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노트9 신무기 집중탐구<1>

팔방미인 확 달라진 S펜 있으매 “셀카 찍고 음악 듣고 생생 게임”

정리/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18/08/27 [10:10]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9 신무기 집중탐구<1>

팔방미인 확 달라진 S펜 있으매 “셀카 찍고 음악 듣고 생생 게임”

정리/김혜연 기자 | 입력 : 2018/08/27 [10:10]

S펜에 블루투스 얹고 리모컨 더해 사진 찍고, 슬라이드 넘기고

카메라 셔터 누르고, 프리젠테이션 유용스타일러스 펜변신도

 

삼성전자는 지난 8월9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바클레이스센터에서 2018년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9’과 스마트워치 신제품 ‘갤럭시 워치’를 공개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정보기술·모바일(IM) 부문장 사장은 이날 4000여 명의 언팩 행사장 관객들을 향해 갤럭시 노트9을 들어 보이며 “모든 일상과 업무를 스마트폰과 함께하는 사용자들이 원하는 기능과 성능, 인텔리전트 등 모든 것을 갖춘 최고의 스마트폰”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공개된 갤럭시 노트9의 최대 차별점으로는 블루투스가 탑재된 S펜과 카메라, 배터리가 꼽혔다. 아홉 번째 선보인 이 대화면 스마트폰은 모바일 사업 부진에 빠진 삼성전자에 구원투수 같은 역할을 해줄 수 있을까? 삼성전자 뉴스룸에 소개된 콘텐츠를 바탕으로 갤럭시 노트9이 지닌 비장의 무기들 중 블루투스로 독립한 S펜에 대해 집중탐구 해본다.

 


 

▲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최대 차별점으로 꼽히는 S펜은 블루투스 기능을 갖추면서 다채로운 매력을 더했다.     © 사진제공=삼성전자


무엇보다도 삼성전자의 2018년 대화면 스마트폰 신작 갤럭시 노트9의 S펜이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인 저전력 블루투스(BLE, Bluetooth Low Energy) 기능을 갖추면서 다채로운 매력을 더했다.


카메라, 프리젠테이션, 사진 갤러리 등 갤럭시 노트9 기능을 이용할 때 S펜을 리모컨처럼 쓸 수 있다. 스마트폰을 PC처럼 쓸 수 있게 해주는 삼성 덱스(DeX) 서비스에서 호환이 되기 때문에, S펜과 갤럭시 노트9을 스타일러스와 패드로 활용할 수도 있다. 또 S펜으로 라이브 메시지를 꾸밀 수 있는 기능들이 추가돼 다른 사용자들과 한결 재미있게 소통할 수 있다.


먼저 S펜의 다재다능한 기능을 살펴보자. 갤럭시 노트9 S펜은 카메라, 사진 갤러리, 음악·영상 재생, PPT 등 애플리케이션(호환되는 앱은 카메라, 갤러리, 음성녹음, 삼성뮤직, 삼성비디오, MS 파워포인트, 한컴 SHOW)에서 리모컨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삼각대를 이용해 사진을 찍을 때 약 10미터까지 떨어진 곳에서도 S펜으로 셔터를 누를 수 있다.


친구들과 셀프카메라 사진(셀피)을 찍기 위해 팔을 쭉 뻗은 상태로 아슬아슬하게 셔터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된다. S펜을 이용해 다른 손으로 셔터를 눌러주면 되기 때문. S펜 버튼을 더블 클릭하면 손쉽게 전·후면 카메라 전환을 할 수도 있다.


S펜은 프리젠테이션을 할 때 슬라이드를 넘기는 역할도 한다. 갤럭시 노트9과 회의실 모니터를 연결하는 것만으로, 발표자가 자유롭게 움직이며 S펜을 활용해 발표를 할 수 있다. 삼성뮤직, 유튜브, 구글플레이뮤직 등 미디어 플레이어 앱에서 음악을 들을 때도 S펜을 리모컨으로 사용할 수 있다. 버튼을 한 번 눌러 음악을 재생하거나 일시 정지하고, 두 번 눌러 다음 트랙으로 넘어갈 수 있다.


갤럭시 노트9의 잠금 해제나 즐겨찾는 앱을 불러오는 것도 S펜이 도와준다. S펜 버튼을 눌렀을 때 특정 앱에서 특정 기능이 작동할 수 있도록 사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S펜으로 더 많은 앱을 제어할 수 있도록 외부에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를 공개할 예정이다.


갤럭시 노트9에서 삼성 덱스 서비스를 이용할 때 S펜을 쏠쏠하게 활용할 수도 있다. 삼성 덱스는 스마트폰을 모니터와 연결해 PC처럼 쓸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 특별한 장치 없이 갤럭시 노트9을 고화질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HDMI) 어댑터로 모니터에 연결해 삼성 덱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S펜을 갤럭시 노트9 화면 위에서 움직여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스타일러스 펜과 드로잉 패드(Stylus Drawing Pad)처럼 쓸 수 있는 것.


삼성전자는 삼성 덱스와 갤럭시 노트9, S펜을 활용한 사용환경에서 최적화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마이크로소프트(MS), 어도비 등과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다.


갤럭시 노트의 ‘꺼진 화면 메모’는 꺼진 화면에서 바로 S펜을 뽑아 갑자기 떠오른 아이디어나 해야 할 일 등을 간단히 메모로 남길 수 있는 쏠쏠한 기능이다. 까만 화면에 옅은 회색 글씨가 기본이었는데, 갤럭시 노트9은 사용자의 펜 색상과 같은 색의 메모를 지원한다. 오션블루 제품은 옐로 색상의 메모가 작성되는 식이다. 꺼진 화면 메모가 삼성노트 앱에 저장될 때도 해당 색상이 그대로 유지된다.


메시지 작성, 그림 그리기 기능도 한층 더 화려하고 탄탄해졌다. 갤럭시 노트8에 처음 적용됐던 라이브 메시지는 사진이나 그림 위에 S펜으로 움직이는 글씨나 그림, 꾸미기 효과를 넣어 새로운 이미지(GIF 파일)로 만드는 기능이다. 갤럭시 노트9에서 라이브 메시지를 꾸밀 수 있는 펜 효과 3종이 추가돼 6종을 활용할 수 있다. 더욱 풍부한 표현을 위해 다양한 색을 사용할 수 있는 팔레트도 제공한다.


이에 따라 갤럭시 노트9 사용자는 AR 이모지 스티커 위에도 라이브 메시지를 쓸 수 있다. 각종 상황이나 감정 관련 꾸밈을 적용해 자기 표현을 강화할 수 있으며, 메신저 등 지인과 소통에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갤럭시 노트 사용자들이 S펜을 이용해 그린 그림을 공유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펜업(PENUP)에서도 재미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포토 드로잉(Photo Drawing)’은 마치 마음에 드는 그림 위에 습자지를 놓고 따라 그리듯, 갤러리 앱의 이미지나 사진 위에 따라 그리는 방식으로 활용 가능하다. ‘라이브 드로잉(Live Drawing)’은 S펜을 이용해 멋진 작품을 어떻게 그리는지 과정을 안내해주고, 그 위로 바로 그림을 따라서 그릴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다.


S펜에 블루투스 기능이 추가됐다고 해서 번거롭게 매번 연결작업을 하거나, 충전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건 아니다. S펜을 본체에 삽입했을 때 자동으로 ‘페어링’(연결)이 되어 이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으며, 갤럭시 노트9의 블루투스 기능이 꺼져 있어도 연결이 이뤄진다. 충전은 S펜이 본체에 삽입돼 있는 동안 진행된다. 약 40초 충전으로 200여 번 클릭을 하며 사용할 수 있고, 30분의 대기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길이 106mm, 무게 3.1g의 S펜은 블루투스를 적용했음에도 갤럭시 노트8 때와 외형이 거의 비슷하다. 두께 0.7mm 펜촉은 4096단계의 필압을 인식해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릴 때 정교하게 사용할 수 있다. 본체와 마찬가지로 S펜 역시 ‘IP68’의 국제 방수·방진 등급(해당 방수등급은 1.5미터 깊이의 맑은 물에서 최대 30분까지 견딜 수 있다)을 획득해, 비가 오거나 땀을 많이 흘렸을 때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다음에는 '인텔리전트 카메라' 편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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