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물걸레 기능 더한 ‘코드제로 A9’ 출시 스토리

물걸레질·진공청소 한 번에…시장 쫙 빨아들일까?

송경 기자 | 기사입력 2018/10/31 [10:03]

LG전자 물걸레 기능 더한 ‘코드제로 A9’ 출시 스토리

물걸레질·진공청소 한 번에…시장 쫙 빨아들일까?

송경 기자 | 입력 : 2018/10/31 [10:03]

지난해 하반기 본격적으로 무선청소기 시장에 뛰어든 LG전자가 또 한 번 진화한 청소기를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LG전자의 무선청소기 제품 ‘코드제로 A9’은 지난 1월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50만 원 이상 고가형 무선청소기 비교에서 ‘절대 강자’ 다이슨을 꺾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파란을 불러일으켰다. 바닥먼지(최대모드·최소모드), 바닥틈새(최대모드·최소모드), 큰 이물, 벽모서리 등 6개 세부 항목 중 바닥먼지 최소모드(우수)를 제외한 5개 항목에서 모두 ‘매우 우수’를 받았다. 4개 항목에서 ‘매우 우수’ 평가를 받은 다이슨의 ‘V8 플러피 프로’를 앞지르면서 ‘후발주자의 반란’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은 것. LG전자는 지난 10월25일 ‘코드제로 A9’에 강한 흡입력은 기본이고 더 똑똑하고 편해진 기능을 심은 신제품을 선보였다. 물걸레 기능 더한 한국형 프리미엄 무선청소기를 선보이며 무선청소기 시장의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코드제로 A9’ 제품성능으로 다이슨 앞지르며 ‘후발주자의 반란’
‘파워 드라이브 물걸레’ 진화한 제품 출시…다시 한 번 파란 예고

 

더욱 편하고 쉽게 청소하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최근 각광받고 있는 것이 바로 ‘무선청소기’다. 전원을 연결하지 않은 채 집안 곳곳을 자유롭게 누빌 수 있는 무선청소기는 이제 가장 핫한 트렌드 가전으로 자리를 잡았다.


트렌드의 중심에는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모터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상중심(上中心) 무선청소기 시대를 열어젖힌 ‘코드제로 A9’ 시리즈가 있었다. 이 제품은 출시 1년 만에 국내 시장은 물론 LG전자의 해외 매출을 빨아들이는 견인차로 떠올랐다.

 

▲ LG전자는 11월 초 물걸레 전용 흡입구 ‘파워 드라이브 물걸레’를 탑재한 코드제로 A9 신제품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올해 초 대만·호주·이스라엘에 코드제로 A9이 출시된 이후 이들 국가에서 판매된 LG전자의 무선청소기 판매량이 2017년 같은 기간보다 2배 늘었다고 지난 8월 밝힌 바 있다. LG전자는 이를 바탕으로 영국 다이슨의 ‘텃밭’인 미국·러시아·일본·중국·홍콩 등으로 출시국가를 넓힐 계획이다.


코드제로 A9는 100만 원에 육박하는 고가 무선청소기를 대세로 부상시킨 제품이다. 지난 3월 국내 판매량이 출시 8개월여 만에 20만 대를 넘어서면서 올해 판매량은 3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무선 청소기 시장이 연간 70만 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코드제로 A9이 전체 시장의 40% 이상을 장악한 셈이다. 지난해 코드제로 A9가 나온 뒤 다이슨의 점유율은 40% 안팎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됐다.


국내·외 청소기 시장에서 무선청소기 성장세는 가파르다. 전 세계 유선 청소기 시장이 연간 성장률이 1%대에 머물 정도로 정체된 반면 무선 청소기 시장은 매년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무선청소기 판매액이 유선 청소기를 앞지른 것으로 전망됐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무선 청소기 비중(금액 기준)도 지난해 56%로 절반을 넘어섰으며 올해에는 70%까지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그동안 무선청소기는 청소 시 이동이 자유롭다는 강점에도 약한 흡입력과 짧은 작동시간 탓에 ‘세컨드 가전’으로 치부됐다. 하지만 LG전자와 삼성전자 등이 상중심 무선청소기 시장에 뛰어들면서 배터리 사용시간과 흡입력 등 기술적인 약점을 보강하자 무선 청소기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 


하지만 LG전자는 이 같은 성장세에 만족하지 않고 한 단계 더 진화한 한 번 진화한 무선청소기 제품을 내놨다. 상중심(上中心)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에 물걸레 기능을 더하며 한국형 프리미엄 무선청소기의 새 기준을 제시한 것이다.

 

물걸레 기능 더한 무선청소기


LG전자는 11월 초 물걸레 전용 흡입구 ‘파워 드라이브 물걸레’를 탑재한 코드제로 A9 신제품(모델명: A978IA, A978VA)을 선보인다고 10월25일 밝혔다. 청소기 한 대로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가 모두 가능하다. 극세사 패드에 자동으로 물이 공급되고, 촉촉해진 패드가 회전하며 바닥을 닦는다.


코드제로 A9은 다양한 흡입구를 활용해 집 안 곳곳을 청소하는 데 유리하다. 사용자는 먼지 청소를 하다가 흡입구만 교체하면 손쉽게 물걸레 청소를 할 수 있다. ‘파워드라이브 물걸레’ 흡입구만 별도 구매해 기존에 구입한 코드제로 A9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신제품에 ‘자동 물공급 시스템’을 적용했다. 고객이 청소하는 동안 걸레가 마르지 않도록 전자식 펌프가 자동으로 일정한 양의 물을 공급해준다. 또 청소 방식이나 바닥 재질에 따라 정지, 1단계, 2단계 등 총 3단계로 물 공급량을 조절할 수 있다. 대다수의 물걸레 청소기와는 달리 물걸레질과 먼지 흡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파워 드라이브 물걸레’ 흡입구는 코드제로 A9의 다른 흡입구들과 마찬가지로 멀티형 간편 충전대에 보관하는 게 가능하다. 집안에 일반 청소기와 물걸레 청소기를 나란히 세워 보관하는 것에 비하면 전용 충전대에 흡입구들만 한꺼번에 보관하는 편이 공간 활용도가 높다.


일반적으로 물걸레질은 한국·일본 등 좌식문화의 영향이 큰 지역에서 주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미국·유럽 등에서도 주방·마룻바닥 등 카펫을 사용하지 않는 공간을 청소하는 경우에는 보편화된 청소 방법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무선청소기 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함께 무선 물걸레 청소기에 대한 수요 역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 물걸레 청소기 시장이 2년 전에 비해 두 배가량 성장한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는 고객들이 신제품의 차별화된 청소성능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코드제로 A9 파워드라이브 물걸레, 100인의 국민 체험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모집기간은 11월10일부터 23일까지이며, 28일에 모집결과를 발표한다. 자세한 내용은 11월10일 LG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물걸레 흡입구를 포함한 신제품의 가격은 출하가 기준으로 135만 원이고, 물걸레 흡입구의 개별 출하가는 19만9000원이다.


LG전자 측은 “코드제로 A9은 탁월한 청소 성능, 고객을 배려한 편의사항 등을 두루 인정받고 있다”면서 “물걸레 기능을 더한 신제품이 한국형 프리미엄 무선청소기의 새 기준을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류재철 부사장은 “차별화된 성능과 편의성은 물론 고객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기능을 더해 프리미엄무선청소기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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