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상반기 홈쇼핑 히트상품 분석

요즘 홈쇼핑 키워드는 ‘패션+알뜰’

취재/김현일 기자 | 기사입력 2014/06/23 [11:11]

2014년 상반기 홈쇼핑 히트상품 분석

요즘 홈쇼핑 키워드는 ‘패션+알뜰’

취재/김현일 기자 | 입력 : 2014/06/23 [11:11]

▲ 올 상반기 국내 주요 TV 홈쇼핑사들의 판매 품목 ‘톱10’에는 패션뷰티 상품들이 석권했다. 사진은 GS샵의 ‘쇼미더트렌드 뉴시즌’ 방송 장면.    

경기불황 장기화 영향 10만원대 저가상품 유독 많이 팔려
히트상품 중 절반 이상 패션 상품…뷰티 상품들도 초강세

 
2014년 상반기 홈쇼핑 시장에서는 여성 의류와 화장품이 강세였다. 경기불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집에서 손쉽게 미용을 가꿀 수 있는 셀프 미용·셀프 뷰티 상품들이 히트상품 대열에 오른 것이다. 하지만 예년에 비해 10만원대 저가 상품들이 유독 많이 팔렸다. 세월호 참사 여파 등으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됐으며 알뜰구매가 대세를 이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6월16일 CJ오쇼핑·GS샵·현대홈쇼핑 등 국내 주요 TV 홈쇼핑 업체가 발표한 2014 상반기 히트상품에서 판매량 상위 10위 내 패션·뷰티 제품이 70% 이상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한 셀프 뷰티 브랜드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CJ오쇼핑이 연초부터 6월15일까지 TV 홈쇼핑을 통해 판매한 상품 매출을 집계한 결과 전체 판매 1위는 CJ오쇼핑과 디자이너 송지오씨가 합작한 ‘지오송지오’의 여성의류가 차지했고 2위 역시 CJ오쇼핑의 여성 패션 PB 브랜드인 ‘에셀리아’가 차지했다. 3위는 브레라(의류), 4위 드베르누와(의류), 5위 바이엘라(의류), 6위 나탈리 쉐즈(의류) 등이 차지했다. 주요 고객은 45∼55세 여성으로 전체 주문량의 40%를 차지했으며 남녀 성비는 여성 86%, 남성 14%로 분석됐다.
또한 10위권 내 7개 패션 상품을 제외하면 나머지 3개 품목은 뷰티 관련 용품이었다. 헤어 스타일러기인 더블에스샤이니가 7위를, 조성아22와 차홍이 각각 9위와 10위를 기록했다.
헤어 스타일러기인 더블에스샤이니는 이른바 ‘빵빵고데기’라고 불리며 자연스러운 컬을 연출하는 인기 제품이다. 조성아 원장이 만든 ‘조성아22’는 판매량 9위로 히트상품 10위권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이 브랜드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출신의 조성아 원장이 팩트와 크림 등의 품질은 높이고 가격은 내려 명품 화장품으로 유명세를 탔다.
GS샵의 히트상품 1위 상품은 37만 세트 넘게 판매한 ‘스튜디오 보니’의 여성의류였다. 2위는 블루랭스(의류), 3위 아이오페(화장품), 4위 산지애 사과(식품), 5위 프로스펙스(잡화)가 차지했다. 또한 실크테라피 8위, 베리떼 9위 등을 기록했다. 스탬프형 파운데이션이 인기를 끌면서 ‘아이오페’와 ‘베리떼’가 이미용 상품 가운데 상위권을 차지한 것이다. 이는 여름철 두꺼운 파우더나 팩트 메이크업보다는 가볍고 촉촉한 스킨파운데이션의 수요가 증가하면서다.
롯데홈쇼핑에선 아이오페(이미용), SS샤이니(이미용), 허니블룸 by 태양(이미용)이 상반기 히트상품 톱 3에 올랐다.
현대홈쇼핑도 역시 ‘셀프뷰티’가 강세였다. 상반기 히트상품 가운데 ‘로페 뽕고데기’가 1위를 차지했고, ‘아이오페 에어쿠션’은 7위를 기록했다. 1위를 차지한 ‘로페 뽕고데기’는 31만여 개가 팔려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NS홈쇼핑은 총 주문수량을 기준으로 상반기 히트상품을 분석한 결과 ‘엘렌실라 달팽이크림’ ‘신데렐라 매직브러쉬’ 등 전체 10개 중 3040세대 여성들을 겨냥한 패션, 뷰티상품이 6개를 차지했다.
경기 불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패션 상품과 함께 집에서 손쉽게 미용을 가꿀 수 있는 셀프 이미용 기기들이 히트상품 대열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penfr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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