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노트9 자연발화 주장 등장

미국 여성 “핸드백 속 갤노트 저절로 불 붙었다”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18/10/02 [10:45]

삼성 갤럭시 노트9 자연발화 주장 등장

미국 여성 “핸드백 속 갤노트 저절로 불 붙었다”

김혜연 기자 | 입력 : 2018/10/02 [10:45]

소비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불량 제품과 저질 서비스의 실태를 고발하는 ‘똑부러진’ 소비자들이 늘면서 기업들도 상당한 압력을 받고 있다. 이제 소비자 문제는 정부나 소비자 보호기관의 노력으로 그치던 단계를 넘어서 나날이 진화하고 있다. 몇 해 전부터 공정거래위원회 주도로 소비자 정보제공 창구인  <컨슈머리포트>까지 등장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제는 소비자들도 정보로 무장하고, 자신의 권리를 스스로 지켜나가는 시대가 된 것이다. 본지에서도 독자들이 보다 합리적이고 현명한 소비생활을 영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실용적인 소비자 정보와 자료를 전달하는 생활환경 감시 페이지를 마련한다. 

 


 

2018년 하반기 야심작 출시 한 달 만에 발화 논란

 

▲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9에 저절로 불이 붙었다는 주장이 미국에서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삼성전자가 2018년 하반기 대화면 스마트폰으로 야심차게 선보인 갤럭시 노트9에 저절로 불이 붙었다는 주장이 미국에서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부동산 중개업자인 다이앤 청(Diane Chung)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사용하던 1000달러짜리(한화 약 112만 원) 갤럭시 노트9이 갑자기 뜨거워져 이용을 중단하고 손가방에 집어넣었는데 이내 휘파람 소리 같은 게 나더니 가방 밖으로 짙은 연기가 뿜어져 나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화기를 잡다가 손을 데었고 엘리베이터 바닥으로 가방 안의 내용물들을 모두 쏟아내는 방식으로 휴대전화기를 빼냈는데 행인 한 명이 옷으로 휴대전화기를 집어 양동이 물 속에 빠뜨린 뒤에야 불이 꺼졌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다이앤 청은 해당 사건으로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며 미국 뉴욕 퀸스 카운티 대법원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는 것. <뉴스위크>는 9월16일자로 다이앤 청이 특정되지 않은 금액의 손해배상과 함께 갤럭시 노트9의 판매를 일시적으로 정지하는 법원 명령을 요구했다고 소장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한 <CBS뉴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우리는 소비자들의 안전을 매우 진지하게 여기며 미국에서 사용되는 갤럭시 기기 수백만 대의 품질을 옹호한다”며, “우리는 아직 갤럭시 노트9 기기와 관련된 비슷한 사건 보고를 일절 받은 적이 없으며 이번 사안은 조사하는 중”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는 것.


CBS뉴스는 이 같은 주장을 전하며 이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 때문에 2년 전에 겪은 악몽을 떠올리게 한다고 보도했다.


갤럭시 노트7은 2016년 배터리 결함 때문에 폭발해 불이 붙는 사건이 수십 차례 발생하면서 단종의 운명을 맞았다. 당시 삼성전자는 문제 재발을 막기 위해 업계 기준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배터리 검사 절차를 강화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9’ 출시 당시 사용자가 한 번에 많은 일을 하거나, 고사양의 게임을 즐기는 동안 발생하는 열도 놓치지 않도록 쿨링 시스템을 강화해 안전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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