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 만난 이유리

“이번엔 미운 악역 아니라 알파걸 기대하세요”

강지원 기자 | 기사입력 2018/08/24 [15:05]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 만난 이유리

“이번엔 미운 악역 아니라 알파걸 기대하세요”

강지원 기자 | 입력 : 2018/08/24 [15:05]

행복 아이콘이지만 진짜 상속녀 대용품으로 살아가는 캐릭터

찰떡 같은 민채린 캐릭터 소화력 200% 완벽한 싱크로율 예고

 

▲ 배우 이유리는 ‘숨바꼭질’ 여주인공 역할을 맡아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했다.     © 사진제공=mbc


MBC 새 주말특별기획 ‘숨바꼭질’(극본 설경은, 연출 신용휘)이 안방극장 인기몰이에 시동을 걸었다.


대한민국 유수의 화장품 기업의 상속녀와 그녀의 인생을 대신 살아야만 했던 또 다른 여자에게 주어진 운명, 그리고 이를 둘러싼 욕망과 비밀을 그린 드라마로 지난 8월25일부터 매주 주말 저녁 전파를 타고 있다.


배우 이유리는 ‘숨바꼭질’ 여주인공 역할을 맡아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했다.


장르를 불문하고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매번 출연하는 작품마다 ‘인생 캐릭터’를 경신해온 그녀가 이번에는 어떤 캐릭터로 브라운관을 사로잡게 될지 드라마 초반부터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것.


인형 같은 미모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데뷔작부터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던 이유리는 수많은 작품에서 천사표 연기부터 소름 돋는 악역까지 척척해내며 대체 불가 배우로 우뚝 성장했다.


그중에서도 2014년 ‘왔다 장보리’에서는 희대의 악역 캐릭터를 남기며 그 해 연말 ‘MBC 연기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거머쥐었다. 악녀 하면 이유리의 연민정을 떠올리게 될 정도로, 포텐 터진 연기력으로 역사에 길이 남을 역대급 캐릭터를 탄생시켜 호평을 받았다.


악녀 연민정의 이미지를 쉽게 깨뜨릴 수 없을 것 같았지만 이유리는 KBS ‘천상의 약속’에서 선과 악을 오가는 새로운 캐릭터로 다시 한 번 자신의 진가를 당당히 입증했다. 이 작품에서 이유리는 1인 2역을 맡아 착착 감기는 연기로 캐릭터에 숨을 불어 넣으며 역시 ‘갓유리’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이후, 이유리는 KBS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도 변혜영 캐릭터를 제 옷처럼 소화해내며 극의 흐름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감정연기와 카리스마로 연거푸 대박 흥행을 이끌어냈다.

▲ 이유리는 드라마 '숨바꼭질'을 통해 강렬했던 전작 캐릭터를 넘어 ‘숨바꼭질’을 통해 다시 자신의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킬 것으로 보인다.     © 사진제공=mbc


이와 같이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바탕으로 어떤 캐릭터라도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해 내는 탁월한 연기력을 선보였던 그녀가 ‘숨바꼭질’로 또 한 번 안방극장 접수에 나선다. 강렬했던 전작 캐릭터를 넘어 ‘숨바꼭질’을 통해 다시 자신의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유리는 이 드라마에서 대한민국 대표 화장품 브랜드 ‘메이크퍼시픽’의 전무로 기획한 상품마다 완판, 잇 아이템을 만드는 실력파이자 대한민국 여성들의 워너비 민채린 역으로 분한다. 대외적으로는 재벌가 상속녀로 모든 걸 가진 행복의 아이콘이지만 실상은 진짜 상속녀의 대용품으로 살아가는 인물이다.


때문에 극 중에서 이유리는 반짝반짝 빛나는 인생을 살아가는 현대판 공주님의 모습과 진짜 가족으로 인정받고 사랑 받고 싶은 욕망으로 들끓는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여기에 불의를 보면 즉각 행동에 나서는 걸크러시에 주변 사람들을 챙기는 세심한 인간미, 그리고 주어진 운명에 맞서 싸울 줄 아는 잔다르크와 같은 면모까지 지닌 민채린은 찰떡 같은 캐릭터 소화력을 가진 이유리와 만나 시너지를 발휘하며 200% 완벽한 싱크로율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


드라마 방영에 앞서 공개된 포스터와 티저 영상에서 엿볼 수 있었듯이 이유리는 뛰어난 화면 장악력과 압도적인 아우라, 그리고 오열, 눈물 등 희로애락을 변주하는 깊은 감정 연기로 자신에게 맞춤옷처럼 딱 맞는 민채린 캐릭터를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2018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이번 작품에서 이유리가 어떤 새로운 연기 모습을 보여줄지,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경신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은 시청자들이 ‘숨바꼭질’의 첫 방송을 기다리는 이유로 꼽히고 있다.


‘숨바꼭질’ 본격 방영에 앞서 진행된 포스터 촬영 현장에서 배우 그녀의 첫 번째 인터뷰가 진행됐다.


겉으로 보기엔 남부러울 것 없는 재벌가 상속녀지만, 알고 보면 세 번의 파양이라는 아픔을 겪은 입양아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 이유리는 “기사에는 많이 악역으로 많이 나와 있지만, 내가 봤을 때 악역은 아니다”라며 “민채린은 정말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고, 회사를 사랑하고, 부모님을 아끼는, 사랑과 열정과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라고 소개했다.


이유리가 말하는 민채린의 매력 포인트는 바로 알파걸이자 에너자이저라는 것. 이유리는 "굉장히 삶에 대한 의욕과 열정이 넘친다. 그냥 주어진 삶에 만족하고 그런 게 아니라, 그냥 편안하게 살아도 될 텐데 자기 삶에 주어진 것 이상으로 열심히 살아보려고 애쓰는 인물이다“라고 덧붙이며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어떻게 하면 민채린이라는 인물을 제대로 그릴까, 어떤 눈으로 어떤 시도를 해볼까 즐거운 마음으로 캐릭터에 몰두하고 있다고 밝힌 이유리는 “여러분들의 사랑의 힘을 얻어야 더 열심히 찍을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감사드리고 부탁드린다”고 유쾌하게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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