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식, "제3차 북미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 역할 그 어느 때 보다 커졌다"

한국당 비롯한 야당 상황의 엄중함 깊이 인식 민족문제 만큼 정쟁 보다 협력에 나설 것

문홍철 기자 | 기사입력 2019/04/15 [10:23]

이해식, "제3차 북미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 역할 그 어느 때 보다 커졌다"

한국당 비롯한 야당 상황의 엄중함 깊이 인식 민족문제 만큼 정쟁 보다 협력에 나설 것

문홍철 기자 | 입력 : 2019/04/15 [10:23]

▲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이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4일(일) 오후 현안 서면 브리핑에서 "가시권 내에 들어온 제3차 북미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이 그 어느 때 보다 커졌다"고 밝혔다.


북미 정상이 제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긍정적인 의사를 주고받았다. 김정은 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시정 연설에서 “올해 말까지는 인내심을 갖고 미국의 용단을 기다려볼 것”이라면서 북미 회담에 임할 용의가 있음을 공개적으로 천명했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3차 북미회담은 좋을 것이다”라며 화답했다.


특히 양국 정상은 비핵화에 대한 입장과는 별개로, 개인적인 관계가 좋다는 것을 강조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이에 대해 언급한 것을 긍정하면서 ‘훌륭하다(excellent)’는 표현을 동원하며 차기 회담에의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한미 정상이 한미동맹과 양국 공조에 ‘빛 샐 틈’ 없음을 확인함과 동시에,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바와 같이 비핵화와 관련해 ‘톱다운(top down)’ 방식의 해결에 양국 정상이 입장을 같이 한 것은, 북미 정상의 개인적인 관계가 매우 좋은 수준이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을 통해 비핵화가 달성될 것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혜로운 발상이 관철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은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를 깎아내리고 김정은 위원장의 시정연설에 대해 과거 적대적 입장과 하등 다를 바 없는 증오의 언사를 퍼붓고 있으나, 이는 비핵화 달성 과정의 복잡 미묘하고 지난한 과정을 냉철히 진단하지 못하고 즉흥적으로 비난만 일삼는 저차원적 대응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미국이 한미 동맹을 동북아 안보의 ‘린치핀(핵심축)’이라 재확인하고 있고, 김정은 위원장이 시정연설을 통해 한국을 은근히 압박하고 있는 현실은, 미국은 미국대로 북한은 북한대로 문재인 대통령을 비핵화 과정의 ‘수석 협상가(top negtiator)’로 여기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 대북 특사 파견과 제4차 남북 정상회담, 그리고 제3차 북미 정상회담이 가시권 내에 들어왔다. 이제 그 어느 때보다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이 커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우리 민족의 생존의 문제인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에 있어 문재인 대통령이 시대적, 역사적 소명을 당당히 감당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도 상황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민족문제 만큼은 정쟁 보다는 협력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스타화보
배우 서인국, 화보 공개! 섹시+시크+몽환美 장착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