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디스크 양진호 회장 엽기폭력 사건의 전모

직원 폭행 영상 대파문...웹하드 업계 거물은 왜 '괴물'이 됐나?

김범준 기자 | 기사입력 2018/11/07 [12:52]

위디스크 양진호 회장 엽기폭력 사건의 전모

직원 폭행 영상 대파문...웹하드 업계 거물은 왜 '괴물'이 됐나?

김범준 기자 | 입력 : 2018/11/07 [12:52]

직원 폭행 및 각종 엽기적 가혹행위로 시작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에 대한 충격적 폭로가 전국민의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네이버·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 이틀간 검색어 1위를 독식하더니, 양 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웹하드 업체 위디스크와 파일노리도 함께 화제에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양 회장의 이 웹하드 업체가 각종 불법성인 동영상을 사실상 방치 및 관리한다는 의혹을 있다는 점이다.

 


 

양진호 회장, 각종 폭행·직원 가혹행위 영상 보도로 나락
前 직원의 이어지는 폭로…“군대문화 만연 최악의 회사”


연 500억 돈줄, ‘웹하드 카르텔’…성범죄 영상으로 ‘돈방석’
로봇 개발 중…실체 아무도 모르는 ‘200억짜리 취미생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직원들에 대한 폭행 영상 파문 및 각종 엽기행각이 확산되고 있다.

 

▲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 <사진출처=연합뉴스 TV 캡처>    

 

회장님의 쇼킹 영상


지난 10월31일 업계에 따르면 양 회장이 이끄는 한국미래기술은 2016년 직립보행 로봇 ‘메소드-2’를 개발한 로봇제조 기업이다. 양 회장은 또 국내 1, 2위를 다투는 웹하드 업체 위디스크와 파일노리의 실소유주로 알려져 있다. ‘웹하드계의 전설’로까지 일컬어진다.


양 회장은 한국미래기술을 설립하기 전에도 IT 사업에 오래 몸 담아 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예전부터 로봇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주력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로봇 사업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왔다.


그러나 양 회장은 이번 영상 사건 외에도 사업가로서의 도덕성 측면에서 부정적 평가를 받기도 했다. 웹하드가 이른바 야동과 몰카, 리벤지 포르노 등 엄청난 양의 음란물이 유통되는 온상이기 때문이다.


경찰은 사이버수사대를 중심으로 이미 ‘웹하드 수사TF팀’을 꾸려 양 회장의 인터넷상 음란물 유통 혐의를 수사하고 있었다.
경찰은 양 회장이 위디스크와 파일노리의 등기상 대표이사는 아니지만 실제 운영자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 10월7일 양 회장의 자택과 웹하드 업체 사택으로 쓰이는 오피스텔, 경기 군포시의 위디스크 지점 등을 압수수색했다.
여기에 최근 언론을 통해 폭행 영상 등이 공개되자 양 회장에 대한 논란은 더욱 커졌다.

 

▲ 양진호 회장이 ‘위디스크’ 사무실에서 前 직원을 폭행하는 장면. <사진출처=뉴스타파 영상 캡처>    


뉴스타파는 2015년 4월 경기 성남시 위디스크 사무실에서 양 회장이 전직 개발자 A씨를 폭행한 영상을 지난 10월30일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양 회장은 다른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A씨의 뺨과 머리를 때리고 굴욕적인 사과를 강요했다.
다음날에는 ‘엽기적인’ 영상이 추가 공개됐다. 이 영상에는 양 회장이 워크숍에 가서 살아 있는 닭을 풀어놓고 직접 석궁으로 쏘는 장면이 촬영됐다. 또 직원들에게 칼과 활을 주며 죽이라고 강요하고 “이 XX야”, “장난하냐” 등 욕설을 퍼붓는 모습도 담겼다.

 

▲ 양진호 회장이 지난 2016년 회사 워크숍 도중 직원에게 살아 있는 닭을 일본도로 베어 죽이게 하는 장면. <사진출처=뉴스타파 영상 캡처>    


이는 2016년 가을에 촬영된 영상으로 양 회장의 직원 폭행 사건이 일어나고 1년 뒤다. 양 회장은 워크숍 저녁 메뉴로 백숙을 원하며 직원들에게 닭을 죽이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양 회장을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경찰은 경기남부청 산하 광역수사대 형사를 추가로 투입해 합동수사전담팀을 꾸렸다.
양 회장이 직원들에게 닭을 죽이게 한 영상에 대해서도 강요, 동물학대 등의 혐의로 조사할 계획이다.

 

전 직원들의 토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직원 폭행 동영상 파문이 일마만파 확산되는 가운데 기업 채용 리뷰 사이트 ‘잡플래닛’에는 관련 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들이 다수 게재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사건을 암시하는 듯, 수직적인 군대문화가 만연한 위디스크 내부 분위기를 언급하는 글이 다수 발견된다. 위디스크는 국내 웹하드 업계 1, 2위를 다투는 곳으로 양 회장이 실소유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0월31일 유명 기업리뷰 사이트 잡플래닛에 따르면 위디스크를 운영하고 있는 이지원인터넷서비스의 총 평점은 5점 만점에 1.8점에 불과하다.
‘사내 문화’ ‘업무와 삶의 균형’ ‘경영진’ ‘복지 및 급여’ 모두 1점대로 낮았다. 위디스크 전직 직원들이 남긴 서술형 리뷰는 사내 문화를 언급하는 글이 대부분이다.


자신을 IT·인터넷 직무에서 근무한 전 직원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위디스크에 대해 “전형적인 꼰대마인드의 대표가 있는 한 발전은 고사하고 후퇴할수 밖에 없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지원인터넷서비스의 단점에 대해 “술, 담배를 필히 해야 회사생활이 그나마 편하다”면서 “때가 어느 때 인데 아직까지 술 담배를 권하는 회사가 있는지 의문이었다. 그런데 실제로 겪어보니 최악도 이런 최악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사원은 회사의 내부 손님인데 소모품으로 생각하며 눈 밖에 나면 소모품도 아닌, 다 쓴 껍데기 쓰레기 취급을 한다”고도 비판했다.


이번 사건이 터지기 이전에도 이 같은 분위기를 전하는 글들은 많았다. 디자인 직무로 근무한 적이 있다는 전 직원은 지난 6월25일 올린 리뷰에서 “금연건물임에도 불구하고 사내에서 담배를 피운다”면서 “강압적으로 술과 담배를 권한다”고 설명했다. 다른 글들과 서로 일치하는 내용이다.


IT·인터넷 직무로 근무한 전 직원은 이 기업에 대해 “군대식 꼰대문화의 절정, 출근은 있지만 퇴근은 없다”고 했다.
이어 “팀장이나 본부장급이 아닌 회장, 사장, 부사장 정도에게만 잘 보이면 빠른 승진이 가능한 구조”라면서 “여기서 원하는 능력은 우리가 생각하는 업무능력과는 다소 상이하지만 잘만 보이면 연봉 상승이라든지 혜택을 누릴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서비스·고객지원 직무였다는 전 직원은 “모든 일이 오너 및 임원들 위주로 돌아가고 언제 잘릴지 모른다”면서 “술, 회식, 담배 엄청나게 하고 남들에게 권한다”고 적었다.


이 같은 내용들은 2014년 7월2일에 올라온 첫 리뷰를 시작으로 반복적으로 언급되고 있다. 첫 리뷰에서도 이 기업은 “사내에서 흡연이 가능하다”면서 “까라면 까야하는 문화”라고 언급되고 있다.


또 다른 글쓴이는 “0점 없어서 1점 주는데 점수 주는 거 아님”이라고 매우 혹평했다. 심지어는 “이곳은 한마디로 인터넷 ‘야동 사이트 관리’ 회사입니다”라고 비판하는 글도 있다.

 

웹하드 카르텔


그렇다면 ‘야동관리 회사’라는 비판이 전 직원에게 나오는 것일까? 몰카 등의 불법 성인 동영상들을 방치 뿐만아니라 사실상 ‘관리’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양진호 회장에 대한 각종 의혹을 폭로하고 있는 탐사보도 전문매체 ‘뉴스타파’ 측은 지난 11월1일 양 회장 관련 의혹 중 핵심 중 하나가 ‘웹하드 카르텔’ 연루 의혹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타파의 한상진 팀장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불법 동영상을 웹하드에 실어 나르고 거기서 팔고 하는 카르텔이 있다더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 부분이 저희가 취재하고 있는 중요한 포인트 중의 하나”라고 답했다.


한 팀장은 “웹하드에는 개인이 자유롭게 올리고 내려받는 식으로 돈 거래가 만들어진다. 그런데 ‘헤비 업로더’라는 사람들이 집중적으로 이익 창출을 위해서 영상을 거래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 것들을 회사에서 조장을 한다거나 방조한다거나, 그 안에 성범죄 동영상들이 다분히 있다는 걸 알면서도 그냥 방치 혹은 그걸 또 도와준다거나 그러면 범죄가 된다”고 지적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양 회장이 실소유주로 알려진 위디스크가 음란물 유통을 방치한 혐의를 잡고 압수수색을 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 팀장은 양 회장에 대해 “지금까지 이분에 대해 가장 잘 알려져 있는 건 한국미래기술이라는 회사였다. 로봇을 만드는 회사로 알려져 있는데 사실상 양진호 씨가 돈을 버는 돈줄은 따로 있다. 위디스크와 파일노리라고 불리는 웹하드 업체”라며 “이 두 업체에서만 연간 400억~500억 원 정도가 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웹하드 업계에서는 1, 2위 업체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거의 1인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상적으로 P2P라고 하는 건 개인과 개인이 가지고 있는 자료나 영상들을 돈을 주고 거래를 하는 하나의 플랫폼이다. 유통하는 업체 입장에서는 저작권이 있는 영상들 같은 경우에는 크게 돈이 안 된다”며 “그런데 몰래카메라라든가 성인물, 음란물, 특히 성범죄 동영상 같은 경우는 저작권이라는 게 있을 수가 없으니까 유통되는 족족 큰 돈이 된다. 그러다 보니 아마 그런 유혹에 빠져서 음란물 유통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수준에 이르지 않았나”라고 추측했다.


한 팀장은 “올 초부터 이미 경찰이 수사에 착수를 한 상태”라며 “수사의 초점은 위디스크나 파일노리같이 양 씨가 소유하고 있는 회사의 플랫폼에서 유통되고 있는 불법 동영상. 특히 성범죄 동영상과 관련된 실태, 이런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 회장은 이른바 ‘웹하드 카르텔’의 중심에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권미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웹하드 카르텔’에 대해 “불법 동영상을 걸러내야 되는 필터링 업체와, 그걸(불법 동영상을) 삭제해줘야 되는 디지털장의사(온라인상 개인정보 삭제 업무를 하는 자)와, 웹하드 업체가 유착을 했다는 것”이라며 “그러니까 심각한 문제가 되는 거다. 실제로 웹하드 업체와 연결된 디지털장의사가 피해 촬영물을 지워주겠다는 명목으로 피해 여성에게 삭제비용을 취득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웹하드 사업자들이 불법 촬영물을 업로드 해서 이용자들을 상대로 돈을 벌고, 그걸 지워주는 대가로 피해자들에게 또 돈을 받는다는 것.


‘웹하드 카르텔’은 지난 7월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집중 조명한 바 있다.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웹하드 업체에 대한 특별수사를 요청하는 게시물 올라왔고, 청와대 답변 기준인 20만 명을 한 달 내에 돌파했다. 청원인은 “해당 방송이 다룬 웹하드는 위디스크와 파일노리”라면서 “상황이 이렇게까지 된 것은 기존과 같은 일반 수사로는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양진호가 처벌 이후에도 웹하드를 통해 거대 자본을 계속 벌어들이며 로봇사업을 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웹하드 업체에 대한 특별수사를 요청하는 국민들이 커지자 경찰은 ‘사이버성폭력 특별수사단’을 설치하고 특별 단속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웹하드 수사TF를 구성해 양 회장이 실소유주로 있는 ‘위디스크’, ‘파일노리’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권 의원은 “쉬쉬했던 웹하드 카르텔에 대해서 대대적 단속을 했다는 점에서는 의의가 있다고 본다”면서도 “경찰이 조금 더 제대로 수사를 했어야 된다. 특히 제가 많이 제기했던 건 웹하드 업체들이 경찰의 단속망을 피해가면서 몰카 같은 촬영물을 생산하고 유통했다는 것”이라며 제대로 된 단속과 처벌이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추적해보니 웹하드 업체들이 경찰이나 방심위(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감시하는 페이지와 실제 운영하는 페이지를 따로 갖고 있었다”며 “경찰이 모니터링 한다는 낌새가 보이면 깨끗한 페이지를 보여주고 그게(모니터링이) 없으면 본래 불법 촬영물이 있는 페이지를 보여준다”고 실태를 꼬집었다.


권 의원은 “웹하드 카르텔 예방법을 패키지 입법으로 준비하고 있다. 지금 80여 건 제출돼 있는 관련 법안이 빨리 처리될 수 있도록 법안처리 속도를 내야 한다”며 “또 지금 담겨져 있지 않는 기술적인 조치를 제대로 못하는 것을 점검하고, 음란물 유통 방지를 위해서 부당이득환수 법안을 제기할 예정인데 이런 부분들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최선을 다 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200억짜리 취미생활


이 같은 ‘웹하드 카르텔’ 논란과 함께, 최근 양진호 회장이 하고 있는 ‘로봇’ 사업도 실체가 모호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심지어는 “양 회장의 200억 짜리 취미생활”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양진호 회장은 지난 2012년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한국미래기술이라는 회사를 설립해 운영해오다 최근 몇년 사이 4m 높이의 거대 로봇 메소드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회사에 대한 실체가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다.


한국미래기술은 지주회사인 한국인터넷기술원의 자회사로 이 그룹회사의 또다른 자회사가 이지원인터넷서비스(위디스크)와 선한아이디(파일노리), 프로그래밍 개발사 블루브릭이다. 한국미래기술 임현국 대표가 지주회사인 한국인터넷기술원 대표를 함께 맡고 있다. 실제 이 회사들의 소유주는 앞에서 언급한대로 양진호 회장이다.


2012년 설립해 직원이 5명인 한국인터넷기술원 그룹은 자회사 위디스크와 파일노리의 호실적에 힘입어 2017년 기준 매출액 145억 원, 영업이익 134억 원을 기록했다.
한 구직정보 사이트에는 한국미래기술 직원이 160여 명으로 돼있지만 실제 개발 연구인력은 30여 명으로 알려졌다.
허핑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임현국 대표가 밝힌 개발자들은 컴퓨터과학자나 로봇공학자가 아닌 금형이나 모터 등을 만들거나 다룬 경험이 있는 ‘현장 기술자’들이라고 한다.


2016년 12월 과학기술 전문 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한국미래기술이 학계나 업계에 전혀 알려진 바 없고 정체가 불분명한 의문의 업체라고 지적한 바 있다. 화려한 로봇 영상과 이미지도 얼마든지 가공이 가능하다고 꼬집었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가 탑승 시연을 해 화제가 됐을때도 팔 정도만 움직였다고 한다.


양 회장은 과거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로봇 사업에 모두 1000억 원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완제품이 나올 때까지 외부투자 없이 자신이 모든 비용을 낼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바퀴를 달거나 산업용 도구를 설치한 트랜스포머형 로봇을 비롯해 상용화 제품이 나오는 데 2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지만 아직 특기할 만한 소식은 없다.


업계 한 관계자는 “회사 정보도 뚜렷이 없고 기술력도 알려진게 없다. 온라인에서 유명해져 해외에 크게 소개되면서 인지도를 쌓았는데 어디서 누구에게 투자를 받았는지 누가 알겠느냐”며 “양씨가 그동안 업계에서 해온 것을 볼때 신뢰가 그리 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번 양진호 회장 사건을 탐사보도한 진실 탐사그룹 셜록의 박상규 기자는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로봇사업에 대해 ‘200억짜리 취미생활’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실 로봇이 잘 걷지도 못한다. 크레인으로 몸을 지탱한 상태에서 걷는 것이다”라며 “내부 직원들은 로봇을 가지고 ‘양 회장의 200억짜리 장난감. 전혀 쓸모도 없고 실용화 가능성도 없는 그냥 200억짜리 로봇 그렇게 취미생활’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양진호 회장은 지난 11월1일 “저의 오만과 독선으로 인해 상처받았을 회사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한국미래기술 회장 등 일체의 직에서 물러나고 회사 운영에서 손을 떼겠다고 밝혔다. 향후에도 임직원에게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어떠한 직분에도 나가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penfr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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