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숙, “황교안 대표의 광주방문에 반대한다!”

“황 대표는 아직 광주를 말할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

문홍철 기자 | 기사입력 2019/05/15 [10:23]

장정숙, “황교안 대표의 광주방문에 반대한다!”

“황 대표는 아직 광주를 말할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

문홍철 기자 | 입력 : 2019/05/15 [10:23]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3일 오전 광주 광산구 광주송정역광장에서 '문재인 STOP! 광주시민 심판합니다' 행사를 마친 뒤 빠져나가고 있다. 지역 5·18 단체 등 시민단체가 '자유한국당 해체' 등을 촉구하며 황 대표 길을 막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장정숙 민주평화당 5.18역사왜곡대책특별위원회 대변인은 14일 논평에서 “황교안 대표의 광주방문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장정숙  5.18역사왜곡대책특별위원회 대변인은 “39년 전 오월 그날의 참혹한 진상이 현장에 있었던 이들의 증언과 문서를 통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미 육군 501정보여단 광주파견대 군사정보관으로 재직했던 김용장 씨는, 5월 21일 금남로 집단발포의 책임은 그 직전에 헬기를 타고 광주에 나타난 전두환 보안사령관에게 있다는 합리적 추정이 가능하다고 증언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당시 한반도 상공엔 두 대의 첩보위성이 북한과 광주를 집중적으로 정찰하고 있었기 때문에 북한군 600여 명이 미군의 감시망을 피해 진입하는 건 불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장 대변인은 “이 증언만으로도 그동안 가해자들이 저질러 온 은폐와 왜곡의 정황을 파악하기에 부족함이 없다”면서 “국민을 '조준살해'한 국가폭력의 최종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그 사실을 숨기기 위해 어떤 음모론을 퍼뜨려 왔는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고 꼬집었다.


장정숙  5.18역사왜곡대책특별위원회 대변인은 “5.18 주간이다. 광주는 다시 한 번 오월 그날의 기억으로 뜨거워질 것이다. 우리는 그 자리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참석하는 데 반대한다”면서 “황 대표는 그동안 5.18 '가짜뉴스'에 유난히 관대했고, 진상을 밝히는 일에는 게을렀다. 오히려 광주시민의 상처를 덧나게 하는데 일조해 왔고, 제대로 사과한 적도 없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황 대표는 아직 광주를 말할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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