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형 진화 어디까지?...삼성이 만든 노트북 샅샅 해부

동영상, 디자인 강화...'노트북 플래시'는 더 빠르고 안전했다!

정규민 기자 | 기사입력 2018/10/31 [12:42]

2018년형 진화 어디까지?...삼성이 만든 노트북 샅샅 해부

동영상, 디자인 강화...'노트북 플래시'는 더 빠르고 안전했다!

정규민 기자 | 입력 : 2018/10/31 [12:42]

‘디지털 노마드’, 시간과 공간에 얽매이지 않고 노트북 등 기기를 들고 다니며 일을 하는 사람들을 뜻하는 신조어다. 노트북의 발달로 인해 더 이상 업무 처리는 시간과 장소에 얽매이지 않는다. 업무 형태가 바뀌며 많은 소비자들이 노트북 구매를 고민하고 있다. 이에 맞춰 많은 제조사들이 다양한 변화와 성능, 가격을 앞세워 시장의 주도권 전쟁을 펼치고 있다.

 


 

고가형 노트북 강자 ‘삼성전자’, 무선 인터넷 노트북 공개
이전 제품도 주목…S펜 사용과 화면 회전 가능 ‘노트북 Pen’


게이밍 전용 노트북 ‘오디세이’ 시리즈 공개…최상급 모델 286만 원
삼성전자 “노트북 성능 극대화하고, 휴대성 강화…계속 노력할 것”

 

▲ ‘삼성 노트북 Flash’에 대해 설명하는 삼성전자 PC사업팀장 최영규 전무. <사진제공=삼성전자>    

 

지난 10월22일, 삼성전자는 노트북이 있는 곳이 곧 작업실이 되는 ‘디지털 노마드’에 어울리는 ‘삼성 노트북 Flash(이하 삼성 Flash)’를 출시했다.

 

▲ ‘삼성 노트북 Flash’.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 Flash’는 기존 제품과는 완전히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 세련된 도트 무늬가 들어간 린넨 화이트(Linen White), 트윌 차콜(Twill Charcoal), 소프트 코랄(Soft Coral)의 3가지 색상 커버 디자인으로 ‘삼성 Flash’만의 독창성을 나타낸다.


아날로그 타자기를 연상시키는 레트로 감성의 키보드는 편안하면서도 시각적인 특별함을 제공한다. 각각의 키캡은 곡선형으로 만들어져 마치 장인이 하나하나 다듬은 듯한 느낌을 준다. 입체적인 질감의 팜레스트는 노트북 사용 중 손바닥과 손목이 닿을 때 금속 소재와 다른 따뜻한 느낌을 준다.


프로그램 실행 속도 역시 노트북 구입을 고민할 때 많은 사람이 고려하는 요소다. 삼성전자는 삼성 Flash에 사람들이 만족할만한 ‘속도’를 구현하기 위해 KT, 인텔과 손을 잡았다. 인텔의 최신 802.11 ac 2X2 기가비트급 무선 랜카드를 탑재하고, KT의 기가 와이파이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현해, 사용자가 1Gbps급 속도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원성운 KT 상무는 “1Gbps 서비스에 가입했지만, 단말기에 따라 실제 1Gbps의 속도를 경험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노트북 Flash와의 협업을 통해 많은 사람이 1Gbps 이상의 속도를 체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자리에 참석한 에릭 맥로플린(Eric McLaughlin) 인텔 General Manager는 “기가 와이파이 서비스를 삼성전자와 함께 완성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영규 삼성전자 전무는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KT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감각적인 디자인, 기존을 뛰어넘는 강력한 무선 인터넷, 강화된 보안 등 밀레니얼 세대가 원하는 장점을 갖춘 제품으로 탄생했다”며 “삼성전자는 노트북의 성능을 극대화하고, 더욱 휴대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앞으로 만들어질 노트북의 개발 방향도 전했다.


‘삼성 Flash’ NT530XBB-K24W 모델의 가격은 81만 원이다. KT 전용 모델로 출시되는 NT531XBB-K01BB는 KT 기가 인터넷과 올레TV에 가입할 때 월 8천 원으로 이용가능하며, 제휴카드를 이용할 경우 추가 혜택이 가능하다. KT는 구매 고객들에게 최신 기가 공유기 GiGA WiFi Wave2를 제공하고 선착순 5천 명에게는 64GB 메모리카드를 증정하는 론칭 이벤트도 진행한다.


노트북에 등장한 펜


신제품 노트북에 뒤지지 않는 다양한 아이디어의 이전 출시 제품들도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S펜을 탑재한 ‘삼성 노트북9 Pen’을 출시했다. ‘노트북 9 Pen’은 노트북 제품 중 최초로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 적용된 것과 같은 ‘S펜’ 솔루션이 탑재됐을 뿐 아니라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360도로 회전돼 태블릿처럼 쓸 수 있어 다양한 작업 환경과 용도에 맞춰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어 주목받았다.

 

▲ ‘삼성 노트북 Pen’은 S펜과 360도 돌아가는 힌지를 채택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특히 S펜을 활용해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상에 4,096 단계의 필압과 0.7mm의 얇은 펜촉으로 섬세하고 정교한 표현을 할 수 있어 마치 종이에 글씨를 쓰거나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자유로운 펜 작업이 가능하다. 노트북 9 Pen 제품 측면에는 S펜을 꽂아 두거나 뽑을 수 있게 빌트인 공간이 마련돼 있어 분실 걱정 없이 S펜을 보관할 수 있다.


노트북 9 Pen은 공통 사양으로 윈도우 10 운영체제, 최신 7세대 인텔 프로세서, Full HD (1920x1080 해상도) 리얼뷰 디스플레이, 8GB(또는 16GB) DDR4 메모리와 256GB SSD 저장장치가 탑재됐다. 화면 크기별로는 13.3형(두께 15.9mm, 무게 1.32kg)과 15형(두께 16.9mm, 무게 1.72kg)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특히 15형 모델에는 AMD 라데온 540 그래픽 카드가 탑재돼 강력한 게이밍 퍼포먼스를 제공했다.


2018년 시작과 함께 ‘노트북 9 Pen’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다시 소비자들을 찾아왔다.
‘노트북 9 Pen’의 후속작 ‘노트북 Pen’은 33.7cm 디스플레이, 내장된 S펜을 갖추고 1kg이 넘지 않는 초경량 노트북이다. 삼성전자는 “초경량 노트북의 비결은 금속 덩어리를 이음새 없이 깎아 만드는 싱글 쉘 바디와 마그네슘 소재”라며 “MAO(Micro Arc Oxidation) 공법을 적용한 마그네슘 기반의 특수합금을 통째로 가공해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강도는 단단하게 유지했다. 메탈 특유의 고급스러움과 내구성이 담긴 디자인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노트북 Pen은 최신 8세대 인텔 i7 프로세서와 삼성 리얼뷰(RealView)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sRGB 색 영역 95%까지 지원하고 델타 E값 2.5로 그래픽 전문가들도 사용할 수 있을 만큼 폭넓은 색 표현력과 정확도를 갖췄다. 높은 색 정확도로 환하고 선명한 색감을 보여주며, 최대 밝기 450니트로 실내와 야외 어디서나 밝은 화면을 유지한다. 이와 함께 178도의 광시야각을 제공해, 자세를 바꾸거나 여럿이 화면을 볼 때도 선명한 화면을 감상할 수 있다.


사용자를 배려한 편의 기능도 주목받았다. 노트북 Pen은 녹음 기능 ‘보이스 노트(Voice Note)’를 제공한다. 우선, 고성능 마이크를 탑재해 목소리는 더 선명하게, 주변의 소음이나 키보드 소리 등은 제거해 녹음한다. 녹음하면서 원하는 부분엔 북마크 표시를 해두고, 메모도 가능해 강의나 회의 후에 녹음 전체를 다 듣지 않아도 필요한 내용을 쉽게 찾을 수 있어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 싱어송라이터 헤이즈가 ‘삼성 노트북 Pen’을 활용해 작사 작곡하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충전 방식도 사용자 편의에 맞춰 추가됐다. 휴대용 배터리팩이나 스마트폰 충전기로 쉽게 노트북 충전이 가능하며 슬림한 전용 어댑터뿐 아니라 배터리팩도 관련 규격을 충족하면 퀵 충전을 지원한다. 노트북 Pen 사용자들은 퀵충전을 통해 10분 충전으로 1시간 이상(모바일마크14 기준 1.3시간)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노트북 Pen은 얼굴이나 지문인식으로 간편하게 로그인할 수 있는 ‘윈도우 헬로(Windows Hello)’를 지원한다. ‘삼성 시큐리티’ 소프트웨어는 실제 사용 환경을 고려해 얼굴이나 지문 인식을 통해 나만 볼 수 있는 ‘시크릿 폴더’, 공공장소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화면이 노출되지 않는 ‘시크릿 스크린’, 원하지 않는 웹캠 녹화나 녹음 기능을 원천봉쇄하는 ‘녹화/녹음 방지’ 기능도 제공된다.


게이밍 노트북 ‘오디세이’


한편 삼성전자는 어느새 대세를 차지한 ‘게이머’들의 수요를 공급하기 위한 ‘게이밍 노트북’도 출시하는 등 변화를 꾀하고 있다.

 

▲ ‘삼성 노트북 오디세이’. <사진제공=삼성전자>    


지난해 초 삼성전자는 게이밍 특화 노트북 ‘삼성 노트북 오디세이(이하 삼성 오디세이)’를 출시했다. 삼성 오디세이는 삼성전자 최초 게이밍 특화 노트북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CES 2017에서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수상하며 게이머들의 기대를 끌어올렸다.


삼성전자는 “삼성 오디세이는 최신 7세대 인텔 코어 i7·i5 프로세서, 최신 그래픽 카드, PCIe SSD, 2,400MHz 속도의 DDR4 메모리를 탑재해 어떤 게임이라도 최적의 환경으로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기존 게이밍 노트북 대비 두 배 이상 넓은 면적의 방열 통풍구와 대용량 듀얼 팬으로 구성된 ‘헥사 쿨링 시스템‘을 탑재해 장시간 사용해도 성능의 저하 없이 쾌적한 게이밍이 가능한 점은 대표적인 장점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게이밍에 자주 사용되는 W·A·S·D키를 강조한 백릿(backlit)과 곡선형의 크레이터 키캡(Crater Keycap) 디자인 키보드 ▲게임의 프레임레이트, CPU 사용량, 메모리 사용량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대쉬보드(Fn+F10) ▲게임 녹화(Fn+F11)를 제공해 게이밍의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디자인도 기존 노트북과 달리 게이머 맞춤형 감각적 디자인을 채용했다. 용의 눈빛과 비늘에서 영감을 얻은 로고와 육각형의 방열 통풍구, 포인트를 준 터치패드 등 기존 노트북과 달리 다양하고 화려한 모습을 보여줬다.

 

▲ ‘삼성 노트북 오디세이’는 프로게이머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상반기에 이어진 호평 때문일까, 지난해 7월 삼성전자는 “게이밍 특화 노트북 ‘오디세이’의 라인업을 확대한다”며 “그래픽 처리속도와 배터리 용량을 늘린 게이밍 특화 노트북 ‘오디세이’의 고성능 모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 오디세이 고성능 모델은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60 그래픽 카드를 탑재해 그래픽 처리 속도가 기존 모델 대비 30% 빨라졌으며 배터리 용량도 기존 모델 43Wh 대비 약 53% 늘어난 66Wh 대용량 배터리를 적용했다.


이어 지난 5월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메탈 디자인에 혁신적인 발열 제어 시스템을 탑재한 ‘삼성 오디세이 Z(이하 삼성 오디세이 Z)’를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출시와 함께 “‘삼성 오디세이 Z’는 메탈 특유의 재질과 독특한 아이스 웨이브 패턴이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완성시켰다”며 “고성능 노트북임에도 17.9mm의 얇은 두께로 게임 마니아뿐 아니라 일반 사용자가 사용하기에도 부담이 없다”고 밝혔다.


기본 사양은 최신 8세대 인텔 코어 i7 헥사코어 프로세서,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60 그래픽카드, PCIe NVMe SSD, 2,400MHz DDR4 메모리 등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몰입감 있는 게이밍 경험을 제공할 뿐 아니라 3D 그래픽 작업이나 이미지·동영상 편집 등 고사양 멀티태스킹 작업도 매끄럽게 진행할 수 있다.


삼성 오디세이 Z는 지난 제품에서 지적받았던 발열 문제에 대해 고심한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발열 제어 시스템인 ‘Z 에어 쿨링 시스템(Z Air Cooling System)’은 장시간 동안 고사양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해 혁신적인 변화로 주목받고 있다.


또 CPU, GPU 등에서 발생하는 열을 쿨링 팬까지 증기로 전달하는 ‘다이내믹 스프레드 베이퍼 체임버(Dynamic Spread Vapor Chamber)’를 적용해 열 전도 효율을 높였다. 쿨링 팬은 0.35mm 두께, 53개의 날개가 달린 2개의 ‘Z 블레이드 블로어(Blade Blower)’를 적용해 기존 제품 대비 약 15% 더 많은 공기를 내보낼 수 있게 했다.


이에 더해 기존 노트북과 달리 하단에 키보드와 터치패드를 배치해 사용자가 발열로 인해 느낄 수 있는 불편함을 최소화했으며 게이머를 위한 사용 편의성도 극대화했다.


1인칭 슈팅 게임(FPS), 실시간 전략 게임(RTS), 롤플레잉 게임(RPG), 멀티플레이어 온라인 배틀(AOS) 등 각 게임별 최적화된 화질을 제공하며 Fn+F11 단축키로 한 번에 화면 전환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어두운 곳에서도 사용이 편리한 W·A·S·D키가 강조된 백릿(Backlit)과 곡선형의 크레이터 키캡(Crater Keycap) 디자인 키보드, 캡쳐·녹화·저소음 모드·순간적으로 제품의 성능을 최대 17% 향상시켜주는 '비스트(Beast) 모드'를 바로 실행할 수 있는 핫키(Hot Key)를 탑재했다.


삼성 오디세이 Z는 메모리 등 세부 사양에 따라 다양한 모델로 출시되며, 최상급 모델인 NT850XAC-X716의 가격은 286만 원이다. 다양한 시도와 변화를 엿볼 수 있는 노트북을 제작하는 삼성이 ‘고가 노트북’ 시장도 사로잡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penfr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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