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안방극장 돌아오는 한예슬

“열혈 신문기자 인생 캐릭터 만났죠”

정하경 기자 | 기사입력 2019/02/22 [16:31]

1년 만에 안방극장 돌아오는 한예슬

“열혈 신문기자 인생 캐릭터 만났죠”

정하경 기자 | 입력 : 2019/02/22 [16:31]

악명 높은 연예 스캔들 파파라치 신문 편집장 지수현 역할
촬영 돌입하자 웃음기 거둔 채 취재거리 찾기 위해 ‘촉’ 발동


배우 한예슬이 1년여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 SBS 새 수목드라마 <빅이슈>에서 열혈 신문기자로 변신한 것.
<황후의 품격> 후속으로 3월6일 첫 방송되는 <빅이슈>는 희망에 고문당하고, 악마에 저당 잡힌 세상에서 불편한 진실을 들춰내는, 첩보전을 방불케 하는 ‘파파라치 전쟁기’를 그린다. <신의 선물-14일>을 연출한 이동훈 감독과 <용팔이>를 집필한 장혁린 작가가 의기투합, 이전에 본적 없던 신선한 ‘케이퍼(범죄물) 무비’ 스타일의 장르물을 선보이게 된 것.

 

▲ SBS 새 수목드라마 <빅이슈>를 통해 1년여 만에 안박극장으로 복귀하는 한예슬.    


이 드라마 주연을 맡은 한예슬이 남자 주인공 주진모와 기차 안 ‘VIP 객실’에서 은밀하게 첫 만남을 갖는 모습이 공개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예슬은 이 드라마에서 국내 최고 악명 높은 연예 스캔들 파파라치 신문 <선데이 통신> 편집장 지수현 역을 맡았고, 주진모는 알코올 중독 홈리스에서 파파라치 사진기자로 부활하는 한석주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매회 비밀스럽고 매혹적인 연예계 뒷판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빅이슈 쟁탈기’를 그려 수목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 한예슬이 기차 안 비밀스러운 VIP 객실 안에서 주진모와 아찔한 첫 만남을 갖는 장면이 포착됐다. 극 중 누군가에게 쫓기며 기차역을 내달리는 한석주를 발견하고 놀란 지수현이 한석주를 자신이 있는 VIP 객실로 불러들이는 장면. 다급했던 한석주는 주변을 살피더니 이내 지수현을 따라 VIP 객실로 들어간다. 지수현이 한석주를 위기에서 구해준 이유는 무엇일지, 극과 극 분위기를 지닌,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어떤 모습일지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다.


주진모와 한예슬의 ‘기찻길 첫 만남’ 장면은 지난 2월3일 경기도 연천군 한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무엇보다 <빅이슈> 제작진은 완성도 높은 장면을 담기 위해 세트장에 직접 실제 크기와 똑같은 기차와 선로 세트를 마련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촬영장에 도착한 한예슬과 주진모는 디테일하게 제작된 기차 세트장을 보고 신기해하며 감탄사를 연발, 촬영 전 분위기를 달궜다.


특히 이날 두 남녀 주인공은 <빅이슈> 시작 후 첫 촬영을 진행한 만큼, 서로의 호흡을 가다듬기 위해 장시간의 리허설을 자청하는 등 열성을 기울였다. 이어 두 사람은 다급하면서도 긴박한, 그리고 침착하면서도 의문스러운 각각의 모습을 완벽한 케미로 표현해내며, 현장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한예슬이 취재 열기가 뜨거운 ‘사건 현장’을 배회하는 ‘열혈 신문기자’로 변신한, 촬영 현장도 공개됐다. 한 번 냄새를 맡으면 놀라운 인맥과 막강한 정보력으로 셀럽(유명인)의 스캔들을 잡아내고야 마는 위악적인 캐릭터를 맡은 한예슬은 홈리스가 된 한석주를 파파라치 세계에 끌어들이는, 셀럽보다 더 잘나가는 파파라치 세계 권력자. 새로운 연기 도전으로 ‘인생 캐릭터 경신’에 나설, 그녀의 활약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그래서인지 한예슬이 수십 명의 기자들이 운집한 열띤 취재 현장을 찾은 모습이 포착됐다. 극중 지수현이 사건에 휘말린 연예인의 집 앞에서 취재거리를 찾기 위해 맹렬한 눈빛을 드리우고 있는 장면. 줄을 치고 카메라를 세워놓은 기자들 사이로 캐주얼 복장에 디지털 카메라를 든 지수현이 두리번거리며 이곳저곳 헤집고 다니다가, 이내 날카로운 표정을 지어 보여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한예슬의 ‘열혈 신문기자 변신’ 장면은 1월4일 경기도 파주시 한 주택단지에서 촬영됐다. 수많은 취재진이 운집해야 하는 장면 설정상, 현장에는 다수의 인원과 장비가 동원됐던 상태. 특유의 낭랑한 목소리로 밝은 인사를 건네며 등장한 한예슬은 첫 촬영에 한껏 들뜬 모습을 보여 현장에 있는 모두를 미소 짓게 했다. 그러나 이후 촬영에 돌입하자 웃음기를 거둔 채 취재거리를 찾기 위해 ‘촉’을 발동하는, 의지의 신문기자 지수현 역으로 돌변했다. 쌀쌀한 날씨임에도 열정을 불태우며 지수현 캐릭터를 싱크로율 200%로 이끌어내 현장 스태프의 박수를 받았다.


첫 촬영을 마친 한예슬은 “첫 촬영이라 설레고 긴장했는데 감독님과 스태프가 따뜻하게 반겨줘서 행복하게 촬영을 했다. 시작이 좋았다. 그만큼 좋은 작품이 나올 것 같은 생각에 많이 기대된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예슬은 또한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부터 너무 재밌고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함께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전에 연기했던 캐릭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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