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에서 약 잘 짓던 할배방 4가지

참가시나무로 결석 녹이면 ‘담석증’ 달아난다

글/김석봉(전통의학 연구가) | 기사입력 2018/10/02 [12:33]

종로에서 약 잘 짓던 할배방 4가지

참가시나무로 결석 녹이면 ‘담석증’ 달아난다

글/김석봉(전통의학 연구가) | 입력 : 2018/10/02 [12:33]

지금부터 40여 년 전 서울 종로에 약을 잘 짓던 ‘할배’가 한 분 계셨다. 노인은 이미 오래 전에 돌아가셨지만, 생전에 환자를 보실 때는 처방의 효험이 커 항상 환자가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처방의 효험이 크다 보니 환자들은 노인의 처방을 ‘할배방’이라고 특별히 부르기도 했다. 노인의 처방이 효험이 큰 이유는 4대째 집안에서 내려오는 비방서 때문인데, 노인은 환자가 오면 약을 짓다가 반드시 한쪽 방에 들어가 서랍을 열고 비방서를 보고 나오곤 했다. 이 비방서의 처방들은 세대를 거치면서 개선에 개선을 더하여 임상 효과가 큰 비법으로 발전된 것들이었다. 모든 사람이 스스로 병을 고칠 수 있는 능력자가 되어 질병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몇 가지 질병 치료에 효과적인 ‘할배방’을 소개한다.

 


 

담석증 쫓는 할배방/
육류음식 즐기면 담낭이나 담도관에 담즙 굳어져 결석 생겨
현미와 야채 즐기고 ‘우담환’ 복용…담즙 맑아져 담석증 해결

 

중이염 쫓는 할배방/
스트레스·과로로 간담에 火 쌓이면 고막 벌겋게 붓고 고름 줄줄
감국·맥문동 써서 풍열 발산시키고 신장의 陰 보하면 증세 호전

 

1. 담석 녹이는 할배방


지난 9월4일 ‘박치기왕’ 김일의 수제자로 한국 프로레슬링의 발전을 위해 힘썼던 이왕표 한국 프로레슬링연맹 대표가 담낭암으로 세상을 뜨면서 담석증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 담석증은 담낭이나 담도관에 결석이 생긴 증상이다. 이 담석은 외부에서 돌이 들어와 담낭이나 담도관에 박힌 것이 아니라 담즙이 굳어진 것이다. <사진출처=건강관리협회 블로그>    


담석증은 담낭이나 담도관에 결석이 생긴 증상이다. 이 담석은 외부에서 돌이 들어와 담낭이나 담도관에 박힌 것이 아니라 담즙이 굳어진 것이다. 이렇게 담즙이 굳어져 결석이 생기는 이유는 육류 음식과 화학적으로 가공한 인스턴트식품 등 서구식의 비자연적인 식생활 때문이라 하겠다.


즉, 담즙이 담낭이나 담도관에 굳어지지 않으려면 답즙이 원활하게 분비돼야 하고, 담즙이 원활하게 분비되려면 담즙이 맑아야 한다.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담낭이나 담도관이 활발하게 이완 수축운동을 하여 담즙을 밀어내야 한다.


그런데 육류 음식과 화학적으로 가공한 식품을 섭취하면 제대로 소화되지 않은 불순한 음식의 용해물과 화학 독소에 의해 담즙이 맑게 만들어지지 못하고 끈적끈적하게 된다. 이는 인체의 피와 살이 음식으로 만들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당연한 결과이다. 그리고 이렇게 담즙이 끈적끈적해지면 담낭이나 담도관이 경화되어 운동력이 떨어지게 된다. 그 결과 담즙이 담낭이나 담도관에 굳어져 담석증이 생기는 것이다.


이렇게 담석증이 있으면 담낭이 있는 오른쪽 갈비 밑을 중심으로 어깨와 명치 부근으로 심한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통증은 등의 상부 쪽에서도 느껴질 수 있다. 이런 통증은 갑자기 시작되며, 몇 시간 동안 지속된다. 하루에 몇 차례씩, 혹은 1년에 몇 차례씩 반복되기도 한다.


담석증이 있을 때 또 다른 증상은 소화 장애다. 담즙은 지방산을 용해시켜 장에서 용이하게 흡수되게 하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담즙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으면 지방산이 분해되지 않아 소화 장애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또 노란 담즙이 섞인 소화액을 토하기도 한다.


이밖에도 담석이 생겨 담도관을 막게 되면 소장으로 흘러 들어가는 담즙의 흐름이 방해되어 간이 손상되는 것은 물론, 황달이 생길 수 있다. 황달이 있으면 먼저 눈이 노래지고, 다음에 소변 색깔이 노랗게 된다.


현재 대부분의 사람들은 담석증이 있으면 맹목적으로 서양의학의 수술 치료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수술로 담석이란 물질을 제거할 수 있을지는 모르나, 담즙이 끈적끈적해지고 담낭과 담도관이 굳어진 상태는 해결할 수 없다. 따라서 수술로 담석을 제거했다고 해서 담석증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기에 수술 후 얼마간 지나면 담석증이 나타나는 현상이 반복되는 것이다.


담석증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육류 음식과 기름에 튀긴 음식을 금해야 한다. 대신 현미와 야채 위주로 자연식을 하여 담즙을 맑게 만들어야 한다. 이렇게 하면 굳어졌던 담낭과 담도관이 점차 부드러워져 운동력을 회복함은 물론, 맑은 담즙에 의해 끈적끈적한 담즙이 희석되어 점차 사라지게 된다. 이는 생활하수와 산업폐수로 오염되었던 하천이 상류에서 맑은 물을 흘러 보내면 점차 정화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종로할배는 생전에 담석증 치료에 ‘우담환(牛膽丸)’ 처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담환 만드는 법


▶처방 내용: 소 쓸개 1개, 쥐눈이콩 400그램, 참가시나무·나복자·위령선·금전초·해금사 200그램.


▶만드는 법: 쥐눈이콩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다음, 소 쓸개즙에 하루 정도 담가 둔다. 그러면 쥐눈이콩이 소 쓸개즙을 흠씬 빨아들이게 된다. 이것을 그늘에 말린다. 나복자는 물에 씻은 다음 살짝 볶는다. 나머지 재료는 이물질이 없도록 여러 번 씻어 말린다. 그러고 나서 모든 약재를 한데 섞어 곱게 가루낸다. 이것을 토종꿀로 녹두 크기의 환을 만든다.


▶복용법: 한 번에 60~80환씩 하루 3번 식후 30분에 복용한다.


▶처방 풀이: 우담환 처방은 동종요법으로 소 쓸개를 주된 약으로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 해독에 효능이 큰 쥐눈이콩을 가미하고, 결석을 녹이는 데 효능이 있는 참가시나무·나복자·위령선·금전초·해금사를 가미했다. 참고로 이 처방에 쓰인 참가시나무는 겨울에도 잎이 떨어지지 않는 상록성(常綠性) 참나무다. 타닌 성분이 있어 체내의 불필요한 콜레스테롤을 분해하고, 결석을 녹이는 데 효능을 발휘한다. 예로부터 일본에서 담석과 신장결석을 녹이는 약으로 사용하고 있고, 중국과 유럽에서도 참가시나무 잎으로 결석 용해제를 만들어 쓰고 있다.

 

2. 중이염 쫓는 할배방


중이염은 말 그대로 중이(中耳)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한다. 사람의 귀는 해부학적으로 크게 외이(外耳)·중이(中耳)·내이(內耳)로 나누어지는데, 외이는 눈으로 볼 수 있는 귓바퀴와 외이도(外耳道) 부분이고, 중이는 고막과 달팽이관 사이에 있는 귀의 내부 공간이다. 또 내이는 달팽이관과 세 개의 반고리관으로 이루어진 귀의 가장 안쪽 부분이다. 따라서 중이염이란 고막과 달팽이관 사이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한다.

 

▲ 감국(사진)·금은화·포공영·어성초를 활용한 만형자산을 복용하면 신장의 음(陰)을 보하고 염증을 해소해 중이염을 달래는 데 도움이 된다.<사진출처=Pixabay>    


중이염의 원인은 외적인 원인과 내적인 원인으로 대별할 수 있는데, 일단 외적으로는 귀에 심한 타박상을 입은 경우 발생한다. 또 코를 세게 풀어 고막이 손상되거나, 귀에 물이 들어갔을 경우에도 발생한다. 내적으로는 감기나 인후염, 비염 등으로 인해 귀에 습열(濕熱)이 쌓일 경우에 발생한다. 또 간담에 화(火)가 쌓여 기혈순환이 잘 되지 않거나, 비위가 허하여 습이 뭉친 경우 발생한다. 또한 신장 기능의 약화로 귀에 차 있는 습이 제대로 배설되지 않을 때도 발생한다.


중이염은 그 상태에 따라 급성 중이염과 만성 중이염으로 구분된다. 급성 중이염은 대개 외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한 중이염과 감기나 인후염에 의해 발생한 중이염이 해당된다. 가벼운 경우에는 고막이 벌겋게 붓고 막힌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정도에 그치지만, 귀에 고름이 고이면 심한 통증과 함께 귀가 울려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 그러다 고막이 터져 고름이 흘러나오면 통증이 사라지고, 파열된 고막도 아물면서 청력을 회복하게 된다.


만성 중이염인 경우는 쉽게 낫지 않는 특징을 보이는데, 대개 내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한 중이염과 급성 중이염이 낫지 않고 악화된 경우가 해당된다. 증상은 귀에서 고름이 지속적으로 흘러나오고, 이명(耳鳴)과 난청(難聽)이 나타난다. 또한 귀 안에 압력이 높아져 심한 어지럼증이나 두통이 동반되고, 고막이 녹아 없어지거나 뼈에 달라붙음으로써 청각장애가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다 심해지면 중이강내(中耳腔內)에 종양이 생기기도 하고, 유양돌기염과 골경화증 등과 같이 뼈가 손상되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 또 비강(鼻腔) 내에 합병증이 생기기도 하고, 염증이 머리에까지 퍼져 뇌농양과 뇌막염 등으로 생명에 위험을 초래하기도 한다. 만성 중이염 중에서 스트레스나 과로 등으로 간담에 화(火)가 심해 나타난 경우에는 고막이 벌겋게 부은 상태로 고열이 심하고, 고름이 끈적거리면서 잘 흘러나오지 않는 특징을 보인다.


중이염의 치료는 외적인 원인으로 발생한 경우에는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귀에 국한하여 치료하면 된다. 반면 내적인 원인으로 발생한 경우에는 외치(外治)와 함께 내적인 원인에 대한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나아가 내적인 원인을 유발시킨 근본 문제를 찾아 이를 해결하는 노력도 해야 한다.


◆만형자산(蔓荊子散) 만드는 법


▶처방 내용: 만형자·적복령·감국·맥문동·전호·생지황·상백피·적작약·목통·승마·감초 각 2.6그램, 금은화·포공영·어성초·호이초·대복피·우방자 각 1.5그램.


▶법제법: 우방자를 노릇노릇하게 볶는다.


▶복용법: 식후 30분에 은은한 불에 1첩씩 달여서 복용한다.


▶처방 풀이: 상기 처방의 만형자, 감국, 호이초, 우방자는 풍열(風熱)을 발산시키는 데 효능이 큰 약재이다. 여기에 신장의 음(陰)을 보하는 데 효능이 있는 맥문동과 감국을 가미하고, 염증을 해소하는 데 효능이 있는 금은화·포공영·어성초를 가미했다. 따라서 상기 처방은 간담에 화가 심하거나, 신음(腎陰) 부족으로 풍열이 심해서 생긴 중이염을 치료하는 데 사용하면 좋은 효능이 있다.

 

3. 관절염 쫓는 할배방


요즘 길을 가다 보면 무릎 관절이 아파 절뚝절뚝 걷는 사람을 많이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평지에서는 멀쩡히 걷다가도 계단을 오르내릴 때에는 제대로 발을 떼지 못하는 사람도 쉽게 볼 수 있다. 사회 전반적으로 볼 때는 아마 50대 이상 연령층은 최소 3명 중 1명이 크고 작은 관절통으로 고생하고 있지 않은가 생각된다.


이렇게 오늘날 우리 주변에 관절통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은 건 육류 음식과 화학첨가제로 가공한 식품 등 서구식의 비자연적인 식생활이 만연한 탓이라 하겠다. 즉, 육류 음식은 사람에게 본래 주어진 먹을거리가 아니라는 점에서 육식을 하면 제대로 소화되지 않은 나머지 불순한 음식의 용해물이 체내에 쌓이기 마련이다.


이런 점을 통찰해 볼 때 관절통을 근본 치유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육류 음식이나 화학적으로 가공한 음식 등 서구식의 비자연적인 식생활을 금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 연후에 자연식을 꾸준히 하여 인체를 정화하고, 자연 약초로 증상에 맞게 약을 지어 복용하면 관절통을 근본적으로 치유할 수 있다.


그런데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은 관절통이 있으면 양방 병원에서 처방해 준 화학 진통제나 화학 소염제 등을 매일매일 복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게 화학약을 비일비재하게 복용한다는 것은 그렇지 않아도 화학 독소 등에 의해 관절통이 생겼음을 생각해 볼 때 몸을 더욱 망가뜨릴 수 있는 일이 된다는 점에서 우려할 만한 일이라 하겠다.


물론 관절통은 노화로 인해 관절 연골이 퇴화되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또 낙상이나 교통사고 등으로 인해 관절이 부상을 입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70대 이전에 관절통이 나타나거나, 부상을 입지 않았는데도 관절통이 나타났다면, 그것은 십중팔구 비자연적인 식생활로 인해 관절에 불순한 음식의 용해물과 화학 독소가 쌓였기 때문이라고 하겠다. 이런 사실은 오늘날 서구식의 비자연적인 식생활이 만연해 있는 것과 맞물려 30대와 40대는 물론, 초등학교의 어린아이에게까지도 관절신경통이 빈발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는 일이다.


종로할배가 일러준 만성무릎관절염 치료 처방인 ‘골담초탕(骨痰草湯)’이다. 이 ‘골담초탕’의 주된 약재인 골담초는 예전부터 스님들 사이에서 전해 내려오는 민간 약재다. 스님들은 좌선과 절을 많이 하는 관계로 무릎을 다치는 일이 있는데, 평소에 무릎관절염 치료나 예방 차원에서 골담초를 달여 차처럼 이용하고 있다.


◆골담초탕 만드는 법


▶처방 내용: 골담초 20그램, 오가피 8그램, 해동피·황기·당귀미·금은화 각 6그램, 창출·적작약·백작약·목통·독활·강활·백지·조각자·위령선·천화분·남성·골쇄보·우슬·연교·모과·택사·감초·진피·공사인 각 4그램, 전갈 2.5그램, 생강 3쪽, 대추 2개.


▶법제법: 창출을 쌀뜨물에 하루 동안 담갔다가 말리고, 공사인은 볶는다. 또 전갈을 물에 한나절 담갔다가 다리를 제거한 다음 볶는다.


▶복용법: 상기 처방의 골담초는 무릎에 차 있는 담(痰)을 없애 통증을 해소하는 데 효과가 큰 약재이고, 오가피와 해동피는 근골(筋骨)을 튼튼하게 하는 데 효과가 큰 약재이다. 금은화와 연교는 천연 소염제로서 무릎관절의 염증을 해소하는 데 효과가 큰 약재이고, 독활과 강활은 풍습(風濕)을 해소하는 데 효과가 큰 약재이다. 이밖에 위령선은 무릎이 굳어진 것을 풀어주는 데 효과가 큰 약재이고, 전갈은 경맥(經脈)을 잘 통하게 해 통증을 없애는 데 효과가 큰 약재다.

 

4. 학슬탕 쫓는 할배방


류머티즘 관절염은 어혈과 담이 관절 사이에 뭉쳐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증상을 말한다. 본래 류머티즘이란 무언가 흘러 돌아다닌다는 뜻의 그리스어 ‘rheuma’에서 유래된 말이다. 서양의학은 기계적으로 보이는 것만 가지고 판단하기 때문에 어혈과 담을 인식하지 못하고 막연히 무언가 흘러 돌아다닌다는 뜻으로 류머티즘이라 이름을 붙였다.

 

하지만 우리 전통의학에서는 이미 류머티즘에 대해 ‘어혈이 뭉쳤다’ ‘담 걸렸다’ 등으로 그 원인과 개념을 명확히 했다. 그리고 이런 관절염을 백호풍(白虎風) 또는 역절풍(歷節風)이라 했다. 즉, 전신의 관절 마디마디와 근육 여기저기가 호랑이가 물어뜯는 것처럼 아프다는 뜻이다. 이를 다른 말로 사지백절유주자통(四肢白節流周刺痛)이라고도 했다.


류머티즘 관절염의 발생 초기에는 관절 등이 벌겋게 퉁퉁 붓고, 화끈화끈 열이 난다. 또한 관절에 물이 차기도 하고, 관절이 빠져나갈 것같이 아픈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다 점차 관절이나 근육이 굳어져 굴신(屈伸)하기조차 힘들게 되고, 나중엔 관절이 휘어지는 등 흉측스럽게 변형되게 된다. 관절이 굳어지면 기혈(氣血) 소통이 되지 않아 학다리처럼 관절이 툭 불거지는 반면, 관절 아래는 쇠꼬챙이처럼 마르게 된다. 이것을 일러 학슬풍(鶴膝風)이라고 한다.


그런데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은 관절염이 있으면 양방 병원에서 처방해 준 화학 진통제나 화학 소염제 등을 맹목적으로 매일매일 복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게 화학약을 비일비재하게 복용한다는 것은 그렇지 않아도 화학 독소 등이 관절에 쌓여 관절염이 생겼음을 생각해 볼 때 몸을 더욱 망가뜨릴 수도 있다는 점에서 우려할 만한 일이라 하겠다.


다음은 지금부터 30여 년 전에 서울 종로에서 한약방을 운영했던 할배의 학술풍 처방인 ‘백선탕(百仙湯)’이다.


◆백선탕 만드는 법


▶처방 내용: 당귀미·천궁·백작약·숙지황·위령선·백지·방기·골담초·황기·산약·파고지·모과·우슬·두충·구판·방풍·강활·황백·창출·백출·구기자·토사자·오미자·오가피 각 6그램, 인삼·택사·부자·반하·우담남성·감초 각 4그램, 생강 5쪽.


▶법제법: 부자와 반하를 생강 달인 물에 한나절 담갔다가 말린다.


▶복용법: 상기 약재를 아침저녁으로 1첩씩 달여 식전 30분에 복용한다.


▶처방 풀이: 상기 처방은 어혈과 풍습(風濕)으로 인해 생긴 관절통을 치료하는 데 전통적으로 사용되어 온 명방(名方)인 ‘소풍활혈탕’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여기에 보혈(補血)과 보음(補陰)에 효능이 큰 백작약·숙지황·구판·구기자를 가미하고, 근골을 이롭게 하는 데 효능이 큰 골담초와 가시오가피를 가미했다. 또한 관절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모과를 가미하고, 약성을 무릎으로 끌고 가는 우슬을 가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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