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박종철 예천군의원 살인미수죄 고발

“안경 썼는데 눈 부위 폭행…살인미수죄 해당”

송경 기자 | 기사입력 2019/01/23 [09:28]

시민단체, 박종철 예천군의원 살인미수죄 고발

“안경 썼는데 눈 부위 폭행…살인미수죄 해당”

송경 기자 | 입력 : 2019/01/23 [09:28]

 

캐나다에서 여행 가이드를 폭행해 논란이 일고 있는 박종철 예천군의원이 시민단체에 의해 ‘살인미수죄’로 고발을 당했다.


애국국민운동대연합은 1월9일 오후 1시 서울구로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해외 연수 중 관광 가이드를 폭행한 박종철 예천군의원을 살인미수죄 등으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애국국민운동대연합 오천도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예천군의회 의원들은 해외 견학이라는 명분 아래 국민혈세이자 도민·군민의 혈세를 들고 나가서 노래방 도우미를 찾고, 가이드를 폭행하고도 국민을 상대로 오리발을 내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 대표는 이어 “인구수가 서울특별시 한 개 동만도 군 단위가 한두 곳인가. 그럼에도 이곳에는 군의원들이 있다. 국민혈세를 지급하고 학연·지연·혈연이 똘똘 뭉쳐서 나눠 먹기 식의 출마를 하고 있는 게 현 실태”라고 개탄했다.


오 대표는 “이들은 그 지역구의 국회의원과 지자체들의 지역 관리자들”이라면서 “그들의 활동비를 국민이 지급하고 있는데도 어떤 정책이나 비전 등이 없이 순번 출마를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천도 대표는 “물론 잘하는 기초의원들도 있다”면서도 “이번에 물의를 일으킨 예천군의회 의원들 가운데 전과자는 없는지 조폭이 신분을 감추고 나오는 사례가 있지 않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핏대를 세우면서 “과거 부정부패가 만연했던 자유당 시절에는 민의원을 폐지시켰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찰은 박종철 군의원을 즉각 구속조치한 후 폭행과 관련해 철저히 수사하고 연수비 유용 여부에 대해서도 한 점 의혹도 없이 밝혀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천도 대표는 박종철 군의원을 살인미수죄로 고발한 이유에 대해 “관광 가이드가 안경을 쓰고 있음에도 눈 부위를 폭행한 것은 살인미수죄에 해당한다”고 강조하면서 “안경알이 깨져 안구에 박힐 수 있어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실제 보도에 따르면 피해를 입은 가이드는 눈을 강타 당하면서 뿔테 안경이 부서져 그 파편이 미간에 박힌 것을 빼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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