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학 연구가 김석봉의 귀신 같은 전통의학 비방 3가지

침침…뻑뻑…흐릿한 백내장, ‘명목환’ 쓰면 눈이 환해진다!

글/김석봉(전통의학 연구가) | 기사입력 2019/01/16 [11:39]

전통의학 연구가 김석봉의 귀신 같은 전통의학 비방 3가지

침침…뻑뻑…흐릿한 백내장, ‘명목환’ 쓰면 눈이 환해진다!

글/김석봉(전통의학 연구가) | 입력 : 2019/01/16 [11:39]

오늘날의 현대의학이 발달하기 전까지 우리 민족은 전통의학인 한의학과 민간요법으로 질병을 치료해왔다. 한의학과 전통비방은 민간에서 오랫동안 축적된 경험적 치료법, 곧 민간요법을 토대로 발전해왔다. 첨단의 의료 장비를 갖춘 현대의학이 존재하지만, 전통비방 역시 또 하나의 궤를 이루며 여전히 우리의 삶속에 깊숙이 자리해 질병을 치료해주고 있다. 우리 의술을 올곧게 전하는 월간지 <전통의학>을 12년째 발행하고 있는 김석봉 동양자연의학연구소장은 30년 가까이 전통의학과 자연의학의 가치를 알리는 활동을 해오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이때, 독자들이 우리네 전통비방과 민속의약을 실생활에서 유익하게 활용하길 바라는 뜻에서 김 소장의 글과 월간지 <전통의학>에 소개된 콘텐츠를 이 지면에 소개한다. <편집자 주>

 


 
눈에 이상 생겼다면 간장·신장 밀접하게 연관 지어 치료에 임해야
석결명·결명자 주장약으로 간에 뭉친 열 꺼주면 눈 밝아지는 효능


‘삼차신경통’이란 안면 부위에 격심한 통증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것
백출·백작약·천궁 써서 위의 담과 간의 화를 해소하는 게 치료 핵심

 

▲ 눈에 이상이 있다면 눈만 가지고 씨름할 게 아니라 간과 신장, 그리고 기타 장부와도 밀접하게 연관지어 치료에 임해야 한다. <사진출처=Pixabay>   

 

1. 백내장 비방


눈의 검은자와 홍채 뒤에는 투명한 안구 조직인 수정체가 존재하여 빛의 주된 굴절기관으로 작용한다. 눈으로 들어온 빛은 수정체를 통과하면서 굴절되어 망막에 상을 맺게 된다. 백내장(白內障)은 이러한 수정체가 혼탁해져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하게 되면서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질환이다.

 

발생 초기에는 시력장애는 없고, 눈앞에 모기가 날아다니는 듯하거나 눈이 피로하다는 느낌이 있다. 증상이 진행되어 감에 따라 안개 속에서 물건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점차 시력이 약해져 멀리도 가까이도 보기 힘들게 된다. 때로는 물체가 겹쳐서 보이기도 하고, 여러 개로 보이기도 한다. 그릇된 처치나 그릇된 생활로 병이 더욱 진행되면 나중에는 밝고 어둡다는 것만 느낄 뿐 실명 상태에 이르게 된다. 이 기간이 수년에서 수십 년에 이르는데, 외상(外傷)으로 인한 경우는 수일 내에 실명 상태로 되는 경우도 있다.


눈은 간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인체 기관이다. 따라서 간의 기능이 저하되면 시력이 저하되거나 백내장과 같은 안질환이 생기는 등 눈에도 이상이 나타나게 된다. 일례로 과음과 과로 등으로 간에 열이 차면 안압이 높아져 눈이 충혈되는 현상이 생기게 된다. 또 신경과민 등으로 간기(肝氣)가 울결(鬱結)되면 눈을 감싸고 있는 신경과 혈관에도 기혈(氣血) 순환장애가 일어나 눈에 탁한 체액이 고이게 된다.


또 화학적으로 가공한 식품 등의 섭취로 간에 화학 독소가 차면 눈에도 독기(毒氣)가 차게 된다. 특히 눈동자는 부드럽게 굴릴 수 있도록 기름칠을 해 놓은 것처럼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부분이다. 그런데 화학 첨가제로 가공한 식품과 육류 음식을 섭취하면 불포화지방산이 산성 독가스에 의해 산화되어 과산화지질로 변화된다. 그리고 이 과산화지질이 수정체 안쪽과 망막 표면에 천천히 들러붙어 안구 내 유황을 함유한 단백질을 산화시킴으로써 뽀얀 막을 만들게 된다.


또 한편으로 눈은 신장과도 관계가 있다. 즉, 신장은 수장부(水臟腑)로서 수생목(水生木)의 원리에 따라 목장부(木臟腑)인 간의 기능을 살려 주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신장의 기능이 약화되면 간 역시 기능이 약화되고, 이로 인해 눈에도 이상이 생기게 된다. 노화로 인해 신장의 기능이 약해진 경우 눈이 침침해지거나, 백내장 등이 나타나는 게 좋은 예이다.


이처럼 눈은 간과 신장의 기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따라서 눈에 이상이 있다면 눈만 가지고 씨름할 게 아니라 간과 신장, 그리고 기타 장부와도 밀접하게 연관지어 치료에 임해야 한다.


그런데 서양의학의 경우를 보면 시력이 약화되거나, 결막염·백내장·녹내장 등이 있으면 라식 수술이란 이름으로 안구를 방사선으로 깎는다든지 화학 소염제를 투여한다든지 하는 등 눈에 국한된 치료를 하고 있다. 그러니 병이 근치되지 않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눈에 이상이 생기는 일이 반복되는 것이다.


연구에 의하면, 초원에서 뛰노는 초식동물에게는 백내장이 없다고 한다. 초식동물들이 섭취하는 풀에 강력한 항산화제들이 들어 있어 눈에 더러운 찌꺼기들이 들러붙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간의 기능을 높이기 위해선 육류 음식이나 화학 첨가제로 가공한 식품을 금하고, 신선한 야채를 많이 섭취하는 게 필요하다. 야채는 녹색소를 다량 지니고 있기 때문에 목장부인 간과 부합된다.


또 하나 죽염이나 볶은 천일염을 물에 녹여 눈에 점안하거나 안구 세척을 하는 것도 눈을 맑게 하는 좋은 방법이다. 소금은 수정(水晶)의 기운이고, 짠맛은 신장에 귀경(歸經)한다. 따라서 수생목의 원리에 따라 눈의 피로를 풀어준다. 더구나 소금은 삼투압 작용이 강하기 때문에 소금물로 안구 세척을 하면 안구를 덮고 있는 지방 덩어리를 효과적으로 씻어 낼 수 있다. 이런 점은 곱창에 소금을 뿌려 씻으면 지방질과 잡내가 쉽게 제거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 사진은 눈을 밝게 하는 효능이 큰 결명자. <사진출처=Pixabay>    

 

◆명목환(明目丸) 만드는 법


▶ 처방 내용
석결명·결명자 각 80그램, 오미자·구기자·청상자·상심자·우방자·백질려·맥문동·천화분·목진피·감국·백작약·당귀 각 60그램, 황금·황련·황백·인삼·만형자·목적·원지·석창포·치자·시호·천마 각 40그램, 토끼 간 1개.


▶ 가미법
① 간열이 심하면 초룡담을 40그램 가미한다.
② 신음(腎陰)이 허하면 숙지황을 60그램 가미한다.
③ 기가 허하면 백출과 황기를 60그램씩 가미한다.


▶ 법제법
① 청상자·우방자·치자: 약간 탈 정도로 볶는다.
② 당귀: 증기로 쪘다가 말리기를 3번 반복한다.
③ 황금·황련·황백: 소금물에 축였다가 볶기를 3번 반복한다.
④ 인삼: 노두를 잘라 버린다.
⑤ 토끼간: 약간 구워서 말린다.
③ 숙지황: 생지황에 정종을 흠씬 뿜어서 찌고 말리기를 9번 반복한다. 이를 숙지황이라 한다. 반드시 생지황을 사다 직접 숙지황으로 만들어 써야 한다.


▶ 만드는 법
상기 약재를 곱게 가루낸 다음 끓인 꿀로 오동나무씨 크기의 환을 만든다.


▶ 복용법
한 번에 20~30환씩 하루 3번 공복에 연한 소금물로 복용한다. 소금은 화학 소금을 사용해서는 절대 안 되고, 죽염이나 볶은 천일염을 사용해야 한다.


▶ 처방 풀이
명목환(明目丸) 처방은 간열을 해소하고 눈을 밝게 하는 데 효능이 있는 석결명과 결명자를 주된 약재로 사용했다. 여기에 청상자·우방자·백질려·천화분·목진피·감국·만형자·목적·치자·시호를 가미하여 그 효능을 높이고 있다. 또 오미자·구기자·상심자·맥문동을 가미하여 신음을 보하고, 백작약·당귀·인삼을 가미하여 기혈(氣血)을 보했다. 또 황금·황련·황백을 가미하여 삼초(三焦)의 열을 풀어주었고, 원지·석창포·천마를 가미하여 정신을 안정시켰다. 이 밖에 토끼 간을 사용하여 간을 보했다.

 

2. 삼차신경통 비방


요즘 치과 임플란트 시술과 성형 수술이 빈번해지면서 삼차신경통(三叉神經痛)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다. 한 자료를 보면 삼차신경통은 1년에 인구 10만 명당 4.5명꼴로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삼차신경통이란 안면 부위에 격심한 통증이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인체의 신경은 뇌에서 12다발이 나와 전깃줄처럼 전신으로 퍼져 나가는데, 얼굴을 감싸고 있는 신경은 제5뇌신경이다. 이 제5뇌신경은 후두골과 목뼈를 타고 내려와 턱관절 사이를 지나 안면에서 3가닥으로 갈라진다. 이 가운데 1분지는 이마와 눈 주변. 2분지는 상악(위쪽 치아-윗잇몸·코·뺨·광대뼈 부분), 3분지는 하악(아래쪽 치아-아랫잇몸·혀·턱 부분)에 퍼져 감각과 운동을 담당한다. 통증은 이 3개의 가지 중 하나에서만 발생할 수도 있고, 중복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대개는 삼차신경의 제2·3분지 분포 부위인 입 주위나 잇몸 근처, 그리고 눈 아래쪽에 많이 발생한다. 가장 큰 통증이 오는 곳은 제1지인 안신경이고, 다음이 제2지인 상악신경이고 그 다음이 제3지인 하악신경이다. 통증의 형태는 칼로 에이거나, 불로 지지거나, 전기에 감전된 것 같다.

 

▲ 요즘 치과 임플란트 시술과 성형 수술이 빈번해지면서 삼차신경통(三叉神經痛)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다. <사진출처=Pixabay>    

 

이러한 통증은 갑작스럽게 시작되어 몇 초 혹은 몇 분 동안 지속되었다가 자연적으로 사라지고, 하루에도 수차례에서 수십 차례까지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주로 아침저녁에 세면을 하거나 양치질할 때, 식사할 때 많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에는 스치는 바람에도 통증이 오기도 한다. 병세가 심해지면 구안괘사처럼 얼굴이 일그러지거나 경련이 오기도 하고, 안검결막충혈이 나타나기도 한다. 얼굴 양쪽에 발생되기보다는 일정 기간 동안 한쪽에만 통증이 있다가 나중에 반대 측으로 확산된다.


예로부터 전통의학에서는 삼차신경통을 편두풍(偏頭風) 또는 면통(面痛)이라고 했다. 그리고 발병의 요인과 증상에 따라 크게 다섯 가지로 변증(辯證)했다.


첫째, 풍한습락증(風寒襲絡證)이다. 찬바람과 찬 기운을 맞아 발생한 것으로, 콧물이 흐르거나 코가 막힌다. 갈증은 없고, 따뜻하게 찜질해 주는 것을 좋아한다. 설태(舌苔)는 얇고 희며, 맥은 긴박하다. 찬 것을 씹을 때 잇몸과 머리에 심한 통증이 오는 것은 이런 예에 해당한다.


둘째, 담화상공증(痰火上攻證)이다. 안면 통증과 함께 현기증이 있고, 가슴과 상복부가 답답한 감이 나며, 가래와 침이 많다. 늘 식사할 때 발작하고, 국부에 얼음찜질하기를 좋아한다. 목은 마르지만, 물 마시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설태는 빨갛고 두꺼우면서 끈적끈적하다. 맥은 현(弦)하면서 매끄럽다. 이런 예는 육류 음식이나 화학 첨가제로 가공한 인스턴트식품 등 서구식의 비자연적인 식생활로 체내에 불순한 음식의 용해물과 화학 독소가 찼을 때 해당한다.


셋째, 간담울열증(肝膽鬱熱證)이다. 돌발적으로 한쪽 머리와 얼굴에 극렬한 통증이 있다. 심하면 입이 환측으로 끌어당겨지고, 눈과 얼굴이 빨개지며, 눈물이 나온다. 심리적으로는 초조하고, 쉽게 화를 낸다. 또 변비가 있고, 오줌이 노랗다. 맥박은 현삭(弦數)하다. 이런 예는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에 해당한다.


넷째, 기체혈어증(氣滯血瘀證)이다. 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번개처럼 들이치거나 얼굴에 경련이 일어난다. 잠을 자지 못하고, 자더라도 꿈이 많다. 혀는 어두운 자주색을 띠고, 맥은 현긴(弦緊)하거나 삽(澁)하다. 이런 경우는 비자연식 등으로 인해 체내에 독소와 어혈이 아주 심해졌기 때문이다.


다섯째, 음허양항증(陰虛陽亢證)이다. 발작성 경련처럼 극심한 통증이 있고, 옆구리가 벌겋고, 번열(煩熱)이 있다. 또 잠을 자지 못하고, 건망증이 있으며, 허리가 시큰거리면서 힘이 없다. 혀는 벌겋고, 설태가 적으며, 맥은 약하다. 이런 경우는 노화나 화학 약의 장복, 그리고 과도한 성생활 등으로 신장 기능이 쇠약해졌기 때문이다.

 

▲ 사진은 위의 담을 해소하는 효능이 있는 백작약. <사진출처=Pixabay>    

 

◆백출작약탕 만드는 법


▶ 처방 내용
백출·백작약·천궁 각 8그램, 현호색·당귀미·조각자·천마·해동피 각 6그램, 오약·진피·향부자·공사인·신곡·맥아·산사·감초 각 4그램, 오공 3마리, 생강 3쪽.


▶ 가미법
① 풍한습락증에는 초오·계지·강활·형개·방풍·백지를 6그램씩 가미한다. 그리고 환부에 온열 찜질한다.
② 담화상공증에는 창출·황기·반하·우담남성·나복자·소엽을 6그램씩 가미한다.
③ 간담울열증에는 원지·석창포·울금·치자 각 6그램, 초룡담·시호·승마 각 4그램을 가미한다.
④ 기체혈어증에는 도인·단삼·삼릉·봉출·홍화를 6그램씩 가미한다.
⑤ 음허양항증에는 숙지황·구기자·맥문동·사삼·상심자를 6그램씩 가미한다.
⑥ 머리나 안면에 타박상을 입은 경우에는 도인 6그램, 적작약·소목 각 4그램, 홍화·계지 각 3그램을 가미한다.


▶ 법제법
① 백출·창출: 쌀뜨물에 한나절 담갔다가 말린다.
② 공사인·신곡·맥아·산사·나복자·도인: 볶는다.
③ 초오·반하: 생강 달인 물에 한나절 담갔다가 말리기를 9번 반복한다.
④ 숙지황: 생지황에 정종을 흠씬 뿜어 증기로 찌었다가 말리기를 9번 반복한다.
⑤ 감초: 풍한습락증에 한해 구워서 사용한다.


▶ 복용법
식후 30분에 한 첩씩 물로 달여 복용한다. 간담울열증에는 복용할 때 죽력 한 숟갈을 타서 마신다. 타박상으로 인한 경우는 물과 정종을 같은 분량씩 넣어 달인다.


▶ 처방 풀이
백출작약탕(白朮芍藥湯) 처방은 기혈을 순조롭게 하는 데 효능이 있는 백출·백작약·천궁을 주된 약으로 사용하고, 현호색·당귀미·조각자를 가미하여 그 효능을 보조했다. 여기에 통증 해소에 효능이 있는 천마·해동피·오공을 가미했고, 기를 순조롭게 하는 오약·진피·향부자를 가미했다. 그리고 소화제로서 공사인·신곡·맥아·산사를 가미했다.

 

3. 척추측만증 비방


척추측만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특히 척추측만증 환자 중 절반이 10대인 것으로 나타나 국가의 장래를 위해 우려를 낳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분석 자료를 보면, 10대 환자의 점유율이 46.5퍼센트로 가장 높았다. 연령대별 증가율에서도 10대 증가율이 2006~2010년 사이에 21.1퍼센트로 나타나 전 연령대 중에서 가장 높았다.


척추측만증이란 뒤에서 보았을 때 일직선이어야 할 척추가 좌우로 S자형이나 C자형으로 휘어져 있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척추가 10도 이상 휘었을 때를 척추측만증으로 진단한다. 척추가 휘어져 있으면 외적으로 양쪽 골반이나 어깨 높이가 서로 다르거나, 몸통이 한쪽으로 치우쳐 보인다. 또 무릎을 펴고 상체를 90도로 숙였을 때 한쪽 등이 튀어나와 보이거나, 엉덩이가 한쪽으로 기울어져 보인다. 또한 허리 곡선을 비교하면 좌우가 비대칭이고, 여성의 경우 양쪽 유방의 크기가 달라지는 일도 생긴다.


이처럼 척추가 휘어져 있으면, 기둥이 바로 서지 않은 집이 무너지듯이 인체의 건강이 무너져 내리게 된다. 즉, 척추는 인체의 기둥으로서 그 속에는 중추신경과 대동맥이 흐르고 있다. 그리고 여기에서 가지가 뻗듯이 갈비와 함께 중추신경과 대동맥이 갈라지고, 갈비에 열매처럼 오장육부(五臟六腑)가 달려 있다. 따라서 척추가 무너지면 갈비가 제자리를 이탈하게 돼 오장육부에 기혈(氣血)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게 된다.

 

그 결과 오장육부의 기능이 저하되어 심장병과 소화불량 등 각종 질병이 생기게 된다. 뿐만 아니라 인체의 전체적인 골격 또한 틀어져 요통은 물론, 견비통·좌골신경통·무릎관절통·턱관절증과 같은 만성적인 관절질환이 발생하게 된다. 심지어 감각신경, 운동신경, 자율신경의 기능 장애를 초래해 정신적인 이상까지 생긴다. 여성의 경우는 골반 내에 있는 자궁이나 난소에 영향을 미쳐 생리통·생리불순·불임증·자궁질환이 나타나기도 하고, 청소년의 경우 성장 발육에 지장이 초래되기도 한다.


척추측만증을 예방하고 치유하기 위해선 평소에 바른 자세로 생활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다리를 꼰 자세는 한쪽 골반과 척추 근육에 압박을 가해 경직되게 함으로써 척추를 비대칭적으로 잡아당기게 하는 원인이 된다. 또 소파에 비스듬히 누워서 TV를 보거나, 엉덩이를 앞으로 쭉 빼고 의자에 앉는 자세도 마찬가지이므로 금해야 한다. 대신 수시로 허리를 위로 쭉 펴고 스트레칭을 하여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게 필요하다. 또 밤을 새워 일했다든지, 오랫동안 서 있어 허리가 뻐근한 경우 충분히 휴식을 취해 허리의 긴장을 풀어야 한다.

 

◆초오탕 만드는 법


▶ 처방 내용
초오 1냥, 천궁·도인·창출·백출·백작약·백복령·황기·당귀미·모과·위령선 각 7돈, 구척·오가피·골담초·오약·진피·향부자·대황·마황·택사 각 5돈, 우슬·조각자·치자·조구등 각 3돈, 공사인·산사·맥아·소엽·감초 각 2돈, 홍화 1돈, 오공 5마리, 생강 3쪽.


▶ 가미법
1. 정서적으로 불안정하면 백복신·원지·석창포·천마를 2돈씩 가미한다.
2. 담(痰)이 심하면 반하와 우담남성을 2돈씩 가미한다.
3. 근육 마비감이 있으면 강활·독활·형개·방풍을 2돈씩 가미한다.


▶ 법제법
1. 초오: 생강 달인 물에 하루 동안 담갔다가 증기로 찌기를 9번 반복한다.
2. 창출·백출: 쌀뜨물에 한나절 담갔다가 말린다.
3. 공사인·산사·맥아·감초: 노릇노릇하게 볶는다.
4. 반하: 생강 달인 물에 한나절 담갔다가 말리기를 3번 반복한다.


▶ 달이는 법
위의 약재를 오골계 한 마리와 함께 물 12리터를 붓고 물이 3리터로 졸을 때까지 은은한 불로 달인다. 다 달여지면 약재와 닭은 건져 버리고, 식혀서 기름을 걷어낸다.


▶ 복용법
커피잔을 기준으로 처음엔 1/4~1/3을 마시고, 몸 상태나 명현 반응을 보아가며 감내할 만하면 차음 양을 늘려 간다. 복용 횟수를 하루에 3~4회로 하여 7~10일간에 걸쳐 나누어 마신다. 약물을 뜨겁게 덥혀서 복용하지 말고, 반드시 미지근하게 식혀서 마셔야 한다.


▶ 처방 풀이
초오탕(草烏湯) 처방은 혈액순환을 활발히 하게 하는 초오를 주된 약으로 하는 한편, 천궁·도인·당귀미·홍화를 가미하여 탁한 피를 해소했다. 또 창출·백출·백복령을 가미하여 비위에 쌓여 있는 불순한 음식의 용해물을 해소하고, 모과·위령선·오가피·골담초를 가미하여 굳어진 근육을 풀고 있다. 따라서 상기 처방은 근육 신경의 마비로 인한 척추측만증 치료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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