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주’ 이희진 능청연기 화제몰이

숨막히는 황실에서 때론 귀엽고, 때론 뻔뻔한 연기로 극의 재미 더해

정하경 기자 | 기사입력 2019/01/16 [10:43]

‘소진공주’ 이희진 능청연기 화제몰이

숨막히는 황실에서 때론 귀엽고, 때론 뻔뻔한 연기로 극의 재미 더해

정하경 기자 | 입력 : 2019/01/16 [10:43]

▲ 배우 이희진.

 

소진공주 이희진, 귀엽고도 능청스러운 연기로 호평 이어져


SBS 수목 드라마 <황후의 품격>에 출연 중인 소진공주 이희진에 대한 연기 호평이 쏟아지고 있어 화제다.
수목극 전체 1위를 고수하고 있는 <황후의 품격>에서 이희진은 극중 소진공주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소진공주는 태후(신은경 분)의 딸이자 황제 이혁(신성록 분)과 황태제 이윤(오승윤 분)의 누나로, 누구한테나 막대하면서 성질 부리기 대가로 통한다.


특히, 황실백화점의 대표이기도 한 그녀는 황실수석 유라(이엘리야 분)와 공동대표가 되는 바람에 자존감을 잃기도 했다. 게다가 미궁에서 온 인기작가 빈센트리를 섭외하지 못하면 그 자리마저 잃게 생기자 스트레스 때문에 술에 의존하기도 했지만, 실장인 헬로(스테파니리 분)의 깜짝 기지가 빛을 발한 덕분에 대표 자리를 가까스로 유지하고 있다.


또한 이미 두 번의 결혼 실패를 경험한 소진공주는 최근 우빈(최지혁 분)이 자신에게 잘 해주자 그만 홀딱 반하면서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그를 향해 “마이 빈~”이라며 애정을 드러낸 그녀는 황실에서 돌아가는 이야기를 “궁스패치에서 그러는데”라며 술술 털어놓고 있다. 심지어 태후가 관리하는 페이퍼컴퍼니 존재까지 그에게 숨김없이 털어놓기도 했던 것이다.


이쯤 되자 SBS 공식 SNS에서도 그녀의 활약상을 모아 영상으로 공개하며 화제몰이에 나섰다. 여기서는 이혁(신성록 분)과 써니(장나라 분)의 결혼 당시 황실대표로 써니의 집에 갔던 소진공주가 굴욕을 당하는 장면에 이어 태황태후가 의문사 당한 뒤 아무도 자신을 찾지 않자 한탄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리고 수영장에서 쥐가 난 그녀가 우빈과 첫 만남부터 홀딱 반한 모습이나 이후 백화점을 찾은 그를 향해 “오늘부터 1일인 거야?”라며 수줍게 고백하는 코믹한 모습도 공개되었다. 뿐만 아니라 강희(윤소이 분)에게 술주정하는 모습, 특히 “장공주마마는 저보다 서열이 낮습니다”라는 아리(오아린 분)를 향해 “진짜 엄마가 누군지 알아?”라며 윽박지르는 모습 등도 그려지면서 눈길을 사로잡은 것이다.


시청자들은 “소진공주, 겉으로는 공주니깐 좀 오만하고 건방지고 호들갑떨지만 속은 여리고 외로운 인물인 듯”, “평소에는 갑질을 일삼다가 천우빈만 보면 완전 애교장인이 되네. 이희진 연기 완전 자연스러움”, “등장할 때마다 너무 귀엽고 웃겨. 지금 우빈한테도 이용 당하는 거 보면 짠한데, 결말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라며 이희진이 연기 중인 소진공주에게 애정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이 드라마 제작진은 “소진공주는 숨막히는 황실에서 그나마 쉴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인데, 이를 이희진씨가 능청스러운 연기로 소화하면서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며 “과연 황실의 일원인 소진공주가 앞으로 극에 어떤 임팩트를 주게 될지 꼭 지켜봐 달라”라고 소개했다.


<황후의 품격>은 2018년 현재가 ‘입헌군주제 시대’, 대한제국이라는 가정 하에 황실 안에서의 음모와 암투, 사랑과 욕망, 복수가 어우러진 황실로맨스릴러 드라마다. 히트작 메이커인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 감독이 손잡은 드라마는 매주 수요일·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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