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달 23일 아테네 서부 산악지대와 북동쪽 아티카 산림 지역에서 수차례 발생한 화재로 인해 인적·물적 피해를 입은 그리스에 총 30만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화재는 20세기 이후 유럽에서 발생한 산불 중 최대의 인명 피해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그리스에서는 현재까지 총 91명이 사망하고 180여명이 부상했다. 또 600여채의 가옥이 손상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국전쟁 참전국인 그리스는 특히 조선·해운 분야 우리의 핵심 협력 대상국이다. 지난해 10월 우리 국무총리의 그리스 공식 방문 등 양국 간 협력이 더욱 강화되는 추세다.
정부는 “그리스에 대한 이번 인도적 지원은 피해 지역 복구와 주민들의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국가와 국민의 피해 복구를 위한 인도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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