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시중은행 신용대출 금리 따져봤더니…

우리은행 3.84% 최저, 씨티은행 6.64% 최고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19/01/02 [13:37]

18개 시중은행 신용대출 금리 따져봤더니…

우리은행 3.84% 최저, 씨티은행 6.64% 최고

김혜연 기자 | 입력 : 2019/01/02 [13:37]

소비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불량 제품과 저질 서비스의 실태를 고발하는 ‘똑부러진’ 소비자들이 늘면서 기업들도 상당한 압력을 받고 있다. 이제 소비자 문제는 정부나 소비자 보호기관의 노력으로 그치던 단계를 넘어서 나날이 진화하고 있다. 몇 해 전부터 공정거래위원회 주도로 소비자 정보제공 창구인  <컨슈머 리포트>까지 등장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제는 소비자들도 정보로 무장하고, 자신의 권리를 스스로 지켜나가는 시대가 된 것이다. 본지에서도 독자들이 보다 합리적이고 현명한 소비생활을 영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실용적인 소비자 정보와 자료를 전달하는 생활환경 감시 페이지를 마련한다. <편집자 주>

 


 

미국이 2018년 기준금리를 네 번이나 올렸다. 2019년에는 속도조절을 시사했지만 여전히 금리를 두 차례 더 인상할 것임을 예고했다. 그 여파와 맞물리면서 국내 시중은행들도 대출금리를 일제히 올릴 것으로 점쳐진다. 우리나라 가계부채가 1500조 원을 돌파한 만큼 서민들에게는 대출금리가 초미의 관심사다.

 

 


이런 가운데 소비자문제연구소 컨슈머리서치(대표 최현숙)가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2018년 11월 은행별 일반신용대출 평균금리 동향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끌고 있다. 컨슈머리서치에 따르면 18개 시중은행 중 2018년 10월보다 평균금리가 올라간 곳은 14곳이나 됐지만 내려간 곳은 4곳에 불과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18개 은행 중 9개 은행의 일반신용대출 평균금리가 5%대를 넘어섰다.


한국씨티은행, 전북은행, KDB산업은행 등 세 곳은 2018년 9월부터 3개월 연속 일반신용대출 평균금리가 6%를 넘겼다. 금리가 가장 높았던 곳은 한국씨티은행으로 6.64%를 기록했다. 2018년 10월보다는 0.01%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전북은행은 금리가 전 은행 중 가장 큰 폭(0.45%포인트)으로 하락했지만 6.11%를 기록, 한국씨티은행의 뒤를 이었다. KDB산업은행도은 10월보다 0.16%포인트 하락한 6.11%를 기록했다.


반면 반신용대출 평균금리가 3%대로 낮은 은행은 우리은행, 스탠다드차타드은행, NH농협은행 등 3곳이다. 2018년 10월에는 4곳이었지만 KB국민은행 평균금리가 4%를 넘기면서 3곳으로 줄었다. 우리은행으로 10월보다 0.11%포인트 상승한 3.84%로 가장 낮았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3.92%로 10월보다 0.07%포인트 올랐고, NH농협은행은 3.97%로 10월과 같았다.


10월보다 상승폭이 가장 컸던 은행은 케이뱅크로 0.34%포인트 상승한 5.89%를 기록했다. 가장 크게 어진 은행은 전북은행으로 0.45%포인트 하락한 6.11%를 기록했다. 그외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KEB하나은행 BNK부산은행 DGB대구은행 BNK경남은행 SH수협은행등은 4%대의 평균 금리를 보였다.


다만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간에 상당한 금리차이가 발생한 점이 특이하다. 케이뱅크는 5.89%, 카카오뱅크는 4.06%로 1.83%포인트나 차이가 났다.


금리상승 기조가 미리 반영되는 대출금리 특성상 지난 10월부터 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상승세로 반전했고, 11월 들어 전 은행권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일반신용대출 뿐만 아니라 주택담보대출도 10월부터 평균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향후 은행들의 대출금리 상승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12월에도 금리 상승폭이 상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올해 주택담보대출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으로 대출 수요가 몰리면서 대출 잔액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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