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 “자유한국당 표벌이 위해 혐오정치 조장하나”

“자유한국당은 나와 다른 것은 무조건 틀리고 나쁘다는 독선과 아집의 결정체이다”

문홍철 기자 | 기사입력 2019/05/22 [09:53]

최석, “자유한국당 표벌이 위해 혐오정치 조장하나”

“자유한국당은 나와 다른 것은 무조건 틀리고 나쁘다는 독선과 아집의 결정체이다”

문홍철 기자 | 입력 : 2019/05/22 [09:53]

▲ 정의당 최석 대변인이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21일 오전 브리핑에서 “자유한국당 표벌이 위해 혐오정치 조장하나”라고 밝혔다.

최석 대변인은 “공당이 공공연히 혐오를 조장하다니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의 논평을 보자면, 그들이 서 있는 곳이 전체주의 사회인지, 민주주의 사회인지 가늠하기 어렵다”면서 “어제 민 대변인은 공식 논평에서 서울퀴어퍼레이드에 참여를 독려하는 특정 당에 차라리 퀴어당으로 커밍아웃하는 게 어떠냐며 동성애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조롱했다”고 덧붙였다.

 

최 대변인은 “서울퀴어퍼레이드와 성소수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깔려있지 않고서는 나올 수 없는 논평이다”면서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스피치를 공당 정치인의 입에서 듣게 되다니 심히 유감이다. 인간은 다양한 가치관과 정체성을 가진다. 획일화된 정체성은 그 누구도 강요할 수 없다. 유럽 등 다른 나라였다면, 정치인이 이런 반대입장을 공적인 장소에서 밝혔을 경우 처벌감이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최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은 생각이 다른 정당이 아니라 틀린 정당이다”면서 “자유한국당은 나와 다른 것은 무조건 틀리고 나쁘다는 독선과 아집의 결정체이다”며 “자신의 특정한 지향과 가치관을 ‘일반적’인 것으로 여기고 그 틀에서 벗어난 사람에게 가하는 혐오는 무지를 넘어 인간이 인간에게 가하는 잔인한 폭력일 뿐이다”고 강조를 했다.

 

최석 대변인은 “혐오와 차별의 정치를 표벌이로 이용하려는 얄팍한 행보에 정의당은 분명한 반대입장을 밝힌다”며 “자유와 평등, 존엄의 이름으로 민대변인의 인권 또한 지켜지고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 할 것이다. 본인도 타인에게 그런 교양을 견지해야함을 깨닫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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