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기고]여름철 ‘비브리오 패혈증’ 주의보

임후성 소방사 | 기사입력 2018/08/06 [13:42]

[119기고]여름철 ‘비브리오 패혈증’ 주의보

임후성 소방사 | 입력 : 2018/08/06 [13:42]

▲여수소방서 소라119안전센터 소방사 임후성

여름철에는 부패한 음식에 의한 식중독 말고도 조심해야할 감염병이 있다. 바로 비브리오패혈증이다. 최근 목포항 주변의 어패류 검사에서 비브리오패혈증 균이 검출된 바가 있고, 중국에서는 한 여성이 새우꼬리에 찔린 뒤 이 병에 걸려 사망에 이르렀다고 한다.

 

이 병은 급성 패혈증으로 해안지역의 수온이 18~20℃ 이상이고, 염도가 25%정도인 7~9월에 주로 발생한다. 보통 12시간 ~ 2일간의 잠복기를 거치며 건강한 사람은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저항력이 약한 만성질환자, 면역결핍환자 등 고위험군은 발열, 저혈압, 피부괴사 등의 쇼크 증상이 나타나고 사망률이 50%에 이른다고 한다.

 

감염은 피부에 난 상처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하거나 오염된 어패류를 날 것으로 섭취할 때이다. 환자 중 70%이상이 오염된 어패류를 섭취해 감염됐다. 그 외에는 상처가 있는 상태로 오염된 바다에 들어가거나 바다에서 물놀이 중 조개껍데기 등에 상처를 입어 직접적으로 감염되는 경우가 있다.

 

비브리오 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 상처가 난 피부에 바닷물 접촉을 금지 ▲날생선, 어패류 등 해산물을 조리한 기구 소독 ▲ 어패류와 갑각류는 날 것으로 섭취 금지 ▲조리 시 80도 이상으로 가열처리 하기 ▲어패류 냉장 보관 시 5도 이하로 저장하기 등이 있다.

 

건강한 생활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건 개인안전관리이다. 손만 잘 씻어도 감염병의 70%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평소에 면역력을 키우고, 몸에 이상이 생겼을 때 관리만 잘 해준다면 건강한 여름을 지낼 수 있을 것이다.


여수소방서 소라119안전센터 소방사 임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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