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택배 업체 서비스 평가

우체국택배 올해도 ‘최고’…천일택배 ‘최악’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18/12/05 [10:22]

2018년 택배 업체 서비스 평가

우체국택배 올해도 ‘최고’…천일택배 ‘최악’

김혜연 기자 | 입력 : 2018/12/05 [10:22]

소비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불량 제품과 저질 서비스의 실태를 고발하는 ‘똑부러진’ 소비자들이 늘면서 기업들도 상당한 압력을 받고 있다. 이제 소비자 문제는 정부나 소비자 보호기관의 노력으로 그치던 단계를 넘어서 나날이 진화하고 있다. 몇 해 전부터 공정거래위원회 주도로 소비자 정보제공 창구인  <컨슈머리포트>까지 등장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제는 소비자들도 정보로 무장하고, 자신의 권리를 스스로 지켜나가는 시대가 된 것이다. 본지에서도 독자들이 보다 합리적이고 현명한 소비생활을 영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실용적인 소비자 정보와 자료를 전달하는 생활환경 감시 페이지를 마련한다. <편집자 주>

 


 

기업택배 부문에선 용마로지스·성화기업택배 ‘최우수 등급’

 

우체국택배와 용마로지스, 성화기업택배가 올해 택배 서비스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국토교통부가 전국에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15곳을 대상으로 서비스 수준을 평가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해당 평가는 한국표준협회에 의뢰해 실시했고, 평가 대상은 일반국민이 주로 이용하는 일반택배(개인→개인, 홈·온라인 쇼핑→개인)와 기업택배(기업→기업)군으로 나눠 진행됐다.

 


서비스 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우체국택배는 C2C(개인→개인), B2C(기업→개인) 부분 모두 A+ 등급을 받았다. 그 반면 천일택배와 합동택배는 B2C 부문에서 C++ 등급을 가장 서비스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업택배 부문에서는 성화기업택배와 용마로지스가 A등급을 받으며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천일택배는 일반택배부문과 동일하게 기업택배 부문에서도 C++ 등급을 받아 성적이 가장 저조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전반적인 만족도 수준을 살펴보면, 개인거래(C2C) 및 전자상거래(B2C)의 경우 지난해보다 향상됐지만 기업택배(B2B)의 경우에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항목별로는 집화 및 배송의 신속성(96.3점) 및 사고율(96.2점) 부문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고, 피해처리 기간, 직영 비율 등의 항목이 포함된 고객 대응성(72.5점) 부문에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전반적으로 서비스 개선이 필요한 영역도 분석됐다. 일반택배에서 고객 서비스 수준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인 택배기사 처우 수준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반적으로 택배사의 고객콜센터 연결 대기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택배사별 평가 결과에 대한 피드백 리포트 제공, 콜센터 개선 방안 제시 등 택배서비스 품질 향상은 물론 택배기사 처우 수준에 대한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스타화보
배우 서인국, 화보 공개! 섹시+시크+몽환美 장착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