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과학 전문의가 알려주는 덜 늙고 안 아픈 모세혈관 건강법

“건강한 몸과 젊음 원한다면 모세혈관 주목하라”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18/11/14 [11:32]

일본 내과학 전문의가 알려주는 덜 늙고 안 아픈 모세혈관 건강법

“건강한 몸과 젊음 원한다면 모세혈관 주목하라”

김혜연 기자 | 입력 : 2018/11/14 [11:32]

사람은 혈관이 늙는 만큼 늙는다고 한다. 우리가 늙지 않을 수는 없지만 적절하게 생활습관을 유지하면 혈관 노화가 빨리 오지 않게 할 수는 있다는 것. 일본의 내과학 전문의 네고로 히데유키 박사는 건강한 몸과 젊음을 원한다면 특히 모세혈관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모세혈관은 우리 몸 혈관의 ‘99퍼센트’를 차지고 있는데다가 우리 몸의 모든 세포는 모세혈관에서 0.03mm 이내에 있기 때문이란다. 그래서 거의 모든 생활습관병은 모세혈관의 노화와 장애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 히데유키 박사는 “불규칙한 생활, 불균형한 식사와 수면, 운동부족 등 건강에 좋지 않은 생활습관이 조금씩 모세혈관을 잠식하다 큰 질병으로 이어진다”고 경고하면서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전신의 모세혈관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세포를 건전하게 움직이는 것”라고 설명한다. 최근 한국에 소개된 <모세혈관, 건강의 핵심 젊음의 비결>(시그마북스)을 바탕으로 건강한 모세혈관과 더불어 건강한 몸도 따라온다는 히데유키 박사의 건강법을 소개한다.

 


 

모세혈관은 혈액 운반한 물질 구분하여 여과하는 ‘천연 혈액필터’
몸에 좋은 것 먹어도 모세혈관 골골대면 영양소 전달 제대로 못 해


좋지 않은 생활습관이 모세혈관 조금씩 잠식하다 결국 큰 병 초래
수면·운동·식사·목욕 ‘케어’…약한 모세혈관 부활시켜 질병·노화 방지

 

누구나 건강하고 좀 더 젊게 살고 싶어 한다. 그래서 운동을 시작하고(비록 작심삼일이긴 하지만) 몸에 좋다는 음식을 찾으며, 유행하는 건강보조식품을 먹어볼까 생각한다. 하지만 자신의 몸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는 관심이 있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 생명과 밀접한 관련이 없는 모세혈관에 대해서는 더욱 그렇다.

 

▲ 사람의 건강을 좌우하는 모세혈관은 안타깝게도 나이와 함께 노화하며 45세부터 늙기 시작한다고. <이미지 출처=시그마북스>    


일본의 내과학 전문의 네고로 히데유키 박사는 “모세혈관은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삶의 질적인 면에서는 큰 영향력을 미친다”면서 “자도 자도 잔 것 같지 않고, 늘 피곤하고, 감기도 자주 걸린다면 자신의 모세혈관이 건강한지 한 번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다.

 

모세혈관이란 무엇인가?


그러나 ‘혈관’이라고 했을 때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동맥이다. 모세혈관을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아무래도 동맥은 혈관 중에서 가장 굵고, 막히거나 터지면 생명이 위험하기 때문이다.


모세혈관은 동맥과 정맥을 연결하는 가느다란 혈관으로 몸 전체에 그물망 형태로 분포되어 있고, 단층의 내피세포와 얇은 기저막으로 싸여 있다. 혈관 벽에 드문드문 흩어져 있는 주피세포는 모세혈관이 손상을 입었을 때 활성화되며, 콜라겐을 생성해 상처를 회복하거나 새로운 혈관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또한 모세혈관은 이름 그대로 직경 약 1/100mm의 초극세 혈관으로 적혈구가 일렬로 겨우 지나갈 수 있을 정도의 굵기다. 눈으로 볼 수 없을 정도로 가는 혈관이지만 온몸을 둘러싸고 있으며 전체 혈관의 99퍼센트를 차지한다.


그래서 히데유키 박사는 “모세혈관은 사람 몸속에서 가장 큰 장기”라면서 “모세혈관에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이 담겨 있다”고 강조한다.


“모세혈관은 온몸에 퍼져 있기 때문에 맡은 임무 역시 결코 평범하지 않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60조 개의 세포는 혈액을 통해 필요한 산소와 영양소를 전달하며, 불필요한 이산화탄소나 노폐물을 회수한다. 혈액의 통로이자 물질교환의 현장이 바로 모세혈관이다. 따라서 모든 세포는 모세혈관에서 0.03mm 이내에 있다. 모세혈관은 단층의 내피세포만으로 되어 있어 3층 구조의 동맥이나 정맥과 달리 가는 탓에 약해 보이지만 가는 혈관이 혈류의 속도를 줄이고 단층 세포가 물질교환을 충실하게 실시하기 때문에 산소와 영양소를 온몸 구석구석까지 전달한다. 동맥이나 정맥의 주요 역할은 혈액 운반이지만, 모세혈관은 동맥과 정맥 사이에 존재하며 생명활동의 바탕이 되는 움직임을 담당한다. 혈액순환의 주역이 바로 모세혈관이다.”


히데유키 박사는 “모세혈관이 건강하지 않으면 결국 동맥에 부담을 주게 된다”면서 “모세혈관에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이 담겨 있다”고 단언한다.  실제로 모세혈관은 동맥과 정맥을 연결하는 단순한 혈관을 넘어 생명과 연관된 물질을 교환하는 최전선이라고 한다. 이곳에서는 매우 정교한 행위들이 쉴 새 없이 이루어진다. 모세혈관의 물질교환은 혈관을 만드는 세포와 포 사이의 아주 작은 틈이나 구멍 얇은 세포벽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뇌·위장·간장 등 각 기관에 따라 모세혈관 벽의 투과성이나 물질이 통과하는 혈관 벽의 틈과 구멍의 크기가 다르다.


"결국 모세혈관은 혈액이 운반한 물질을 크기별로 구분하여 여과하는 천연 혈액필터다. 모세혈관이라는 필터를 통해 세포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소 호르몬을 운반하고 세포에게 불필요한 이산화탄소나 노폐물을 배출한다. 예를 들어, 폐의 모세혈관은 이산화탄소와 산소를 교환하면서 혈액 속에 산소를 공급하며, 장의 모세혈관은 영양소를 공급한다. 또한 삼투압 현상을 이용해 혈관 밖에서 혈관 안으로 수분을 끌어들이는 역할도 한다. 신장에는 사구체라는 모세혈관 다발이 좌우로 각각 약 100만 개 존재하는데, 하루에 180L, 다시 말해 등유통(18) 10개 분량의 물을 여과한다." 히데유키 박사는 “신체의 모든 구성요소에는 각각 의미가 있다”면서 “모세혈관이 우리 몸 구석구석에 분포되어 있는 이유는 생명활동에 관련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모세혈관은 우리 몸속 혈관의 99퍼센트를 차지하고 있으며 시계유전자, 자율신경, 호르몬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고, 생명에 관여하는 물물교환의 최전선이라는 것이다. 생명활동에 반드시 필요한 산소와 영양소를 몸속 세포에 전달하는 것이 모세혈관이다. 아무리 균형 잡힌 식사를 해도 모세혈관이 건강하지 않아 우리 몸에 전달되어야 할 곳으로 영양소를 전달하지 못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래서 모세혈관의 건강이 중요하다.” 이렇듯 “모세혈관은 생명활동의 최전선”이라고 강조하는 히데유키 박사는 모세혈관의 놀라운 기능으로 다음의 다섯 가지를 꼽는다.

 

모세혈관이 하는 일들


▲산소 전달하고 이산화탄소 회수


우리가 호흡으로 들이마신 공기는 폐로 보내지고, 폐 모세혈관에서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교환해 혈액에 산소를 공급한다. 산소 운반은 적혈구 속에 포함되어 있는 헤모글로빈이 담당한다. 혈액의 붉은색은 헤모글로빈의 색으로 심장에서 신체 각 부위로 전달되는 동맥의 혈액은 산소를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붉은색을 띤다.


우리 몸속 세포는 미토콘드리아의 호흡을 통해 에너지를 생성하기 때문에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이때 세포와 혈액 사이에 가스 교환이 이루어지는데, 바로 이 장소가 우리 몸을 둘러싼 모세혈관이다. 우리 몸속 모세혈관에서는 혈액 중의 산소와 세포 안의 이산화탄소 교환이 일어난다. 이처럼 심장으로 되돌아오는 정맥 혈액에는 이산화탄소가 다량으로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검붉은 색을 띤다.


▲영양소 전달하고 노폐물을 회수


우리가 섭취한 음식은 그대로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소화기관에서 영양소를 미세하게 분해한다. 영양소는 위장 점막 주름에 존재하는 모세혈관 혈액 속으로 흡수되어 몸 전체로 운반된다. 그리고 몸속 세포 주변을 둘러싼 모세혈관을 통해 영양소가 세포로 전달된다.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 노폐물은 모세혈관을 통해 혈액 속으로 회수되고, 간이나 신장의 모세혈관으로 옮겨진다. 그곳에서 여과된 노폐물이 소변이나 배변으로 배출된다.


▲면역물질 파견하고, 자신을 보호


혈액은 병원균 등 외부의 적이 몸속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 백혈구(림프구) 등 면역세포도 운반한다. 모세혈관은 면역세포를 감염된 부위 등 필요한 장소로 파견해 바이러스나 세균과 싸우게 한다. 이때 싸움이 일어나는 근처에 있는 모세혈관의 내피세포에서도 외부의 적에 대항하는 성분을 분비하여 우리 몸을 감염과 질병에서 보호한다.


▲호르몬을 운반하는 정보전달


호르몬은 혈액을 타고 우리 몸이 필요한 정보를 목적지에 전달한다. 예를 들어, ‘곧 생리가 시작됩니다’라는 정보는 혈액을 타고 운반된 여성 호르몬이 전달한다. 운반은 주로 모세혈관이 담당한다. 모세혈관은 몸 전체에 그물망 형태로 분포되어 있고 호르몬에 적합한 장소로 전달하는 우리 몸의 통신망이다.


▲체온조절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도 모세혈관의 역할이다. 날씨가 덥거나 운동으로 체온이 올라가면 열을 밖으로 배출해야 한다. 이때 피부에 가장 가까이에 있는 모세혈관이 확장되고 혈액량을 증가시켜 피부의 표면온도를 높인다. 그렇게 되면 모낭과 땀샘이 열려 땀이 나게 되고 피부를 통해 열이 방출되어 체내에 열이 쌓이지 않는다. 추위로 체온이 내려갔을 때는 피부 근처에 있는 모세혈관이 수축되어 피부 표면의 혈액 흐름이 줄게 되고, 피부 표면의 온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체내의 열이 방출되기 어려워진다. 혈관의 확장과 수축은 자율신경이 조절한다.


모세혈관은 45세부터 늙고


이렇듯 사람의 건강을 좌우하는 모세혈관은 안타깝게도 나이와 함께 노화하며 45세부터 늙기 시작한다는 게 히데유키 박사의 귀띔. 


"모세혈관을 구성하는 내피세포의 간격이 지나치게 벌어지거나 내피세포와 주피세포의 접착면에 틈이 생기면 영양소나 수분, 노폐물 등이 과도하게 누출되는 부분이 발생한다. 생활습관병도 모세혈관의 노화를 가속시킨다. 고혈압과 고혈당 등 당질 이상이 계속되면 혈관 세포가 망가지거나 모세혈관 내벽에 콜레스테롤 등의 물질이 쌓여 혈관의 탄력을 잃게 만든다. 증상이 진행되면 혈관이 점점 좁아지다 막히게 되고, 마침내 혈관은 있지만 혈액이 흐르지 않는 유령혈관이 된다. 사용하지 않는 모세혈관은 마침내 탈락하고 만다. 건강한 모세혈관의 내피세포는 1000일 주기로 새롭게 교체되지만, 40대부터는 신진대사가 되지 않아 죽어가는 세포가 점차 증가하며, 60대에는 모세혈관의 수가 40퍼센트 정도 감소한다. 동맥과 정맥은 나이가 들어도 수가 변하지 않지만, 모세혈관은 나이와 함께 감소한다. 모세혈관의 움직임에 큰 영향을 주는 자율신경과 호르몬의 불균형도 모세혈관의 노화를 촉진한다. 모세혈관의 노화로 개수가 줄어들면 굵은 혈관 세포에 산소와 영양소가 공급되지 않고, 불필요한 노폐물과 수분을 배출하지 못해 체내에 쌓이게 된다. 그 결과 동맥경화가 진행되어 주요 장기의 신진대사가 정체되며, 다양한 질병과 증상을 초래한다.” 모세혈관이 노화되어 혈액의 흐름이 나빠지거나 혈관이 막히면 모세혈관이 혈액을 전달하는 장기의 기능도 잇따라 저하되고, 다양한 질병과 증상을 초래한다."

 

▲ 규칙적 수면, 적당한 운동, 건강한 식사, 목욕 등 ‘모세혈관 케어’는 병에 걸리지 않고 오랫동안 건강하게 살아가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사진출처=Pixabay>    


특히 나이가 들면 신진대사가 떨어지고 머리카락이 얇아지듯이 위점막 주름도 얇아져 소화 흡수 할 수 있는 위의 범위가 좁아진다. 그러면 위점막 모세혈관도 얇아져 40대에 접어들면서 위장이 불편하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난다. 그 이유는 위장 모세혈관의 노화로 인한 영향일 가능성이 크다.


“영양을 흡수하는 주요 장기인 위점막은 작은 주름으로 촘촘하게 둘러싸여 있는데 각각의 주름에서 모세혈관이 활약한다. 그러나 노화와 스트레스로 인해 모세혈관 기능이 저하되면 위점막의 턴 오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다. 그렇게 되면 모세혈관이 점점 수축되다 탈락하기까지 한다. 위장에서 영양소와 노폐물의 교환이 정체되고, 위점막 세포마저 신진대사 저하로 노화되는 이중고가 발생한다. 위의 소화활동 기능이 떨어지면 섭취한 음식이 장시간 위에 머물게 되어, 더부룩한 위장염·위궤양 등을 초래하기도 한다. 위가 약해지면 장의 움직임도 둔해져 변비나 치질에 걸리기 쉽다 만성화되면 대장에 부패물이나 가스가 쌓이고 장기 점막을 통해 노폐물이 온몸으로 퍼져 두통, 어깨 걸림, 권태감 등의 신체증상 기미나 피부가 거칠어지는 등 피부 트러블을 유발한다. 또한 소장의 융모에도 면역세포가 뒤얽혀 있기 때문에 면역기능이 떨어진다.”


나이가 들면 뇌와 신장 기능도 떨어지는데, 히데유키 박사는 그 과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우리 몸속 혈액량의 15퍼센트를 쓰는 뇌에는 모세혈관이 넓게 퍼져 있는데, 50~60대의 뇌 CT 영상을 살펴보면 가느다란 혈관 이 대부분 조금씩 막혀 있다. 뇌의 모세혈관이 막히면 미세한 뇌경색이 일어나 괴사하는 뇌세포가 발생한다. 막힌 혈관의 위치나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기억력 저하와 치매를 유발한다는 사실이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신장 내부에는 수많은 모세혈관이 모여 있기 때문에, 신장의 기능이 모세혈관의 상태를 크게 좌우한다. 특히 신장은 염분과 수분의 배출량을 관리해 혈압을 조절하는 동시에 혈압과 관련된 호르몬을 분비하는 역할도 담당하기 때문에 신장의 모세혈관 움직임이 나빠지면 고혈압을 일으킨다.”

 

젊어지는 모세혈관 케어


히데유키 박사는 “노화와 정면으로 싸우며 노화를 멈추는 것은 기본적으로 불가능하지만 건강한 단계에서 준비하면 건강하고 즐거운 시간을 오랫동안 보낼 수 있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일상생활 속에서 모세혈관을 관리하고, 신체 본래의 힘을 약화시키는 행동을 가능한 자제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안티에이징의 본질이다”라고 설명한다.


다행히 건강의 주축이 되는 모세혈관은 평소에 사소한 관리로 감소를 억제하고 늘리는 것도 가능하다.
“매일 손상을 입는 모세혈관을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영양소와 산소, 그리고 호르몬이 필요하다. 호르몬은 몸속을 돌아다니며 신체가 원활하게 기능할 수 있도록 돕는 화학물질이다. 몸속에서 밤낮으로 만들어지며 100종 이상의 호르몬이 존재한다. 그중에서도 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고 몸의 노화를 방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성장 호르몬’이다. 성장 호르몬은 젊음을 유지하는 ‘안티에이징 호르몬’의 대표주자다. 성장기에는 근육, 뼈 등의 신체 조직을 성장시키고 성인이 되어서는 몸속 세포를 회복시키고 신진대사를 활성화하며 면역력까지 강화시킨다. 하루 분비량의 약 70퍼센트가 수면 중에 분비되며, 잠이 가장 깊어지는 최초 3시간이 절정이다. 즉, 모세혈관은 밤 동안 깊은 잠에 들었을 때 회복되며 젊어진다.”


또한 모세혈관은 나이와 함께 줄어들지만 다행히 일상생활 속 아주 간단한 방법만으로 나이에 상관없이 늘릴 수 있다는 것. 다만 모세혈관의 생리적 감소는 현대의학으로도 피할 수 없으므로 히데유키 박사의 ‘모세혈관 케어’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면 나이에 따른 모세혈관의 양과 질의 저하를 최소한으로 막고, 약해진 모세혈관을 부활시켜 더 건강한 모세혈관으로 만들 수 있다고.

아울러 규칙적 수면, 적당한 운동, 건강한 식사, 목욕 등 ‘모세혈관 케어’는 병에 걸리지 않고 오랫동안 건강하게 살아가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수면시간이 짧으면 모처럼 분비된 안티에이징 호르몬을 온몸의 모세혈관에 전달하여 컨디션을 회복시킬 시간이 부족하다. 그로 인해 우리 몸이 입은 손상은 상상 이상으로 깊어지고 4시간 수면이 3일간 계속되면 혈압과 혈당치가 상승하여 암까지 유발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는 데이터도 있다. 수면 부족이 3일만 지속되어도 모세혈관이 손상을 입고 세포와 유전자까지 피해를 입기 때문에 만성적인 수면 부족은 틀림없이 노화를 가속시키고 수명을 단축시킨다.”

 

“성장 호르몬은 잠들기 시작한 직후의 논렘수면에서 가장 많이 분비되는데 오후 6시에 근육 운동을 실시하여 오전 0시 전에 잠들면 성장 호르몬의 효과가 더욱 상승한다. 자고 있는 사이에 몸의 회복을 촉진하여 근육과 뼈가 튼튼해지고 지치지 않는 몸이 된다. 또한 성 호르몬의 바탕이 되는 DHEA도 어느 정도 근육이 생기면 증가한다고 알려졌다.”

 

“아침 햇볕을 쬔 후 1시간 이내에 아침밥을 먹으면 배꼽시계 안의 시계유전자가 자극을 받아 신체가 지구의 시간에 리듬을 맞춘다. 그런데 아침밥을 거르면 점심이 첫 식사가 되기 때문에 체내시계가 어긋나고 우리 몸속 장기에 부담을 주게 된다. 게다가 몸은 굶주림에 대비하기 위해 영양소를 모아두는 방향으로 움직이므로 체중과 콜레스테롤이 증가하게 된다.”


“느긋하게 복식호흡을 해가며 욕조에 몸을 담근다. 이 시간만큼은 다른 생각을 하지 말고 오로지 목욕을 즐긴다. 적절한 휴식은 약해진 모세혈관을 부활시킬 수 있는 최고의 방법 중 하나다. 욕조에 어깨까지 몸을 담근 경우에는 10분 정도, 반신욕은 30분 정도 천천히 몸을 풀어보자. 욕조에 몸을 담그면 전신의 혈류가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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