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라이프 트렌드 주도할 ‘10부류의 사람’

취향 공유+지적 사교 목적…‘살롱 문화 다시 뜬다!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18/11/28 [11:00]

2019년 라이프 트렌드 주도할 ‘10부류의 사람’

취향 공유+지적 사교 목적…‘살롱 문화 다시 뜬다!

김혜연 기자 | 입력 : 2018/11/28 [11:00]

‘웰다잉’ 트렌드 타고 생전의 장례식과 연명치료 거부 부각
이전 시대 10대보다 성숙하고 가치관 실용적인 Z세대 부상

 

자기만의 취향 자각하고 드러내는 ‘싱글 오리진’ 욕망 대세
일부 소비자들, 대기업 아니라 띵굴시장 등 개인 마켓 선호

 

김용섭 ‘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 소장은 2018년의 라이프 트렌드로 진짜와 가짜, 과거와 현재의 ‘경계에 놓인’ 사람들을 주목했다면 2019년 라이프 트렌드를 주도할 ‘10부류의 사람’에 주목한다.

 

△New Salon-취향을 공유하기 위해 살롱에 모이는 사람들


살롱 문화는 17~19세기 유럽에서 유행했던, 귀족과 예술가와 지성인들이 대화하고 어울리는 사교 공간에서 비롯되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취향 공유와 지적 사교를 목적으로 한 살롱 문화가 다시 유행하고 있다. ‘문토’ ‘취향관’ ‘문래당’으로 대표되는 멤버십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다양한 독서 모임과 독립 서점, 카페나 펍과 같은 공간으로 변모한 빨래방, 비즈니스 살롱으로서의 공유오피스와 셰어하우스까지 살롱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이 속속 등장하는 것이다.

 

▲ 새로운 살롱의 대표주자로는 독립 서점을 꼽을 수 있다.    

 

살롱 문화를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사람들은 학연이나 지연처럼 구시대적 기준이 아닌 자신의 취향과 공감대에 집중하며 친목을 도모한다. 얼마나 풍부한 경험을 나눌 수 있는지에 따라 관계의 깊이가 결정되는 것이다. 이러한 수평적 상호관계는 이제껏 한국에서 누려 본 적 없었던 라이프스타일이기 때문에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새로운 살롱의 대표주자로는 독립 서점을 꼽을 수 있다. 독립 서점이 주인의 취향을 드러내는 취향 과시의 공간이자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을 유입시키는 살롱 역할을 한다는 점 때문에 연예인이나 유명인, 크리에이터들의 독립 서점 창업도 확산 중이다. 세련되고 지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데에도 좋고, 독립 서점도 충분히 비즈니스로서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어서 그렇다.


2016년부터 트렌드의 중심에 서기 시작한 독립 서점은 2017년과 2018년을 거치며 ‘호기심’이 주는 ‘낯설고, 새로운’ 공간에서 진화해, ‘친근하고 친밀한 살롱’이라는 의미로 자리 잡는 중이다. 2019년 살롱 문화를 열어 가는 독립 서점들을 더 많이 지켜보게 될 것이다. 그것이 그들의 생존 무기면서,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새로운 서점 문화다.

 

△Well Dying-생전 장례식을 치르는 사람들


취향을 공유하기 위해 살롱에 모이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누군가와의 추억을 공유하기 위해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경우도 있다. 바로 장례식이다. 우리 사회의 고령화 현상이 점점 심화되면서 이제 잘 사는 것만큼 잘 죽는 것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웰빙을 넘어 웰다잉 트렌드가 부각되는 것인데 그중 대표적인 현상이 바로 생전 장례식과 연명치료 거부다. 생전에 장례식을 치르고, 항암제나 인공호흡기에 의지하지 않은 채 온전한 자기의식으로 생의 마감에 충실하는 것은 오히려 삶의 질을 추구하는 한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우리의 장례식은 3일장이 보편적이었고, 그걸 당연시 여기고 살아왔다. 하지만 오늘날 굳이 3일장일 필요가 있을까? 하루면 어떨까? 지금은 하루 이틀 날짜의 차이가 예의와 직결되는 시대다. 시대가 바뀌면 예법도 바뀐다.


이러다 보니 입식 장례식장과 1일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그에 따른 장례식장 공간의 리모델링이 시작되고 있다. 기존 장례식장은 좌식으로 방바닥에서 상주와 문상객이 서로 마주 앉아 절하고, 고인에게도 바닥에 엎드려 절하는 식이었다. 좌식은 온종일 사람을 맞이해야 하는 나이 든 상주에게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닐뿐더러 체력 소모도 크다.

 

그래서 요즘 생기는 입식 장례식장에는 의자가 배치되어 있어 선 채로 문상하고, 문상객이 밥을 먹는 공간에도 의자가 놓여 있다. 신발을 벗을 필요도 없고, 엎드려 절할 것도 없이 묵념으로 대신한다. 전통도 좋지만, 그 전통이 합리적이지 않을 때는 고스란히 지키는 게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다.


또한 죽음에 대한 정의와 가치관의 변화는 1인 가구 증가, 킨포크, 휘게, 미니멀라이프 같은 삶의 방식과 태도의 변화에서 비롯되었다. 그러므로 웰빙에 대한 욕구,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대한 욕구가 계속되는 한 웰다잉을 추구하는 경향도 계속될 것이다.

 

△Z 제네레이션-부모의 지갑을 열게 하는 강력한 소비 세력, Z세대


신세대라 불렸던 X세대의 자녀 세대인 Z세대는 2000~2009년생으로 어릴 적부터 스마트폰을 쓴 첫 세대이자 각종 디지털 기기에 둘러싸여 자란 디지털 네이티브다. Z세대는 어릴 때 경제위기와 심각한 청년 실업, 자영업의 위기, 세월호 참사와 촛불혁명, 헬조선과 금수저 논쟁을 지켜보면서 자랐기 때문에 이전 시대의 어느 10대보다 훨씬 성숙하고 실용적인 가치관을 형성했다. 또한 자유로운 사고와 다양성에 대한 존중을 배우고 익혔기 때문에 다른 세대보다 훨씬 창의적이다.

 

무엇보다 이들은 반사회적·반환경적 기업의 불매운동에 앞장서는 것처럼 사회적 목소리를 내는 데 적극적이다. 현재 한국의 중요한 소비 세력은 20~30대 초중반의 밀레니얼 세대지만 이들의 소비 특성이 Z세대에게 그대로 옮겨 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Z세대는 한국의 사회, 정치, 문화, 비즈니스 등 다방면에서 주축이 될 것이다.


10대에게 유튜브는 동영상만 보는 곳이 아니다. 정보를 검색하는 곳이면서 전 세계로 연결된 커뮤니티이기도 하다. 10대들은 이 공간에 있는 다양한 국가, 언어별 콘텐츠를 통해 세계를 접한다. 어떤 물건을 살지 유튜브의 콘텐츠를 찾아보고 결정하는 등 직접적인 구매로 이어지는 데 영향력을 행사하며 실제 쇼핑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유튜브에는 웃고 즐기는 콘텐츠만 있는 게 아니라 공부 관련 콘텐츠도 넘쳐 난다. 기성세대가 책을 통해 지식을 쌓은 것처럼, 이들은 유튜브의 수많은 강연 영상을 통해서 지식을 얻는다. 뭔가 배우고 싶은 게 있고, 궁금한 게 있으면 유튜브에서 관련 영상부터 찾는 게 요즘의 10대들이다. 이들에겐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선생님인 동시에 롤 모델이고, 셀레브러티다.

 

△Single Origin-싱글 오리진을 따져 가며 소비하는 사람들


2019년, Z세대만큼 중요한 소비 주체로 부상할 이들이 바로 싱글 오리진 트렌드를 추구하는 사람들이다. 싱글 오리진은 단일한 기원이라는 뜻인데 요즘 사람들이 싱글 오리진에 주목하기 시작한 이유는 남과 다른 자기만의 취향을 자각하고 드러내고 공유하려는 욕망 때문이다. 이들은 커피 한 잔을 마실 때에도 커피콩의 품종은 물론이고 생산지, 농장, 생산자 이름까지 따진다. 보다 풍부한 경험을 소비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까다로워야 한다.

 

이러한 소비 취향은 와인, 초콜릿, 과일, 채소, 쌀, 육류, 계란, 위스키 등 다양한 식문화에 영향을 미친다. 본연의 맛에 집중하고 자기만의 취향을 가진다는 것은 가장 강력한 개성이자 매력이다. 싱글 오리진은 2019년 우리 일상에서 작지만 가장 흥미로운 변화를 이끌어 낼 트렌드다.

 

△Inconvenience Consumer-선한 가치를 위해 불편을 감수하는 사람들


싱글 오리진 소비자가 자기 취향을 심화하기 위해 까다롭게 굴었다면 일상과 소비에서 불편을 감수하는 사람들은 사회적으로 선한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 까다롭게 따진다. 이들은 아무리 좋고 편한 것이라 해도 그 속에 환경과 노동, 인권과 착취 같은 부조리한 문제가 담겼다면 결코 간과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을 힙하고 트렌디한 라이프 스타일로 여긴다.


슈퍼푸드 아보카도를 외면하고 친환경 기업들을 지지하는 것, 대형 마트에서 물건을 산 후 플라스틱, 비닐 포장재를 모두 벗겨 버리고 오는 플라스틱 어택 캠페인이 선한 가치를 추구하는 대표적인 실천 사례다.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커지자 국내외 식음료·유통 업계도 과도한 포장과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행보는 2019년에도 계속될 것이다.

 

△Standing-스탠딩 데스크와 체어리스 체어에서 일하는 사람들


불편을 기꺼이 감수하는 사람들은 또 있다. 지금까지 멀쩡히 자리에 앉아서 일하고 공부하고 먹고 마시고 놀던 사람들이 이제는 서서 하려는 것이다. 스탠딩 워크, 스탠딩 스터디, 스탠딩 파티, 스탠딩 술집 등 전 세계적으로 스탠딩 열풍이 거세다. 지금까지 우리는 앉는 것이 더 편하고 좋은 것이라 여겼지만, 회의나 수업을 서서 하면 각종 척추 질환을 예방할 수 있고 집중력과 효율성이 높아진다.

 

즉 스탠딩 문화의 바탕에는 삶의 질을 높이려는 우리의 욕망이 녹아 있는 것이다. 스탠딩 문화는 좌식 문화가 뿌리 깊게 박혀 있는 한국 사회에 반드시 필요하지만 아직까지 대세는 아니다. 하지만 수평적 조직 문화와 혁신을 도모하는 기업과 기관, 공연과 스포츠 경험 소비를 중시하는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주류 문화로 등극할 여지가 충분하다.


흥미롭게도 스탠딩 데스크와 공존하는 것이 체어리스 체어(Chairless Chair)다. 한쪽에서는 서서 일하기 문화가 번지는 만큼, 한쪽에서는 앉아서 일하기가 주목받는다. 앉아서만 일하던 사무직에서는 서서 일하기가, 서서만 일하던 생산직에서는 앉아서 일하기가 확산되는 것이다. 앉아서 일하는 것이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늘어나는 것만큼, 장시간 서서 일하는 것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연구 결과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그동안 앉아서 일하는 사람들은 휴식 시간에 서서 스트레칭 같은 것을 했고, 서서 일하는 사람들은 앉아서 몸을 쉬었다.

 

이처럼 같은 휴식이라도 다른 자세로 쉬는 이유는 앉든 서든 같은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는 게 몸에 부담되기 때문이다. 결국 쉬는 시간이 아니라 일하는 시간에 대해서도 보다 근본적인 환경 변화와 적극적 배려가 필요해졌다. 그래서 스탠딩 데스크와 체어리스 체어가 동시에 뜨는 것이다. 이 둘은 서로 공존하는 상호 연결된 트렌드다.

 

△Location Independent-디지털 노마드와 코즈모폴리턴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죽을 것인가’와 함께 떠오른 또 하나의 화두는 ‘어떻게 일할 것인가’다. 스탠딩 워크의 확산과 ‘제주 한 달 살기’의 유행에서 알 수 있듯이 삶의 질을 높이는 업무 문화의 변화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 이것이 바로 언제 어디서나 일하면서 경제활동과 소비활동을 구가하는 디지털 노마드와 로케이션 인디펜던트다.

 

특히 서울은 인터넷 인프라와 코워킹(co-working) 스페이스가 잘 갖춰져 있고 살기 쾌적해 전 세계의 많은 디지털 노마드들이 옮겨와 있다. 하지만 정작 한국인들은 ‘헬조선’을 부르짖으면서도 쉽사리 한국 밖으로 나서지 못한다. 한곳에 정착해서 한 가지 업으로 평생을 사는 게 최고라고 생각하는 보수적이고 폐쇄적인 사고방식이 발목을 잡기 때문이다. 하지만 밀레니얼 세대, Z세대, 그리고 40대 영포티들에게 로케이션 인디펜던트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이다.

 

△Curation-자신만의 큐레이션으로 라이프스타일 마켓을 여는 사람들


지금은 온라인 쇼핑이 발달한 시대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띵굴시장’과 ‘마켓움’으로 대표되는 오프라인 라이프스타일 마켓에 주목한다. 이것은 대기업이 아니라 좋은 취향을 가진 개인, 인플루언서가 만든 마켓이다. 띵굴시장과 마켓움은 연간 5~6회 열리는데 그때마다 수만 명의 사람들이 모이고 하루에 수천만 원의 매출을 올리는 셀러가 나올 정도로 호응이 좋다.


이처럼 라이프스타일 마켓이 유행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오프라인 마켓만이 줄 수 있는 즐거운 경험 때문이다. 그리고 이 즐거움은 세련된 취향과 안목에서 비롯된 큐레이션이 완성한다. 대기업, 메이저, 주류 소비 시장에서 벗어나 취향과 개성을 더 가치 있고 매력적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음을 증명하는 셈이다.

 

△Upper Class-돈보다 경험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


취향 큐레이션은 돈보다 경험과 교양의 가치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에게도 중요한 트렌드로 작용한다. 사치의 시대 안에서 가치 있는 소비에 눈을 뜬 소비자들은 더 이상 명품이나 한정판 제품이 유니크하고 품격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 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는 우리의 의식주, 우리가 누리는 공간, 시간, 삶의 방향과 태도, 각종 경험을 좀 더 가치 있게 만들어 준다. 한국인의 니즈(needs)를 넘어 원츠(wants)를 채워 주는 시장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독립 서점, 호캉스(호텔+바캉스), 편집숍, 셀렉트 다이닝의 유행은 2019년에도 계속될 것이다.

 

▲ 여행 대신 호텔에서 휴가를 보내는 ‘호캉스’는 2030세대 여성들 사이에서 보편적인 문화가 되고 있다.   


심지어 호텔에 묵기 위해 여행을 가는 경우도 생겼다. 과거에는 여행지를 먼저 선택하고 그곳에서 머물 호텔을 찾는 것이 당연한 순서였다. 하지만 지금은 가고 싶은 호텔을 선택하고 그에 따라 여행지를 정한다. 여행의 조연이었던 호텔이 어느새 주연이 되었다. 더 이상 호텔은 숙박이 전부가 아니다.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에서 호텔은 중요해졌다.

 

여행 대신 호텔에서 휴가를 보내는 ‘호캉스’는 2030세대 여성들 사이에서 보편적인 문화가 되고 있다. 호텔의 부흥 시대 같다고 여기겠지만 그렇다고 모든 호텔이 기회를 누리는 것은 아니다. 지금 호텔업은 심각한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맞고 있다. 숙박업으로서의 호텔에게는 위기가, 라이프스타일 거점이자 라이프셰어 비즈니스를 시도하는 호텔에게는 기회가 왔다.

 

△Subscription-소비가 아닌 구독을 택한 사람들


취향 소비, 싱글 오리진 소비처럼 전통적인 소비의 개념은 소유다. 하지만 돈보다 경험의 가치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소비 패러다임도 소유에서 경험으로, 구매에서 구독과 공유로, 제조에서 서비스로 바뀌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2019년에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토요타, BMW, 메르세데스 벤츠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은 정기 구독과 카셰어링 서비스를 선보이며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월정액 서비스의 대표 주자인 넷플릭스, 마이크로소프트, 어도비의 약진은 구독 경제의 가능성을 확인시켜 주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회원의 취향에 맞는 검색·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대카드의 행보도 흥미롭다.

 

이처럼 소유와 공유,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경계가 점차 사라지면서 우리의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는 더 복잡해질 것이고 위기와 기회도 동시에 혼재하게 될 것이다.


2018년 8월부터 12월까지 1000명을 대상으로 각자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품 구매 이력, 위치, 건강 등 각종 개인정보를 기록하고 이를 서버에 저장하는 시뮬레이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렇게 확보한 개인정보는 필요로 하는 기업에 판매하는데 이때 개인이 제공을 동의한 정보만 판매할 수 있다. 그리고 개인은 정보를 제공한 대가로 매달, 기업별로 500~1000엔(약 5000~1만 원)의 사용료를 지급받게 된다.


가령 10개 기업이 자신의 개인정보를 사 가면 매달 최대 1만 엔, 우리 돈으로 10만 원가량을 받는다는 이야기다. 일부러 뭔가를 한 것도 아니고 그저 평소처럼 소비하고 돌아다니며 살았을 뿐인데 개인정보가 팔리고 용돈이 들어오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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