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과 담 부실해져 옆구리 ‘콕콕’…시호 넣은 ‘시함탕’ 아픔 끝!

시호 주장약 삼은 ‘시함탕’ 쓰면 담석증과 옆구리 통증에 특효

글/김석봉( 전통의학 연구가) | 기사입력 2019/03/06 [17:56]

간과 담 부실해져 옆구리 ‘콕콕’…시호 넣은 ‘시함탕’ 아픔 끝!

시호 주장약 삼은 ‘시함탕’ 쓰면 담석증과 옆구리 통증에 특효

글/김석봉( 전통의학 연구가) | 입력 : 2019/03/06 [17:56]

 

▲ 시호 주장약 삼은 ‘시함탕’ 쓰면 담석증과 옆구리 통증에 특효     © <사진출처=Pixabay, 국립수목원>



지금부터 40여 년 전 서울 종로에 약을 잘 짓던 ‘할배’가 한 분 계셨다. 노인은 이미 오래 전에 돌아가셨지만, 생전에 환자를 보실 때는 처방의 효험이 커 항상 환자가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처방의 효험이 크다 보니 환자들은 노인의 처방을 ‘할배방’이라고 특별히 부르기도 했다. 노인의 처방이 효험이 큰 이유는 4대째 집안에서 내려오는 비방서 때문인데, 노인은 환자가 오면 약을 짓다가 반드시 한쪽 방에 들어가 서랍을 열고 비방서를 보고 나오곤 했다. 이 비방서의 처방들은 세대를 거치면서 개선에 개선을 더하여 임상 효과가 큰 비법으로 발전된 것들이었다. 모든 사람이 스스로 병을 고칠 수 있는 능력자가 되어 질병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몇 가지 질병 치료에 효과적인 ‘할배방’을 소개한다.

 

간과 담에 邪氣 들어가면 그 기운 양쪽 옆구리 들어가 통증
시호 주장약 삼은 ‘시함탕’ 쓰면 담석증과 옆구리 통증에 특효

 

1. 흉협통 할배방


무거운 짐을 들거나 심한 작업 또는 운동의 집중 훈련 등으로 옆구리가 결리거나 통증이 나타나는 것을 흉협통(胸脇痛)이라고 한다. 통증이 심해지면 옆구리와 가슴이 아프다가 안색이 푸르게 되면서 팔다리에 온기가 없어진다. 이때 원인이 된 잘못된 생활을 지속하거나 그릇된 처치를 하면 폐렴이나 기관지염 등 중증(重症)의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전통의학에서는 옆구리 통증을 간과 담 경락의 허실(虛實)로서 살핀다. 어깨의 밑을 겨드랑이라고 하며, 겨드랑이 밑을 옆구리라고 한다. 옆구리 밑은 계협(季脇)이라고 한다. 간과 담의 맥은 옆구리와 늑골에 분포되어 있으므로 간과 담에 사기가 들어가면 그 기운이 양쪽 옆구리에 들어가 통증이 생긴다. 간의 기운이 실(實)하면 손발이 차고 마르며, 편안히 누워 있지 못한다. 간의 기운이 허(虛)하면 옆구리가 은근히 아프면서 통증이 멎지 않는다. 또 귀가 잘 들리지 않고, 눈이 침침하며, 늘 무서워한다.


또한 옆구리 통증이 생기는 원인을 다섯 가지로 분류하는 경우도 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간화(肝火)가 융성하여 기울협통(氣鬱脇通), 사혈협통(死血脇通), 담음협통(痰飮脇通), 식적협통(食積脇通), 풍한협통(風寒脇通) 등에 의해 생긴다고 한다. 기울협통은 몹시 성내어 기(氣)가 치밀어 올랐거나, 지나치게 여러 가지 생각을 많이 하여 생긴다. 이것은 간화(肝火)가 심하게 발동한 것으로 성질이 급하고 성을 잘 내는 사람에게 흔히 나타난다. 이런 사람은 얼굴이 붉고 가슴에 번열(煩熱)이 있다.


사혈협통은 죽은피가 옆구리 아래 간이 있는 곳에 있어 생긴다. 아픈 데를 누르면 몹시 심한 통증을 느낀다. 담음협통은 담음이 돌아다녀서 생기므로 기침이 나고, 숨이 차면서 옆구리가 아픈 증상이다. 식적협통은 식적으로 옆구리에 하나의 줄이 뻗친 것처럼 아픈 증상이다. 과식하고 과로한 탓에 오한과 열이 나고, 옆구리가 아프며, 덩어리가 뭉쳐 있는 것 같다. 풍한협통은 바깥의 사기(邪氣)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옆구리가 아프면서 한열(寒熱)이 왕래한다.


옆구리 통증이나 흉비(胸)가 담석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도 있다. 담석은 담낭 또는 담관 안에 형성된 결석을 말한다. 이렇게 담석이 생겨 담관을 막게 되면 소장으로 흘러 들어가는 담즙의 흐름이 방해되어 간이 손상된다. 또한 담낭이 있는 오른쪽 갈비 밑을 중심으로 어깨와 명치 부근으로 통증이 퍼져 나가고, 오한(惡寒)·두통·복부팽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소변이 나가는 길이 막혀서 방광이 부풀거나 신장으로 소변이 역류하는 급성 요(尿) 정체(停滯)로 인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이는 신(腎)의 사기가 치밀어 올라 생긴 것으로 <의학입문>에는 항흔이라는 사람이 신장의 기운이 솟구쳐 생긴 옆구리 통증을 바로 잡았다고 한다.

 

◆시함탕 만드는 법
▶처방 내용: 시호·반하·과루인 각 12그램, 황금·인삼·일황련(日黃蓮)·감초 각 4그램, 생강 3쪽, 대추 2개.
▶법제법: 생강을 깨끗이 씻은 다음, 납작하게 썰어 프라이팬에 약 3센티미터 정도 두께로 깔고, 그 위에 반하를 1센티미터 두께로 얹는다. 그리고 뚜껑을 덮고 은은한 불 위에 생강이 반쯤 타 들어갈 때까지 가열한다. 황금(黃芩)은 술로 씻어서 쓴다.
▶복용법: 위 약재들을 물에 넣어 달여서 1일 3회 식전 또는 식간에 복용한다.
▶처방 해설: 시함탕(柴陷湯)은 ‘소시호탕(小柴胡湯)’과 ‘소함흉탕(小陷胸湯)’을 합방한 처방이다. ‘소함흉탕’은 열담에 사용하고 ‘소시호탕’은 소양병에 처방하므로 어느 정도 질병이 진행되어 생기는 옆구리 통증에 복용한다. 처방의 주장 약인 시호는 사기가 몸 안에 있는 것도 아니고, 피부 부위에 있지도 않으면서 오한과 신열이 서로 번갈아 있는 병증에 쓴다. 주로 해열, 발한, 가슴과 옆구리 통증, 유방 통증, 생리불순, 생리통, 탈항, 자궁하수에 지주 쓰이는 약재다. 따라서 시호를 주장 약으로 사용한 시함탕도 건습성(乾濕性) 늑막염, 담석증, 흉비, 옆구리 통증, 폐렴에 특효를 나타낸다.

 

2. 복통과 구토 할방


복통은 질병에 의해 생길 수도 있으나, 대부분은 과식을 했거나 비자연적인 음식을 먹었을 때 많이 일어난다. 전통의학에서는 육음(六淫), 노역과다(勞役過多), 음식부절(飮食不節), 칠정(七情) 등으로 기기(氣機)가 울체(鬱滯)된 상태에서 한사(寒邪)가 허한 틈을 타고 들어와 양기(陽氣)가 통하지 못하여 일어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추우면 심해지고, 따뜻하게 해 주면 덜해지는 경향이 있다.


서양의학에서는 피부에 비해 복부의 내장이 여러 자극에 민감하지 못하여 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위염은 명치 부위에 생기는 둔한 통증을 수반하지만, 화학 해열진통제의 복용으로 인한 급성위염은 심한 통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한다. 급성충수염에 의한 복통은 명치에서 아랫배의 오른쪽으로 통증이 이동하는 특징이 있고, 중년 이후 살찐 여성이 지방질이 많은 식사를 한 후에 흔히 발생하는 복통은 주로 담석에 기인하는 것으로 본다.


복통 중에서 특히 토사곽란(吐瀉亂)은 위로는 토하고, 아래로는 설사하는 증상이다. 더울 때 빙과류 등 지나치게 찬 음식을 섭취하는 등 냉열(冷熱)의 조화가 깨져서 발생한다. 배가 냉하면 비장과 위장이 위축되어 음식을 소화시키지 못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체내에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이 적체되는 것을 막기 위해 토하고 설사하는 생리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또 토사곽란은 부패한 음식이나 화학물질에 오염된 음식 등의 섭취로 소화기관의 기능이 무력화되었을 경우에도 생긴다. 부패된 음식은 유기물질이 인체가 소화할 수 없는 무기물질로 변질된 상태다. 화학물질 역시 석유 폐기물에서 추출한 물질이다. 따라서 이들 음식을 섭취하면 식중독이 되어 토하고 설사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토사곽란의 증세는 복통이 심하고, 안색이 창백하며, 손발이 차다. 또 오한발열(惡寒發熱)이 나고, 어지러우며, 머리가 아프다. 심하면 경련을 일으키면서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증상에 따라 습곽란(濕亂)과 건곽란(乾亂)으로 나뉜다.
습곽란은 명치 밑이 아프면서 구토와 설사를 하고, 사지가 싸늘해지는 증상이다. 또 열은 심하지만 추위를 타고, 두통과 어지럼증 등을 호소한다. 습관란으로 토하고 설사하는 것은 해로운 것을 내보내기 위한 정상적인 반응이므로 위장을 비우고 나면 많이 편해진다.


건곽란은 갑자기 가슴과 복부가 비틀듯이 아프고 수족이 싸늘해지는 반면, 토하려고 해도 토하지 못하고 쏟으려 해도 쏟지 못하는 증상이다. 이는 음양(陰陽)이 막혀 오르고 내림이 불통한 것이다. 이 경우 변질된 음식이 나가지 못하기 때문에 심하면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다. 이때는 응급처치로서 소금물을 먹여 토하도록 하고, 안정이 되면 아래의 ‘황련탕(黃蓮湯)’을 가감해서 쓰면 도움이 된다.

 

◆황련탕 만드는 법
▶처방 내용: 황련 8그램, 반하 6그램, 인삼·건강·계피·곽향·진피·백복령 각 4그램 감초 2그램, 생강 3쪽, 대추 2개.
▶법제법: 황련은 살짝 볶는다. 반하는 생강 법제한다. 방법은 생강을 깨끗이 씻은 다음, 납작하게 썰어 프라이팬에 약 3센티미터 정도 두께로 깔고, 그 위에 반하를 1센티미터 두께로 얹는다. 그리고 뚜껑을 덮고 은은한 불로 생강이 반쯤 타 들어갈 때까지 가열한다.
▶복용법: 식간(食間)에 한 첩씩 물로 달여 복용한다.
▶처방 해설: 황련탕(黃蓮湯)은 상한(傷寒)으로 인해서 가슴에 열이 있어 구토증이 계속되거나, 배가 냉하여 복통(腹痛)이 있는 것을 치료하는 처방이다. 또한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지만, 배는 아프지 않은 증상에도 효험이 있다. 처방 약재의 특성을 보면 황련을 오수유·백작약·적복령과 배합하면 습열 복통을 치료할 수 있고, 인삼·건강과 배합하면 복통과 구토를 치료할 수 있다. 단, 한사(寒邪)가 없는 증상에 함부로 쓰면 비(脾)와 신(腎)이 상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반하와 백복령은 거담(去痰)에 큰 효능이 있다. 기허자(氣虛者)의 경우에는 인삼을 12그램으로 늘려서 사용한다.

 

寒邪가 허한 틈 타고 들어와 陽氣 통하지 못하면 복통과 구토
황련+오수유·백작약 쓰면 복통 멎고 황련+인삼 쓰면 구토 치료

 

3. 기침 쫓는 할배방


기침은 폐로 유입된 한기(寒氣)나 열기(熱氣)를 이기지 못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인체의 생리작용이고, 가래는 차가운 기운으로 인해 폐에 담(痰)이 응축된 현상이다. 기침이 심하면 폐와 기도(氣道)가 상하게 되는데, 이때 원인이 된 잘못된 생활을 지속하거나 그릇된 처치를 하면 폐렴이나 기관지염 등 중증(重症)의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전통의학에서는 기침과 가래를 해수(咳嗽)라고 한다. 해(咳)는 기침만 하고 가래가 없는 것을 일컬으며, 수(嗽)는 가래만 끓고 기침이 없는 것을 뜻한다. 하지만 대부분 기침과 가래가 동시에 수반되므로 일반적으로는 해수라고 부른다.


기침과 가래가 생기는 원인으로는 크게 내부적인 요인과 외부적인 요인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외부적인 요인으로는 한사(寒邪)로 인한 경우와 풍열(風熱)로 인한 경우, 그리고 조사(燥邪)로 인한 경우가 있다. 한사로 인해 폐에 문제가 생기면 항상 코가 막히고, 맑은 콧물이 흐른다. 가래 색깔은 흰색이고, 가래가 뭉텅뭉텅 뱉어진다. 풍열이 폐를 침범한 경우에는 대개 목이 쉬고, 누런 콧물이 흐른다. 가래 색깔은 황색이고, 가래가 목에 달라붙어 잘 뱉어지지가 않는다. 폐가 건조할 경우에는 마른기침이 나오고, 입술과 코가 건조하다. 가래가 아예 없거나, 있어도 뱉어지지 않을 만큼 적다.


반면 내부적인 요인으로는 폐기(肺氣)가 허(虛)한 경우, 폐음((肺陰)이 허한 경우, 담습(痰濕)과 습열(濕熱)에 의한 경우, 심한 분노로 인해 간화(肝火)가 폐를 침범한 경우 등이 있다. 폐기가 허해서 생기는 경우에는 기침 소리에 힘이 없으며, 맑은 콧물과 맑은 가래가 나온다. 폐음이 허한 경우는 오한(惡寒)이 있고, 수족이 화끈거린다. 또한 가래는 적은데, 가끔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도 있다. 담습에 의한 경우에는 기침을 하다가 울컥 가래를 뱉어내면 엄청나게 많은 양이 나오고, 기름진 음식을 먹고 나면 더욱 심해진다. 습열에 의한 경우는 열이 나고 가래가 많되, 가래가 끈적끈적하고 비린내나 썩은 내가 나기도 한다. 극심한 분노와 스트레스로 인해 촉발된 간화가 폐에 들어가 폭발함으로써 생기는 경우에는 폭발적으로 기침을 하고, 기침을 할 때 거의 오른쪽 옆구리에 통증을 호소한다.


일반적으로 가래는 호흡기를 깨끗하게 하려는 인체의 반사 작용이다. 즉, 오염된 공기의 호흡으로 화학물질이나 먼지 등이 폐에 쌓일 때나, 비자연적인 식생활로 인해 폐에 불순한 습(濕)이 찰 때 신속히 외부로 배출시키기 위한 생리작용이다.

 

◆반하환 만드는 법
▶처방 내용: 반하 120그램, 천남성 80그램, 백반 40그램.
▶법제법: 생강을 깨끗이 씻은 다음, 납작하게 썰어 프라이팬에 약 3센티미터 정도 두께로 깔고, 그 위에 반하를 1센티미터 두께로 얹는다. 그리고 뚜껑을 덮고 은은한 불 위에 생강이 반쯤 타 들어갈 때까지 가열한다. 백반은 은은한 불로 12시간 이상 가열한 다음 위에 엉기는 불순물을 걷어낸다.
▶복용법: 반하 120그램, 천남성 80그램을 식초를 탄 물에 삶아 건져내어 햇빛에 말린다. 여기에 구운 백반 40그램을 넣고 함께 가루 내어 쌀풀로 반죽해서 0.15그램 되게 알약을 만든다. 이것을 한 번에 20알씩 하루 3번 생강 달인 물로 아무 때나 먹는다. 식초는 빙초산이나 양조 식초를 쓰면 몸에 해로우므로 절대 써서는 안 된다. 자연적으로 발효시킨 현미 식초나 매실 식초를 사용한다.
▶처방 해설: ‘반하환’은 담음(痰飮)이 가슴에 맺혀 속이 울렁거리며, 답답하고, 메스꺼운 데 쓰는 처방이다. 따라서 거담(去痰)에 큰 효능이 있는 반하를 군약(君藥)으로 삼았다.

 

◆위장병 할배방


서양식의 그릇된 식생활 등으로 인해 위장 장애를 호소하는 이들이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우리가 먹는 음식을 1차적으로 소화하는 기관이 위장이므로 위장에 문제가 생기면 내장 기관 전체에 큰 부담을 주게 된다. 그래서 오늘날 약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약이 위장약이라고 한다.


위장병의 원인은 다양하겠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원인은 화학적으로 가공한 식품과 육류 음식 등 비자연적인 식품이다. 화학적으로 가공한 식품을 섭취하면 화학물질 자체를 인체가 소화시킬 수 없다는 점에서, 또 화학 독소가 채내에 축적되어 소화기관을 상하게 한다는 점에서 위장병을 유발시킨다.


위장병을 유발하는 또 하나의 원인은 정신적인 압박감이다. 즉, 분노나 정신적으로 과로가 심하면 간에 열이 차게 되고, 이 간열(肝熱)이 목극토(木克土)의 원리에 따라 비장과 위장을 압박함으로써 위산을 과다하게 분비시키는 등 위장 장애를 일으킨다. 그리고 비장이 지니고 있는 감정은 생각(思)인데, 근심 걱정이 깊어지면 위장의 기혈 순환이 저하되어 이 역시 위장병의 원인이 된다.


이밖에 폭음과 폭식, 급히 먹는 습관, 찬 음식도 위장병의 원인이 된다. 특히 찬 것을 과식하게 되면, 비위(脾胃)가 냉해져 만성 위장병이 나타나게 된다. 비위는 오행상(五行上) 토(土)에 해당하므로 따뜻해야 제 기능을 발휘하게 된다. 이는 엄동설한에 언 땅에서 아무 것도 자라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다. 최근 많은 이들이 만성 위장병과 위암으로 고생하는 것도 빙과류와 청량음료, 그리고 냉장고가 우리 생활에 만연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소체환 만드는 법


▶처방 내용: 창출·백출·진피·후박 각 320그램, 맥아·건강(乾薑)·감초 각 800그램, 신곡·계피 각 480그램, 양간(良干)·산사 각 400그램, 초과 240그램, 공사인·정향·필발·호초·육두구·당목향·지실·길경·백두구·향부자·백단향 각 160그램, 박하뇌 40그램.


▶법제법: 창출과 백출을 쌀뜨물에 한나절 담갔다가 볶는다. 진피와 공사인은 약간 볶는다. 맥아, 신곡, 산사, 호초, 지실, 백두구는 노릇노릇하게 될 때까지 볶는다. 건강과 감초는 굽는다. 육두구는 볶은 다음 기름을 제거해서 쓴다. 향부자는 소금물에 한나절 담갔다가 볶는다.


▶복용법: 위 약물을 곱게 가루낸 다음 토종꿀로 오동나무씨 크기의 환을 만든다. 이것을 한 번에 50~60알씩 하루 3번 식후에 따뜻한 물로 복용한다. 토종꿀로 환을 만들면 성질이 부드럽고 흡수가 완만하여 효력이 오래 지속되며, 보익(補益)하는 작용이 있다.


▶처방 해설: ‘소체환(消滯丸)’은 음식이 체하여 명치 밑이 그득하게 아프면서 배가 불어나고, 끓는 데 쓴다. 일반적으로 만성질환과 허약성 질환에 효과가 좋은데, 특히 만성 위장병에 효과가 뛰어나다. 또 소화제로도 효과가 탁월하고, 부종(浮腫)·창만(脹滿)·적취(積聚)를 해소하는 데에도 쓰면 좋은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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