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당, "경제 위기, 대통령이 잘못된 신호 주고 있나"

‘지록위마(指鹿爲馬)’ ‘윗사람을 농락’ 아니라 ‘착각 빠져 고집’ 대통령 ‘수주대토(守株待兎)’ 참모와 관료 속절없이 끌려가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문홍철 기자 | 기사입력 2019/04/01 [00:29]

미래당, "경제 위기, 대통령이 잘못된 신호 주고 있나"

‘지록위마(指鹿爲馬)’ ‘윗사람을 농락’ 아니라 ‘착각 빠져 고집’ 대통령 ‘수주대토(守株待兎)’ 참모와 관료 속절없이 끌려가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문홍철 기자 | 입력 : 2019/04/01 [00:29]

▲ 바른미래당     ©<사진제공=바른미래당>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31일 논평에서 “경제 위기, 대통령이 잘못된 신호 주고 있나”라고 밝혔다.
 

이종철 대변인은 "생산·투자·소비 ‘트리플 마이너스’에 심각함 느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설비투자는 무려 26.9%나 급감했으며,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최대폭이다"면서 "경기 흐름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 변동치는 외환위기 이후 20여년 만에 11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고,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는 9개월 연속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가 견실하다’던 대통령의 ‘별나라’ 발언이 새삼스럽다. 덩달아 기획재정부도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고 했다"고 이같이 전했다.
 
이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경제 사령탑이었던 장하성 정책실장과 김동연 전 부총리가 물러갔지만 현실 인식과 정책 기조가 바뀌지 않는 걸 보면 결국 대통령이 주변에 잘못된 신호를 주는 탓이 아닌가 싶다"며  "빈곤한 철학과 빈약한 인식 그리고 불통에 옹고집 때문이다. 그러지 않고서야 이렇게 ‘현실 괴리’가 ‘고정 불변’일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변인은 "장하성 실장의 ‘지록위마(指鹿爲馬)’가 ‘윗사람을 농락한’ 게 아니라 ‘착각에 빠져 고집하는’ 대통령의 ‘수주대토(守株待兎)’에 참모와 관료들이 속절없이 끌려가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면서 "‘최저임금의 긍정효과가 90%’,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 ‘홍보가 부족하다’ 말하던 대통령은 급기야 ‘국가 경제는 견실한 흐름을 유지 하고 있다’며 놀라운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대통령은 올 신년사에서 “경제성장의 혜택이 소수의 상위계층과 대기업에 집중”되는 것이 문제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이종철 대변인은 "현실은 가장 하위 계층이 가장 고통을 받고 있고, 오히려 문재인 정부 들어 가장 극심하다"면서 "입맛대로 갈아치운 통계청장이 내놓은 지표라도 제대로 보기 바란다. 공인된 세계기구와 국내외 연구소의 경고만큼은 있는 그대로 수용하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른미래당은 최소한 대통령의 말과 현실 지표가 다르면 심각함이라도 느끼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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