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5.18 헬기발포 정호용 특전사령관 헬기타고 광주방문 사실확인"

전씨의 시민 학살 증거는 이미 차고도 넘치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문홍철 기자 | 기사입력 2019/04/02 [10:54]

정의당, "5.18 헬기발포 정호용 특전사령관 헬기타고 광주방문 사실확인"

전씨의 시민 학살 증거는 이미 차고도 넘치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문홍철 기자 | 입력 : 2019/04/02 [10:54]

▲ 광주 학살의 주범, 전두환은 자서전에서도 ‘폭동’으로 규정함으로서 국민적 지탄을 받았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쳐>     ©사건의내막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1일 브리핑에서 "5.18 헬기발포 관련 군 기록 확인" 관련을 밝혔다.


최석 대변인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 집단발포가 있던 날, 정호용 당시 특전사령관이 헬기를 타고 광주에 방문했던 사실이 군 기록으로 확인됐다"면서  "집단발포가 있을 때 서울에 있었다고 한 정씨 발언이 새빨간 거짓말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 대변인은 "동시에 주한미군 정보요원으로 활동한 김용장씨 증언에 힘이 실린다"며 "김씨는 최근 전두환씨와 정호용씨가 광주비행장에서 회의하고 서울로 돌아간 직후 발포가 이뤄졌다고 증언한 바 있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무고한 시민을 상대로 한 군의 총기발포에 신군부 핵심 실세들이 관여했다는 것이 진실이다"면서 "당시 신군부 최고 책임자였던 전두환은 어떤 말로도 책임을 모면할 수 없다. 전씨의 시민 학살 증거는 이미 차고도 넘치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최 대변인은 "광주와 ‘아무 관계가 없다’는 전씨의 거짓말은 자기 자신조차 속이는 경지다"고 그러니 39년 만에 광주를 찾아놓고도 사과할 생각은커녕 ‘이거 왜 이래’ 고함치며 적반하장의 모습을 보일 수 있던 것 아니겠는가"라고 비난을 꼬집었다.

 

최석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의 몽니로 인해 5.18 진상규명 특별법이 통과됐음에도 조사위는 출범조차 못하고 있다"면서 "정치권에서 학살 주범 전씨를 비호하니, 전씨의 뻔뻔함이 가중되는 것이다"며 "80년 5월 광주에서 있었던 일은 반인륜적 범죄행위다. 5.18 진상규명은 정치 진영을 넘어서 정치력을 발휘해야 할 문제"라는 점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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