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손해보험과 KB생명이 보험업권에서 보험금 청구를 가장 많이 거절하는 보험사로 조사됐다. 5월30일 금융소비자연맹(금소연)에 따르면 MG손해보험과 KB생명이 생보·손보업권 각각에서 보험금 청구를 가장 많이 거절하는 보험사로 조사돼 체면을 구겼다. 보험금을 청구한 건 중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은 비율을 의미하는 보험금 부지급률이 가장 높은 보험사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2013년 말 기준 MG손보의 보험금 부지급률은 5.83%로 전년(2.65%) 대비 2배나 뛰었다. 보험금 청구 100건 중 6건은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다는 의미다. 손보업계 평균 보험금 부지급률이 0.88%인 점을 감안하면 7배 가까운 수준이다. KB생명은 작년 말 기준 보험금 부지급률이 4.08%로 역시 전년(2.69%)에 비해 크게 치솟았다. 이는 생보업계 평균 0.78% 대비 5배 이상 수준이다. 이외에도 손보업계에선 MG손보의 뒤를 이어 ACE손해보험(2.69%), AIG손해보험(1.58%) 등의 보험금 거절 비율이 높았으며, 생보업계는 KB생명 다음으로 AIA생명(3.81%), 동양생명(2.98%) 등 순이었다. penfree@naver.com <저작권자 ⓒ 사건의내막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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