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릿속 시한폭탄 ‘뇌동맥류’, ‘도인천마탕’ 들이대면 ‘잠잠’

전통의학 연구가 김석봉의 귀신 같은 전통의학 비방 3가지

글/김석봉(전통의학 연구가) | 기사입력 2019/02/20 [11:16]

머릿속 시한폭탄 ‘뇌동맥류’, ‘도인천마탕’ 들이대면 ‘잠잠’

전통의학 연구가 김석봉의 귀신 같은 전통의학 비방 3가지

글/김석봉(전통의학 연구가) | 입력 : 2019/02/20 [11:16]

오늘날의 현대의학이 발달하기 전까지 우리 민족은 전통의학인 한의학과 민간요법으로 질병을 치료해왔다. 한의학과 전통비방은 민간에서 오랫동안 축적된 경험적 치료법, 곧 민간요법을 토대로 발전해왔다. 첨단의 의료 장비를 갖춘 현대의학이 존재하지만, 전통비방 역시 또 하나의 궤를 이루며 여전히 우리의 삶속에 깊숙이 자리해 질병을 치료해주고 있다. 우리 의술을 올곧게 전하는 월간지 <전통의학>을 12년째 발행하고 있는 김석봉 동양자연의학연구소장은 30년 가까이 전통의학과 자연의학의 가치를 알리는 활동을 해오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이때, 독자들이 우리네 전통비방과 민속의약을 실생활에서 유익하게 활용하길 바라는 뜻에서 김 소장의 글과 월간지 <전통의학>에 소개된 콘텐츠를 이 지면에 소개한다. <편집자 주>

 


 

뇌 속의 동맥혈관 풍선·꽈리처럼 부풀어…파열 땐 목숨 위험
어혈 없애는 도인과 뇌신경 안정시키는 천마 주장약으로 사용

고기 위주 식습관 탓 변에 피 섞여 나오는 직장암 발병 기하급수
마치현 써서 암 독소 해독하고 행인으로 통변 원활히 하면 ‘효과’

 

1. 뇌동맥류 비방


뇌동맥류는 뇌혈관 내에 가스나 혈전이 뭉쳐 압력이 높아짐으로써 혈관이 꽈리처럼 부풀어 오른 증상이다. 뇌 바닥 쪽의 굵은 뇌동맥에서 90퍼센트 이상이 발견되며, 나머지는 원위부(遠位部)의 가는 뇌동맥이나 숨골을 담당하고 있는 동맥에서 발생한다. 대부분 크기는 1센티미터 이하이지만, 간혹 그보다 큰 동맥류가 발생할 수 있다.


뇌동맥류의 증상은 혈관이 터져 출혈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와 뇌동맥류가 주변의 신경조직을 압박하여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출혈은 뇌실질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뇌를 둘러싸는 지주막 아래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출혈 순간 망치로 머리를 세게 얻어맞은 듯한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다.

 

▲ 뇌동맥류는 뇌혈관 내에 가스나 혈전이 뭉쳐 압력이 높아짐으로써 혈관이 꽈리처럼 부풀어 오른 증상이다. <사진출처=Pixabay>    


또 출혈 자체로 인해 뇌막이 자극되어 오심, 구토, 뒷목이 뻣뻣한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에는 의식 저하 또는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사망하기도 한다. 생명을 건졌다 해도 반신 마비, 의식장애, 언어장애와 같이 손상된 부위와 관련된 신경학적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 출혈이 없는 경우는 동맥류 자체가 주변의 신경조직을 압박하여 두통, 구토, 어지럼증, 사지마비, 안면마비, 시력 장애, 언어 장애, 기억력 감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뇌신경이 장애된 경우엔 간질 발작이 나타나기도 한다.


뇌동맥류는 40대에서부터 60대 사이의 연령대에서 발병 확률이 높은 편이다. 최근 들어서는 20~30대 젊은 나이에서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1년에 인구 10만 명 당 10~20명에서 발병하는데, 근래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2007년 1만2000여 명이던 뇌동맥류 환자가 2012년 3만9000여 명으로 5년 사이에 3배 이상 증가했고, 2016년에는 7만828명으로 4년 사이 다시 3배 넘게 증가했다.


뇌동맥류의 발생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오늘날 가장 큰 원인은 화학 독소다. 우리의 식생활에서 입과 코와 피부를 통해 화학 독소가 무차별적으로 유입되어 피가 독혈(毒血)로 오염되고 있다. 그 결과 독가스와 독혈이 뇌동맥에 쌓여 기혈순환을 막음으로써 혈관이 부풀어 오르는 뇌동맥류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뇌동맥류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뇌혈관을 막고 있는 어혈과 독소를 배설시켜야 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 흡각요법이다. 흡각요법을 하는 방법은 먼저 백회와 풍지 혈, 그리고 뇌가 말랑말랑한 부위에 사혈침을 하지 않은 상태로 부항기를 붙인다. 만약 혈 자리를 모르면 머리 전체에 부항기를 붙이면 된다. 이렇게 하면 뇌혈관을 막고 있는 독가스와 어혈 등이 땀구멍을 통해 빠져 나오면서 뇌의 기혈 소통이 다시 이루어지게 된다.


뇌동맥류로 인해 혈관이 터지면 절반 이상이 양방 병원의 응급실에 도착하기 전에 사망한다. 숨이 붙어 있어 뇌수술에 들어간다고 해도 수술 도중 절반 이상이 사망한다. 설령 수술 후 목숨을 부지했다 해도 반신불수 등 후유 장애를 겪다가 5년 이내에 사망하는 게 보통이다. 이런 결과는 양방 병원이 뇌동맥류가 있는 사람에게 사용하는 화학 혈전 용해제나 응급 수술이 뇌동맥류 해결에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을 보여 준다. 하지만 머리에 흡각요법을 하면 땀구멍을 통해 독가스와 어혈이 완벽하게 배설되어 나오기 때문에 뇌동맥류를 해결할 수 있다. 이것은 누구나 할 수 있으면서도 경제적 부담도 없는 안전한 응급처치법이다.

 

▲ 뇌동맥류에 효과적인 천마. <사진출처=무주안성천마작목반>    

 

◆도인천마탕 만드는 법


▶처방 내용
도인·천마·천궁·당귀미 각 8그램 초오·천오·석창포·측백엽·목단피·홍화·단삼·백작약·적작약 각 6그램 시호·진피·반하·우담남성·초룡담·울금·택사·목통·대황 각 4그램, 소목·치자·조각자·강활·독활·형개·방풍·감초 각 2그램, 생강 5쪽, 마른 명태 1마리.


▶가미법
1. 두통이 있으면 현호색과 백지를 4그램씩 가미한다.
2. 얼굴이 상기되고 가슴이 답답하면 하고초와 천화분을 4그램씩 가미한다.
3. 마음이 불안하면 원지와 백자인을 4그램씩 가미한다.
4. 소화가 되지 않으면 산사·맥아·공사인을 4그램씩 가미한다.


▶법제법
1. 도인·백자인·산사·맥아·공사인: 노릇노릇하게 볶는다.
2. 초오·천오: 어린아이의 소변에 하루 동안 담가 둔다. 그런 후 납작하게 썬 생강을 프라이팬에 3센티미터 두께로 깐다. 그리고 그 위에 초오와 천오를 1센티미터 두께로 얹고 생강이 타서 연기가 날 때까지 은은한 불에 가열한다. 다 되면 생강을 제거한 후 사용한다. 법제할 때 생강의 기운이 초오와 천오에 흠씬 스며들도록 프라이팬에 뚜껑을 덮어 둔다.
3. 반하: 생강을 달인 물에 하루 동안 담갔다가 말리기를 3번 반복한다.


▶복용 방법
먼저 마른 명태를 푹 끓인 다음, 그 물로 위의 약재를 1첩씩 달여 식후 30분에 복용한다.


▶처방 풀이
도인천마탕(桃仁天麻湯)은 어혈을 없애는 데 효능이 있는 도인과 뇌신경을 안정시키는 데 효능이 있는 천마를 주된 약으로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 천궁·당귀미·초오·천오·홍화·단삼·백작약·울금·소목·조각자를 가미하여 혈전과 어혈 제거의 효능을 높이고, 석창포를 가미하여 신경 안정의 효능을 높였다. 또 혈열(血熱)을 해소하는 데 효능이 있는 측백엽·목단피·적작약을 가미했고, 담(痰)을 없애는 데 효능이 있는 반하와 우담남성을 가미했다.

 

2. 직장암 비방


대장(大腸)은 크게 결장(結腸)과 직장(直腸)으로 구성되는데, 그중 직장은 결장과 항문을 연결해 주는 부위다. 대장의 다른 부위와 달리 구불구불하지 않고 반듯한 모양이라고 해서 직장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전체 길이는 12~15센티미터다. 주된 역할은 대변을 항문으로 배설하기 전에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것이다. 어느 정도 양의 대변이 직장에 차면 변의를 느끼게 되어 배변을 하게 된다.


직장암이란 말 그대로 직장에 생긴 암을 말한다. 결장에 생긴 암을 결장암이라 하고, 직장에 생긴 암을 직장암이라고 하는데, 이를 통칭하여 대장암이라고 한다. 직장의 벽은 안쪽에서부터 점막층·점막하층·근육층·장막층 등 4개의 층으로 나누어지는데, 대부분의 직장암은 장의 점막에서 발생하는 선암이다.


직장암의 발생률은 해마다 늘고 있다. 조만간 대장암(직장암) 발병률이 위암을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국립암센터 연구진이 1999~2013년 암 발생기록과 통계청의 1993~2014년 암 사망률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6년 남성 대장암 신규 환자 예측치는 2만3406명으로, 남성 위암 신규 환자 수 2만3355명을 근소한 차이로 앞설 것으로 전망했다. 심지어 여성 대장암 신규 환자 예측치는 1만4562명으로 3위, 위암은 1만976명으로 4위로 나타났다. 여성은 이미 대장암이 위암을 상당한 격차로 앞선 것이다.


의학의 발달 운운하지만 그 내막을 들여다보면 암으로 인한 사망자의 급격한 증가다. 이것은 서양의학을 중심으로 하고 있는 현 의료제도가 잘못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또 서양의학의 인공 화학적인 방법으로 암을 고칠 수 없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직장암의 증상은 초기엔 변이 가늘어지고, 변에 피가 섞여 나온다. 또 변을 참기가 힘들거나, 변을 본 다음에도 다시 보고 싶어지는 후증(後症)도 동반될 수 있다. 그러다 그릇된 처치와 생활을 계속하면 증세가 악화되어 직장 주변의 방광은 물론, 여성의 경우는 질 주변으로까지 세포가 괴사되어 아랫배에 심한 통증과 질 출혈이 생긴다.


직장암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주된 원인은 육류 음식과 화학 첨가제로 가공한 인스턴트식품 등 서구식의 비자연적인 식생활이다. 특히 육류를 즐기면 소화기관이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하게 되고, 이로 인해 제대로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이 대장 등에 쌓이게 된다. 인스턴트식품과 패스트푸드가 직장암의 원인이 되는 것은 이들 식품이 각종 화학 첨가제로 가공되었기 때문이다. 인체의 소화기관이 화학 첨가제를 소화시킬 수 없기 때문에 대장 등에 쌓이게 된다. 그 결과 화학 독소에 의해 세포가 괴사되어 염증이나 암 등이 생기게 된다.


대장염을 유발시키는 또 다른 원인으로는 과도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꼽을 수 있다. 즉, ‘애간장이 탄다’는 말이 있듯이 과도하게 신경을 쓰면 간열(肝熱)이 발생하게 된다. 간은 간주소설(肝主疎泄)이라 했듯이 모든 생리 기능을 원활하게 소통시키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간열이 심하면 소화기관 내의 생리 대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게 된다. 그 결과 소화도 잘 안 되고, 설사와 변비가 발생하게 된다.

 

▲ 마치현, 즉 쇠비름은 암 독소를 해독하는 효능이 크다. <사진출처=Pixabay>    

 

◆마치현탕 만드는 법


▶처방 내용
마치현 20그램, 백두옹·용규·삼백초·포공영·금은화 각 12그램, 백복령·토복령·유근피 각 8그램, 도인·행인·지각·진피·곽향·목향·후박·빈랑 각 6그램, 백출·백작약·시호·맥아·신곡·공사인·초두구·백두구·감초 각 4그램.


▶가미법
1. 변비가 있으면 대황과 망초(芒硝)를 6그램씩 가미한다.
2. 설사가 심하면 오매와 육두구를 6그램씩 가미한다.
3. 출혈이 심하면 선학초와 지유를 6그램씩 가미한다.
4. 아랫배가 냉하면 계피와 애엽을 8그램씩 가미한다.
5. 기력이 없으면 인삼과 황기를 6그램씩 가미한다.
6. 신경이 예민하고 가슴이 답답하면 원지와 치자를 6그램씩 가미한다.


▶법제법
1. 백두옹: 생강 달인 물에 한나절 담갔다가 말린다.
2. 도인·행인·맥아·신곡·공사인·초두구·백두구: 볶는다.
3. 백출: 쌀뜨물에 한나절 담갔다가 말린다.
4. 대황: 정종에 축인 다음 볶는다.
5. 황기: 꿀물에 하루 동안 담갔다가 노릇노릇하게 볶는다.


▶복용 방법
마치현탕(馬齒湯)을 1첩씩 달여 하루 3번 식전 30분에 복용한다.


▶처방 풀이
이 처방은 암 독소를 해독하는 데 효능이 큰 마치현을 주된 약으로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 백두옹·용규·삼백초·포공영·금은화·토복령·유근피를 가미하여 그 효능을 높이고 있다. 또 통변을 원활하게 하는 데 효능이 있는 도인·행인·빈랑을 가미하고, 장내에 차 있는 가스를 해소하는 데 효능이 있는 지각·진피·곽향·목향·후박·공사인·초두구·백두구을 가미했다. 이밖에 소화기관의 기(氣)를 보(補)하는 데 효능이 있는 백출을 가미하고, 간열(肝熱)을 해소하는 데 효능이 있는 백작약과 시호를 가미했다. 따라서 상기 처방은 화학 독소를 해독하고, 장내에 차 있는 가스를 빼 주어 직장암을 치유하는 데 효과적이다.

 

3. 복수증 비방


복수증(腹水症)은 배에 물이 찬 것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복강 내에 복막·흉막·심막 등의 장막(漿膜)에서 분비되는 장액성(漿液性) 액체가 고인 상태다. 이것은 혈액 중의 일부 액체 성분이 혈관 벽으로부터 누출된 것으로서 염증성 삼출액(渗出液)과는 다르다. 복수는 혈장(血漿)에 가까운 삼출액보다 비중이 작고, 단백질의 함유량이나 세포 성분이 적은 투명 액체다. 이렇게 복강 안에 체액이 정체되면 요산독으로 인해 생명이 위태롭게 된다.


복수증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경우는 황달이나 간경화 등 간 질환이 악화되었을 때다. 통계에 따르면 전체 발생의 80퍼센트가 간 질환이 악화된 경우라고 한다. 이렇게 간 질환이 악화되었을 때 복수증이 생기는 이유는 간이 소설기능(疏泄機能)을 하는 기관이기 때문이다. 소설기능이란 기혈순환이나 신진대사 등 인체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소통을 총칭하는 개념인데, 간이 그 중심 역할을 한다.


이것을 달리 설명하면 체내의 혈액과 음식의 용해물은 신장에서 정화 과정을 거쳐 수생목(水生木)의 원리에 따라 간으로 전달된다. 그러면 간은 이것을 최종적으로 해독하여 목생화(木生火)의 원리에 따라 심혈관에 전달한다. 그런데 간이 굳어져 문맥(門脈)의 압력이 높아지면 신장에서 올라오는 수액(水液)이 심혈관으로 흘러가지 못하고 복강 내에 고이게 된다. 게다가 간에서는 혈중 단백질의 일종인 알부민이 생성되는데, 알부민은 삼투압(透壓)을 조절하여 혈장이 혈액(血液)에서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간 기능이 저하되면 알부민 생성이 저하되면서 알부민에 농도에 차이가 생기게 된다. 그 결과 혈장이 혈액에서 빠져나가 복수가 차게 되는 것이다.


복수증이 나타나는 또 하나의 경우는 비장의 기능이 심각하게 나빠졌을 때다. 비장은 섭취된 음식물이 위장과 소장에서 용해되어 기화(氣化)되면 토생금(土生金)의 원리에 따라 금장부(金臟腑)인 폐로 올리게 된다. 그런데 비장의 운화기능(運化機能)이 악화되면 기화된 음식의 용해물이 복부에 정체돼 복수증이 나타나게 된다.


이밖에 복수증이 나타나는 경우는 폐 질환이나 신장 질환이 악화되었을 때다. 앞서 언급했듯이 인체는 섭취된 음식의 용해물을 기화시켜 비장이 토생금의 원리에 따라 금장부인 폐로 올리고, 폐는 기화된 영양물에서 독기를 배설시킨 다음 금생수의 원리에 따라 수장부(水臟腑)인 신장으로 보낸다. 그런데 폐 질환이나 신장 질환이 있으면 이런 작용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해당 장부에 수분이 정체됨으로써 폐수종이나 신장 부종이 나타나게 된다. 그리고 이런 수분 정체가 심해지면 비장이 음식의 기화물을 폐로 올리는 게 불가능해져 복수증이 나타나게 된다.


복수증이 있으면 배가 불러오는 것은 물론, 물이 뱃속의 장기들을 누르기 때문에 불쾌감과 함께 구역질이 많이 나면서 식욕이 없고 음식이 잘 소화 흡수되지 않는다. 또 어혈이 생겨 안색이 검어지고, 혀에 어두운 자색의 반점이 나타난다. 복수가 심해진 경우에는 물이 가슴을 밀어올리기 때문에 숨이 가빠지고, 혼수상태에 빠지게 된다. 나아가 혈소판 등 혈구가 감소됨으로써 잇몸에서 피가 나고, 피를 토하며, 혈변을 보게 된다.


복수증이 있는 경우 양방에서는 화학 이뇨제를 써서 물을 빼내고 있다. 그런데 화학 이뇨제를 써서 복수를 빼내는 것은 체액(體液)을 무차별적으로 신장으로 쏟아부음으로써 신장에 무리를 주는 일이 된다. 그 결과 신부전증 등 더 큰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또한 인체의 전해질 물질이 무차별적으로 배설됨으로써 대사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게 되어 인체가 치명상을 입게 된다.

 

◆퇴종산 만드는 법


▶처방 내용
가물치 1마리, 민물고둥 400그램, 적소두 200그램, 미나리 3단, 인진쑥·이백저엽·어성초 120그램, 대복피·택사·저령·백작약·백출·창출·백복령·적복령 각 80그램, 토복령·조구등·감국 각 60그램, 목향·진피·시호·치자·지부자·차전자·나복자·백모근·통초·구맥·활석·감초 각 40그램, 육계·청피·초룡담 20그램.


▶가미법
1. 몸이 허약하면 인삼과 황기를 60그램씩 가미한다.
2. 소변이 붉으면 황금과 황백을 40그램씩 가미한다.
3. 스트레스가 심하면, 원지와 석창포를 각 60그램씩 가미한다.


▶법제법
1. 백출·창출: 쌀뜨물에 하루 동안 담갔다가 볶는다.
2. 지부자·차전자·나복자: 노릇노릇하게 볶는다.


▶복용 방법
위의 약재를 달여서 10일에 걸쳐 식후 30분에 100cc씩 마신다. 복용할 때 의이인을 복은 다음 분말하여 6그램씩 타서 마신다.


▶처방 풀이
퇴종산(退腫散)은 간열(肝熱)을 해소하는 데 효능이 큰 가물치와 민물고둥을 주된 약으로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 미나리·인진쑥·어성초·조구등·감국·시호·치자·초룡담를 가미하여 그 효과를 보조했고, 적소두·대복피·택사·저령·백출·창출·백복령·적복령을 가미하여 몸에 정체된 수분을 빼내고 있다. 또 화학 독소를 해독하는 데 효능이 큰 이백저엽과 토복령을 가미하고, 이뇨 작용이 큰 지부자·차전자·백모근·통초·구맥·활석을 가미했다. 이밖에 목향과 진피를 가미하여 막힌 기(氣)를 소통시키고, 나복자와 청피를 가미하여 굳어진 간을 풀어주고 있다.


▶물리요법
아마씨 300그램을 볶아 분말한 다음, 물을 적당히 붓고 가열하여 풀을 쑨다. 아마씨는 점액성이 강하므로 이내 풀이 쑤어진다. 어느 정도 졸여지면 숯가루 200그램을 섞어 잘 저어 가며 졸인다. 풀이 다 쑤어지면 무명천에 얇게 발라 배 전체에 붙인다. 그리고 납작한 돌을 구워 복부 전체를 찜질한다. 아마씨 숯가루 팩은 하루에 8시간마다 갈아붙이기를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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