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검찰, 삼성바이오로직스 철저한 조사 모든 책임자들 일벌백계 해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사태 관련 삼성 임원 구속

문홍철 기자 | 기사입력 2019/04/30 [11:50]

민주당, “검찰, 삼성바이오로직스 철저한 조사 모든 책임자들 일벌백계 해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사태 관련 삼성 임원 구속

문홍철 기자 | 입력 : 2019/04/30 [11:50]

▲ 삼성바이오로직스의 4조5천억원대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된 증거 인멸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양 모 상무가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0일 오전 현안 브리핑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사태 관련 삼성 임원 구속, 검찰은 보다 철저한 조사로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모든 책임자들을 일벌백계 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처음으로 삼성 임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었다”면서 “구속된 양씨 등은 지난해 3월경부터 이재용 부회장을 뜻하는 용어인 ‘JY’를 비롯해, ‘합병’, ‘미전실(미래전략실)’ 등의 단어를 검색해 관련 자료를 고의로 삭제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검찰 수사를 앞두고는 직원 수십 명의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뒤져 민감한 자료를 직접 삭제한 정황마저 드러났으며, 분식회계의혹을 조사하는 금융감독원에는 허위자료를 제출하기까지 했다.

 

이에 검찰은 양씨 등에 대해 증거위조와 증거인멸교사 혐의를 적용하였고, 법원 또한 이들의 범죄혐의가 충분히 소명되며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어 구속 사유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홍 수석대변인은 “분식회계는 자본시장과 경제생태계를 교란하는 중대 범죄 행위다”면서 “더욱이 제일모직의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가치를 부풀린 분식회계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의 정당성과 합법성에 직결된 사안으로,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와 더불어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뇌물 수수 결탁 의혹까지도 이어지는 문제다”고 꼬집었다 .

 

이어 홍 수석대변인은 “검찰은 구속된 삼성 임원 두 명을 비롯하여 모든 관계자들에 대해 철저히 수사함으로써 윗선 개입의 구체적인 정황을 낱낱이 밝히고 모든 책임자들을 법의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고의적인 분식회계를 통한 편법상속이라는 잘못된 대물림 방식이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 될 수 있도록,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과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하여 한 점 의구심이 남지 않도록, 검찰이 보다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해주기를 다시 한 번 당부한다”고 전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스타화보
배우 서인국, 화보 공개! 섹시+시크+몽환美 장착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