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만에 안방극장 돌아온 김윤진

“강렬한 복수의 화신…내가 바로 그 여자”

정하경 기자 | 기사입력 2018/10/02 [11:06]

19년 만에 안방극장 돌아온 김윤진

“강렬한 복수의 화신…내가 바로 그 여자”

정하경 기자 | 입력 : 2018/10/02 [11:06]

SBS 주말극 ‘미스 마’ 헤로인…연기 보증수표 존재감 예고
"애거서 크리스티의 팬…대본도 제목도 너무 마음에 들었다"

 

할리우드에서 맹활약을 펼치던 월드 스타 김윤진이 19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 19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배우 김윤진.    

 

1996년 MBC 드라마 <화려한 휴가>로 데뷔한 김윤진은 드라마 <예감>(1997), <유정>(1999), 영화 <쉬리> <밀애> 등을 통해 입지를 굳혔다. 이후 ABC에서 방영된 드라마 <로스트> <미스트리스>를 통해 미국 활동에 주력해왔다.


할리우드 활동 기간에도 <6월의 일기> <세븐 데이즈> <하모니> <국제시장> <시간 위의 집> 등 한국영화에는 이따금 출연해왔지만 드라마 출연은 전무했던 상황에서 안방극장행을 선택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녀의 컴백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SBS 새 주말 특별기획 <미스 마, 복수의 여신> 티저 영상이 최근 기습 공개됐다.


<미스 마, 복수의 여신> 티저는 ‘애거서 크리스티’라는 문구로 시작된다. 이어 어슴푸레한 실내, 의자에 앉아 뜨개질을 하고 있는 미스 마가 싸늘한 표정으로 “내가 그 여자야. 딸을 죽인 살인자”라고 말한 뒤 한쪽 눈썹을 치켜 올리며 도도하고 냉정한 분위기를 풍긴다. 이어 ‘김윤진’이라는 자막이 크게 나타나, 연기 보증수표인 김윤진의 등장을 강조한다.


다음 화면은 긴박하게 출동하는 경찰차 행렬과 사이렌 소리로 긴박감을 준다. 그리고 치료감호소에서 환자복을 입고 침착하게 앉아 있는 미스 마가 “어떻게 할지는 모르겠어. 그러나 뭘 해야 할지는 너무 잘 알고 있어”라고 말하면, 화면은 환자복에서 간호사복을 입은 미스 마로 바뀌고, 사진에 동그랗게 안경을 그려 넣은 뒤 안경을 쓰고 다른 사람으로 변장한 미스 마가 나타난다.


이어 출소하는 듯한 미스 마와 총을 든 형사 한태규가 보이고 “살인자는 당신이야”라는 한태규의 외침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미스 마와 한태규가 거친 몸싸움을 벌인다. 미스 마는 “함부로 아가리 놀리지 마. 난 죽이지 않았어”라고 절규하며 한태규를 가격한다.

미스 마의 누명과 절규, 그녀를 쫓는 형사 한태규, 세계적 배우 김윤진의 등장을 강조하는 1차 티저다.


김윤진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작품 선택 이유로 “애거서 크리스티의 팬이라서 당연히 출연을 결정했다”면서 “대본을 4회까지 봤는데 단숨에 읽었고, 제목도 너무 마음에 들었다. 원작 <미스 마플>을 ‘미스 마’로 센스 있게 바꾼 것 같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한 “원작은 뜨개질 하는 할머니를 연상케 하는데, 사람의 심리를 파악하고 통찰력 있는 원조 걸 크러시같다. 하지만 나의 ‘미스 마’는 한국적인 상황에 맞춰 개인사를 넣었고, 시청자들이 더욱 캐릭터에 공감할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진우 작가의 글을 보고 감탄했다. 대본이 너무 좋다. 벌써 10회 대본이 나왔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기가 막힌 재구성에 큰 매력을 느꼈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미스 마, 복수의 여신> 제작진은 “미스 마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완벽한 삶을 사는 여인에서 하루 아침에 모든 걸 잃고 복수를 결심하는 반전 가득한 인물로, 공개된 1차 티저를 통해 그녀가 왜 복수의 여신이 될 수밖에 없었는지를 전달하고자 했다"며 “김윤진이 19년 만의 안방 복귀작으로 선택한 작품인 만큼 어떤 ‘미스 마’가 탄생될지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미스 마, 복수의 여신>은 추리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 중 여성 탐정 <미스 마플>의 이야기만을 모아 국내 최초로 드라마화하는 작품으로, 딸을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절망에 빠져 있던 한 여자가 딸을 죽인 진범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뛰어난 추리력으로 주변인들의 사건까지 해결하는 이야기이다. 인간 본성을 돌아보게 만드는 휴머니즘 가득한 추리극 <미스 마, 복수의 여신>은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후속으로 10월6일 토요일 밤 9시5분 첫 전파를 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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