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고 시험 문제 유출 의혹 충격 전말

딸들 노력의 결과?…‘수상한 야근·오답’이 증거다

김범준 기자 | 기사입력 2018/11/14 [12:58]

숙명여고 시험 문제 유출 의혹 충격 전말

딸들 노력의 결과?…‘수상한 야근·오답’이 증거다

김범준 기자 | 입력 : 2018/11/14 [12:58]

소위 ‘8학군’이라고 불리는 사학명문 서울 숙명여자고등학교에서 시험답안이 유출됐다는 충격적인 의혹이 제기됐다. 학생인 교무부장의 쌍둥이 두 딸이 문과·이과에서 모두 전교 1등을 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갑자기 급등한 성적’ ‘수상한 주관식 오답’ 등 문제 유출의 정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무부장과 두 딸 모두 해당 사실을 부인하는 상태다. 다만, 특별감사를 마무리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심증으로는 확실하다”는 표현까지 써가며 이번 사건이 근거 없는 단순한 의혹 수준이 아님을 명백하게 했고, 경찰이 교무부장을 구속까지 하면서 의혹은 사실이 되어 가는 중이다.

 


 

구속된 교무부장…시험지 보관되자 야근하며 금고 열어
8학군 학교서 쌍둥이 모두 전교 1등 올라…성적 급상승


중학교 수준 화학문제 주관식 정답 오류…‘오답’도 동일
아버지 보직 해임 이후 성적 추락…"심증으로는 확실하다"

 

▲ 사학 명문인 숙명여자고등학교 내에서 ‘시험 문제 유출’이라는 학사 비리가 드러났다. <사진출처=KBS 뉴스 캡처>    

 

서울 숙명여고 문제 유출 의혹 사건 핵심 피의자인 전임 교무부장 A(53)씨가 지난 11월6일 구속되면서 경찰이 정황 증거를 다수 수집한 끝에 문제 유출 혐의를 어느 정도 소명하는 데 성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구속된 아버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해왔던 A씨가 구속 수감된 후에 심경 변화를 일으켜 혐의를 일부 시인할지 등 향후 수사와 재판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범죄사실에 대한 소명이 있고, 범행의 특성과 피의자와 공범 관계 등에 비춰볼 때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영장심사에서 A씨는 “문제를 유출한 적 없고, 자택과 딸들 휴대전화에서 발견된 메모는 공부하면서 남겨둔 단순 메모이며, 경찰이 정황만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경찰은 이번 사건을 두 달 넘게 수사했지만, A씨가 시험지나 정답 자체를 오롯이 복사본이나 사진으로 유출한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 A씨가 학교에서 자료를 빼돌리는 결정적인 장면을 포착한 CCTV도 없었다.


대신에 경찰은 A씨가 문제를 유출한 ‘정황’을 보여주는 증거를 다수 수집하는 전략을 택했다. 구속영장에 제시된 정황 증거만 18개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제시한 핵심 증거 중 하나는 A씨의 ‘수상한 야근’이다. A씨는 올해 1학기 중간고사 사흘 전인 4월21일과 기말고사 닷새 전인 6월 22일에 교무실에 남아 야근했다. 두 번 모두 교무실 금고에 시험지가 보관되기 시작한 직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서울시교육청 감사에서는 “금고 비밀번호를 모른다”고 말했지만, 경찰 조사에서는 “4월21일 야근할 때 과거 적어뒀던 비밀번호를 찾아 금고를 열었다”고 말을 바꿨다. 다만 “결재가 완료되지 않은 시험지를 추가로 넣느라 금고를 연 것이고, 해당 과목 선생님도 함께 있었다”며 문제 유출 혐의는 부인했다.
경찰은 A씨가 이 외에는 시간 외 근무를 한 적이 없어 문제에 손을 대기 위해 일부러 야근한 것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또 경찰이 제시한 다른 핵심 증거는 쌍둥이 자매 중 이과인 동생의 ‘수상한 오답’이다. 이 학생은 화학시험 서술형 문제에 ‘10:11’이라고 적어냈는데, 이는 출제 및 편집 과정에서 잘못 결재된 정답이었다. 정답은 ‘15:11’로 수정돼 채점에 반영됐다.
정정 전 정답인 ‘10:11’을 적어 낸 학생은 쌍둥이 동생이 유일했다. 이 때문에 경찰은 문제·정답 결재라인에 있었던 A씨가 정정되기 전의 정답을 유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 정정 전 정답인 ‘10:11’을 적어 낸 학생은 쌍둥이 동생이 유일했다. <사진출처=MBC 뉴스 캡처>    


아울러 경찰은 쌍둥이 휴대전화를 디지털포렌식한 결과 영어시험 서술형 문제의 정답 부분만 적혀 있는 메모를 확인했고, 이들 부녀의 자택에서 시험 정답을 손글씨로 적어둔 종이도 확보했다. 문제 유출 의혹이 불거진 후 A씨가 자택 컴퓨터를 교체한 사실도 확인했다.


경찰은 이처럼 다각도로 정황 증거를 수집하는 한편, 사실상 교육전문가라 할 수 있는 A씨와 동료 교사들의 대면 조사에서 빈틈을 잡아내기 위해 수사관들도 수험생 못지않은 공부를 하면서 수사에 만전을 기했다.


수사관들은 직접 고등학교 2학년용 문제집을 사다가 공부를 하면서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해도를 끌어올리며 교사들 조사에 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두 달여간 줄곧 혐의를 부인해온 A씨가 구속 수감을 계기로 심경에 변화를 일으켜 혐의를 시인하거나 자백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A씨 구속을 지켜본 쌍둥이 딸이나 전임 교장·교감, 정기고사 담당교사 등 다른 피의자 혹은 참고인도 추가 조사에서 기존의 진술 태도를 바꿀 가능성도 있다.

 

수상한 성적 상승


이처럼 명문 사립고등학교의 교무부장이 학사 비리로 구속되게 된 이유는, A씨 딸들의 성적상승이 비정상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쌍둥이 자매가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이 최상위권과 거리가 있음에도 내신 성적에서 1등을 하면서, 방학식 날 전교생이 보는 가운데 성적 우수 상장을 받은 것을 계기로, 시험지 유출 의혹에 대한 민원이 서울특별시교육청에 접수됐다.

 

▲ 두 쌍둥이는 1년여 만에 성적이 급상승해 둘다 모두 1등을 기록했다. <사진출처=YTN 뉴스 캡처>    


이에 대해 논란의 당사자인 A씨는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절대 시험지를 유출한 적이 없다”며 “딸들 노력의 결과”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잠식되지 않았고, 이로 인해 조사 요구가 일어나면서 결국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직접 감사까지 하게 된다.


단순하게 노력의 결과로 믿기에는 석연찮은 구석이 많다. 숙명여자고등학교는 안 그래도 내신 성적 경쟁이 치열한 고등학교이다. 고급 아파트촌과 즐비한 학원가를 끼고 있는 강남 8학군 대치동에 위치한 명문 사립 고등학교다.


현재 사실상 고교 학력 수준의 지표 역할을 하고 있는 서울대 합격자를 지난 2018년 기준 17명(전국 일반고 3위, 여고 1위, 재수생 포함)을 기록한 학교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학생 개인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교사들 또한 학생들의 학습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활동한다.


그렇기에 아무리 열심히 공부를 하더라도, 다른 학생들도 놀고 있는 게 아니다. 즉, 상당수의 학생들이 똑같이 시간과 돈을 투자해 어마어마한 수준의 노력을 이미 하고 있기 때문에, 통계적으로 대부분의 학생은 중학교-고등학교 입학 당시의 성적이 거의 그대로 관성적으로 유지된다.


따라서 전교 성적이 전 학기에 비해 수십 계단 급상승하는 경우는 손에 꼽을 정도이고, 일반적으로 상위권 학생은 그대로 상위권, 중하위권 학생은 그대로 중하위권, 하위권 학생은 계속 하위권에 머무르게 된다.


강남 8학군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이 학교들은 거진 내신성적을 그 정도(3-4등급에서 1등급)으로 올리는 것은 수능 성적을 그 정도 올리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렵다고 보면 된다. 사실 굳이 강남 8학군이 아닌 지극히 평범한 일반계 고등학교라고 해도, 저 정도의 편차를 뛰어넘는 급격한 성적 상승이 한두 학기만에 일어날 확률은 지극히 낮은 것이다.


물론, 노력으로 절대치인 교과 지식을 향상시킬 수는 있겠지만, 상대적인 등수를 향상시키는 데는 단순 본인의 노력만으로는 상당히 힘들다. 다른 학생들은 가만히 놀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만약 정당하게 성적 상승을 이뤄내서 각각 문/이과 전교 1등을 한 거라면, ‘쌍둥이’라는 특이한 요소와 더해져서 그 자체로도 방송이나 신문 기사로 나올 만한 매우 드물고 어려운 사안이다. 한 교육계 종사자는 “정당한 사례라면 교육학자와 교육심리학자들이 관련 논문에서 연구 사례로 다룰 수 있을 만큼의 매우 희귀한 사례”라고 말했다.
특히 120등에서 1등은 관련 뉴스가 퍼져나가면서, 대다수의 교육계 관계자들은 입시비리를 직감했다고 알려졌다.


쌍둥이들의 구체적인 성적 추이를 살펴보면 더욱 놀랍다. 쌍둥이 자매 학생 둘은 입학 직후인 1학년 1학기 때만 하더라도, 같은 학년 전교생 약 460여 명(14개 학급) 중에서 중간/기말고사 합산 내신 성적이 전교 59등(상위 약 12.8% 추정)과 121등(상위 약 26.3% 추정) 수준이었다고 한다.


쌍둥이 자매 중 동생은 1학년 2학기 전교 2등, 2학년 1학기 (2018년 7월, 중간, 기말고사 합산 성적) 이과 전교 1등을 했다. 쌍둥이 자매 중 언니는 1학년 2학기 때 전교 5등으로 상승하고, 2학년 1학기 기말고사 이후 중간/기말고사 합산 성적으로 문과 전교 1등을 한다. 1학년 1학기와 비교하면 엄청나게 석차가 급등했다.


물론 2학년에 올라가면 문과, 이과반으로 분리되면서 전교 석차를 산출하는 인원수도 분리되므로 보정이 필요하다. 여자고등학교의 일반적인 문과/이과 비율인 6:4를 적용하면, 문과 전교생 약 276명, 이과 전교생 약 184명으로 추정할 수 있다. 따라서 백분위는 문과 전교 1등은 약 상위 0.36%로 추정되고, 이과 전교 1등은 약 상위 0.54%로 추정할 수 있다.
백분위로 1학년과 2학년 내신 성적을 비교하면, 각 상위 12.8%, 26.3%의 성적을 올리던 학생이 불과 1년만에 각각 상위 0.54%, 0.36%라는 경이적인 성적 상승을 기록한 것이고, 이는 교육학, 교육심리학, 통계학에서 전례를 찾아 보기 힘들 정도로 굉장히 드문 사례라고 한다.


교과 지식은 초등학교, 중학교 때부터 국영수 등 주요 과목을 중심으로 나선형으로 계속 누적되기 때문에 고등학생 수준 정도가 되면 석차가 급등하기 굉장히 힘들어진다. 게다가 한두 개 개별 과목도 아니고 전 과목 종합 성적이 상승하려면 어느 정도의 긴 시간이 필요하기 마련이다.

 

구체적인 의혹


해당 쌍둥이 자매는 학교 인근의 대형 사설학원에서의 자체 레벨 테스트를 통해 중간정도의 실력인 3등급에 배정되는 등, 그 실력이 결코 최상위권이 아니었다고 한다.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도 4등급 (누적 석차 상위 23%~40%) 수준으로 그다지 높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학력평가와 교내 내신 시험은 문제 유형, 시험 과목과 비중, 시험 범위가 달라서 꼭 정확히 석차가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국영수 등 주요 과목을 중심으로 대략적으로 성적의 석차 범주는 비슷하게 마련이다.


이런 학생들이 학교 내신 시험에서는 각각 전교 1등을 한 것이다. 급상승한 내신 성적과 달리 사설 학원 자체 시험 평가와 학력평가 성적은 계속 평이했기 때문에, 정황상 쌍둥이 자매의 두뇌 내 뉴런에 기억되어 있는 교과 관련 지식은 최상위권과 괴리가 있으며, “교무부장인 아버지가 시험 답안지를 유출해서 딸들에게 제공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당연히 발생한 것이다. 둘은 문과/이과로 계열이 달랐음에도 나란히 각 과에서 전교 1등을 차지했는데, 감사 결과 확실한 증거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주관식 오답까지 같은 등 의혹이 커졌다.


무엇보다 성적 급상승에 대한 의혹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화학 시험 과목의 문제들이 정답 오류와 함께 출제되었는데, 쌍둥이 자매 학생 중 이과에 있던 쪽이 오류 정정 전의 답안을 그대로 적어내는 것을 계기로 의혹이 더욱 증폭 됐다.
심지어 정답 오류가 있던, 화학 과목 기말고사 서술형 문제의 난이도는 중학교 수준의 간단한 산수로 매우 낮았을 뿐더러, 오류 정정전의 답안을 정확히 똑같이 쓴 학생은 쌍둥이 자매가 전교생 중 유일했기 때문에 의혹만 불거지던 상황이 단숨에 확신으로 뒤바뀌게 되었다.


물론 전교 1등이라고 쉬운 문제를 틀리지 말란 법은 없다. 막상 시험을 치르게 되면 긴장이 되는 등의 이유로 아는 문제도 실수로 오답을 적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쌍둥이가 적은 오답이 하필 오류 정정 전 답안인데다, 어떤 실수를 해도 이런 오답을 유추할 수 없다는 것이 의심을 부추긴 결정적 부분이었다.


무엇보다 결정적으로 모의고사 성적도 4등급 정도에 머물렀다. 학교 시험 외에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주최하는 대외 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예도 없을 것이다.


보통 상위 1% 이내 최상위권 학생이라면, 교육청이나 대학에서 주최하는 각종 경시대회 등에 참가하거나 토익,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한자능력검정시험 등의 공인시험에 전부는 아니어도 몇몇 개는 응시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쌍둥이 자매는 그 어떤 국가공인 시험 성적표도 공개한 적이 없다. 그런 종합적인 이유에서 주변에서 계속 의심의 시선이 있었다.


게다가 A씨가 교무부장이 보직에서 물러난 뒤 치러진 2018년 2학기 중간고사에서, 쌍둥이 자매는 최상위권과 거리가 먼 성적을 기록했다고 알려졌다.


각종 언론보도에 따르면, 쌍둥이 자매의 같은 반 학우들이 서로 서로 자신의 석차를 공개하는 방법으로 쌍둥이 자매의 성적을 역추적했다고 한다. 그 결과 A반에서는 6등 자리가 하나 비고, B반에서는 11등 안에서는 쌍둥이의 이름이 없었다. 따라서 쌍둥이 자매의 2학기 중간고사 성적은 한 명은 반 6등, 한 명은 12등 이하일 확률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결국 이 같은 여러 정황들로 인해 시험 답안지가 미리 유출된 게 아니냐는 의혹 제기가 교육청에 민원으로 접수되면서 사건이 확대되었다. 급기야 언론 기사까지 나오면서 사건은 전국적 논란으로 확대되었다.


교육청 감사 결과는 “정황은 있지만 물증은 없다”로 결론냈다. 특히,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심증으로는 확실하다”는 표현까지 써가며 이번 사건이 근거 없는 단순한 의혹 수준이 아님을 명백하게 했다. 그리고 서울특별시교육청은 “감사만으로 진실을 알기 힘들다”며 경찰청에 수사 의뢰를 했다.
그리고 경찰은 두 달여 수사를 진행한 끝에, 교무부장 A씨를 구속시켰다.

 

커지는 내신 불신


이번 학사비리의 후폭풍은 매우 거세게 불어닥치고 있다. 안 그래도 수시모집과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논란이 많은 것이 현 시국이다. 이 와중에 발생한 이 사건은 학생부종합전형의 문제점이 제대로 드러나게 하고, 또한 학생부종합전형을 제대로 적폐전형으로 찍히게 할 수 있는 사건인 것이다.


일각에서는 ‘사학비리’의 수준까지 거론하고 있다. 실제로 문제가 불거진 숙명여고는 사립학교이다. 학교는 업무를 총괄하는 재단 이사장과 교장, 교감의 묵인을 등에 업고 부모 교사와 자녀의 학년 배정을 엇갈리게 하는 등의 상식선에서 필요한 최소한의 조치도 하지 않았다.


따라서 학교 내부적으로는 ‘특수 관계’인 사람들의 편의를 서로 서로 봐주고 비리 의혹을 눈감아 줘서, 다른 교직원의 자녀들도 입시에서 부당한 이익을 보지 않았을까 하는 의혹이 있다.


이처럼 숙명여고 문제 유출 사건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교육단체가 내신비리 전반에 대한 전수조사를 촉구하며 대입제도 개편을 요구했다.


한 교육단체 관계자는 “내신을 엄격하게 관리한다는 숙명여고에서 조차 비리가 발생한 것을 보면 내신 관리가 허술한 학교에서는 내신 비리가 비일비재할 것”이라며 “교육부는 전국 모든 고등학교 전반에 대한 전수조사를 즉각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내신비리는 ‘수시’라는 대입제도의 구조적인 문제에 기인한다”며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교사 개인의 일탈로 간주하고 그때마다 사람만 처벌해서는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penfr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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