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재등판…정치권 반응은?

정의당 “격하게 환영”…바른미래 “한국당 해체 밀알”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18/11/28 [09:37]

홍준표 재등판…정치권 반응은?

정의당 “격하게 환영”…바른미래 “한국당 해체 밀알”

김혜연 기자 | 입력 : 2018/11/28 [09:37]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6월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지 5개월 만에 현실정치 복귀를 선언했다.

 

정의당은 11월20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현실정치 복귀를 선언한 데 대해 “격하게 환영한다”고 비꼬았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수시로 현안에 미주알고주알 참견하는 바람에 언제 떠났는지 국민들은 인지도 못했지만 복귀를 한다니 일단은 격하게 환영을 하는 바”라고 비꼬면서 “모두가 알다시피 홍준표 전 대표의 복귀를 바랐던 국민들의 열망은 높기 그지없었다. 홍 전 대표가 꼭 자유한국당의 종신 대표직을 맡아서 수구보수의 소멸이라는 대업을 이뤄주길 바라고 있었다”고 전했다.


최 대변인은 또한 “오늘 홍 전 대표는 복귀의 변에서 ‘나라가 통째로 넘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지적한 뒤 “누구한테 넘어가고 있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홍 전 대표의 복귀로 자유한국당에게 넘어갈 가능성은 0에 수렴하게 됐다”고 평했다.


최 대변인은 이어 “홍 전 대표는 또 ‘최근 국민들의 절반 이상이 대선이나 지방선거 때의 홍준표의 말이 옳았다는 지적에 힘입어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며 “어느 나라 국민들인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대한민국 국민들은 아닌 듯하다”고 일침을 놓았다.


그려면서 “예정대로 내년 2월 자유한국당의 전당대회가 열린다면 홍 전 대표는 다시 대표직에 도전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반드시 금의환향하여 수구 보수의 거목으로 다시 한 번 우뚝 서서 국민들에게 큰 웃음을 안겨주길 기대하겠다”면서 “홍준표 대표에게 통째로 시장을 뺏기지 않으려면 개그계는 특단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힐난했다.


바른미래당도 반어법으로 홍준표 전 대표의 정치판 재등판을 반겼다. 
김익환 바른미래당 부대변인은 11월20일 홍 전 대표가 현실정치 복귀 선언을 한 것에 대한 논평에서 “홍 전 대표가 지칭하는 절반의 국민들은 도대체 어느 나라 국민이라는 말인가?"라고 따져 물은 뒤 ”홍 전 대표의 정계복귀를 바라보는 국민들은 어안이 벙벙하기만 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부대변인은 “홍 전 대표의 정계복귀 선언으로 호재를 부르고 있을 정부여당 인사들의 모습이 눈에 훤하다”며 “‘혜경궁 김씨’ 문제로 궁색한 변명만 늘어놓고 있는 정부 여당의 입장에서, 홍 전 대표의 정계복귀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 있단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이번에도 어김없이 적절한 타이밍에 정부여당의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홍 전대표의 감각이 경이로울 뿐"이라며 "기왕지사 정계복귀를 하신다하니 명불허전 홍준표식 화법으로 자유한국당이 해체되는 데에 밀알이 되어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비아냥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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