알아봤다고 반응을 내비치기도 했다.


실제 홍수아는 수년전부터 몰라보게 달라진 외모 탓에 성형의혹 중심에 있었다. 이에 홍수아는 과거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현재 얼굴에 만족한다”며 “다양한 연기를 하고 싶어 성형을 한 것”이라고 솔직하게 성형 사실을 털어놔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배우 홍수아로 이슈가 됐으면 좋겠다”는 홍수아의 말이 뇌리를 스치는 순간이다. 연기력도 중요하지만 배우는 이미지적인 면도 중요한 직업이다. 이러한 까닭에 이번 홍수아의 국내 컴백에 그의 달라진 외모가 화제가 되는 건 피할 수 없는 부분으로 보인다.


다만 외모 뿐만아니라 홍수아 본인이 논란을 만든 적도 있는 등, 어느 정도 ‘트러블 메이커’ 기질도 보였다. 이는 사극에서 입은 의상 때문이었다. 홍수아는 2013년 KBS1 대하사극 ‘대왕의 꿈’에서 연화 역을 맡았다. 등장부터 논란을 빚었다. 사극과 어울리지 않은 스타일링 때문. 당시 홍수아는 서양식 웨딩드레스가 떠오르는 퓨전 한복을 입고 하얀색 면사포를 뒤집어썼다. 드라마의 분위기를 해치는 의상으로 비난받았다.


당시 홍수아는 “죽어가는 연화의 상상 속, 꿈의 판타지였기 때문에 개인스타일리스트와 욕심을 부렸던 나의 탓”이라고 욕심이 과했음을 인정한 바 있다.


이 가운데 홍수아가 ‘끝까지 사랑’에서만큼은 이 같은 문제를 만들지 않고 실력 있는 연기자로 대중과 만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2003년 쎄씨 잡지 모델로 연예계에 입문한 홍수아. 2005년 ‘논스톱5’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또 ‘개념 시구’로 유명한 홍수아다. ‘홍드로’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여배우로서 드문 파격적인 시구는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다만 연기보다 코믹한 이미지로 주목받은 홍수아는 자신의 이미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그렇게 국내 활동은 멀어지고 2013년 중국에 진출하면서 현지 활동에 집중했다.


그 과정에서 이전과 다른 외모가 시선을 끌기도 했다. 온갖 소문과 루머에 시달리면서도 홍수아는 ‘대륙 행보’를 이어갔다.


그러다가 한동안 소식이 뜸하던 홍수아는 ‘끝까지 사랑’을 통해 국내 복귀를 택했다. 그동안 소문과 루머, 악성댓글을 이겨낸 홍수아다. 이번에는 연기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낼 수 있을까.

 

▲ 배우 홍수아 <사진출처=홍수아 인스타그램>

 

부담감의 극복


이를 극복하고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는 것은 홍수아에게 주어진 숙제로 보인다. 강렬해진 외모만큼이나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인생 첫 악역 캐릭터를 홍수아가 소화해낼 수 있을지 그의 앞으로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KBS 드라마 ‘끝까지 사랑’은 지극히 사랑했지만 어쩔 수 없이 이별한 이들이 일생 하나뿐인 사랑을 지켜내고 끝내 행복을 찾아가는 사랑과 성공스토리를 품은 가족, 멜로 드라마다. 이영아 홍수아 강은탁 심지호 김하균 이응경 박광현 한기웅 이민지 등이 출연한다.


최근 KBS 일일극 시청층이 점차 젊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창석 PD는 “현대적인 의미의 사랑을 하면서도 진한 사랑이 우리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보여준다. 젊은 시청자도 한 번 본다면 헤어나오기 힘든 중독을 느낄 것이다. 사랑을 느끼고 변화해나가는 그런 사랑을 보여줄 예정이다”고 귀띔했다.


‘끝까지 사랑’은 평일 저녁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penfre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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