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어정쩡한 성적표 받았던 여야, 제대로 승패 가리자 분위기
여야 거물급 대거 출마 예상…원내 귀환해 대권 준비한다는 플랜 여권에선 김문수·오세훈·나경원·임태희 무게감 있는 인사 출마 채비 야권에선 손학규·정동영·김두관·김상곤·천정배 등 거물들의 출마 예상 6·4 지방선거에서 여야가 8:9라는 누구도 승리했다고 말할 수 없는 어정쩡한 성적표를 받아들게 되자, 오는 7·30 재보궐 선거를 통해 다시 한 번 제대로 승패를 가르자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특히 이번 7·30 재보궐 선거는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15곳에서 치러지게 될 예정으로, 사실상 미니 총선이라 불리고 있다. 그런 이유에서 이번 재보선은 19대 국회 후반기 정국 주도권의 향방을 가늠할 중대한 선거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여당도 야당도 반드시 승리해야만 한다는 필승 의지를 다지고 있는 것이다. 또 한 가지 이번 재보선에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여야 거물들이 대거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금 원내에 귀환해서 차기 대권을 서서히 준비해 나간다는 플랜이다. 따라서 7·30 재보선은 별들의 전쟁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이미 여야의 무게감 있는 일부 인사들은 출마를 선언한 상태이기도 하다. 이처럼 정국 주도권의 향방이 달려 있고, 여야 거물들의 대대적인 귀환이 예상되고 있는 7·30 재보궐 선거. 올 하반기 정국의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동작을, 빅매치 성사되나?
당초 서울에서는 동작을 지역과 함께 서대문을 지역도 재보선 지역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됐었지만,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이 지난 6월26일 대법원 판결에서 의원직을 유지하게 됨에 따라 동작을 지역만 치러지게 됐다. 그리고 경기 수원을과 수원병, 수원정 지역과 경기 김포, 경기 평택을 등 경기도에서만 5곳에서 치러지게 된다. 충청권에서는 대전 대덕과 충북 충주, 충남 서산·태안 등 3곳에서 치러지며, 영남권에서는 부산 해운대·기장갑, 울산 남을 2곳이고, 호남권에서는 광구 광산을, 전남 나주, 전남 영광·함평·장성·담양, 전남 순천·곡성 등 4곳에서 치러지게 된다. 이렇게 모두 15곳에서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게 되는 것이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동작을 지역은 여야 모두 거물급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에서는 김문수 경기지사의 출마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내 공천 및 본선 상대가 누가 될지 등에 대해 집중적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초 새누리당에서는 이 지역에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 이혜훈 전 최고위원, 나경원 전 의원 등도 거론됐었지만, 이들이 다른 지역으로 자리를 피하면서 대체로 교통정리는 된 분위기다. 다만, 아직까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김문수 지사와 함께 이 지역에서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정가 주변에서는 김문수 지사가 몇 달 전부터 동작을 재보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공을 들여왔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하지만, 김문수 지사와 오세훈 전 시장이 공천 경쟁을 펼칠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 모두 지난 6월25일까지였던 새누리당 공천 후보자 공모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동작을이 전략지역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쪽에서는 이 지역 터줏대감으로 불리는 허동준 전 지역위원장이 출마 채비를 마친 상황이고, 강희용 정책위부의장과 금태섭 대변인은 이미 출마를 선언했다. 크게 관심을 모았던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김현철 전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소 부소장도 이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이 지역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하지만, 여당에서 김문수 또는 오세훈 등 거물급 인사들을 출격시킬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야당에서도 그에 걸맞은 인사를 내보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새정치민주연합 또한 이 지역을 전략지역으로 공천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그런 이유에서 최근 7·30 재보선 출마 의사를 밝히며 “지역은 당에서 정해주는 대로 어디든 상관없다”고 밝힌 정동영 상임고문이 이 지역에 출마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 고문은 앞서 17대 대선 패배 이후, 18대 총선에서 이 지역으로 출마했었지만 바로 정몽준 전 의원에게 패배했던 바 있다. 따라서 이번에 다시 설욕전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관측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정동영 상임고문 외에도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와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 등도 이 지역에 출마할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안철수 대표의 최측근 인사인 금태섭 대변인은 지난 6월26일 출마 기자회견을 하며 “새누리당에서 지명도와 비중이 높은 인물이 출마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야권의 변화, 새정치민주연합의 새로운 흐름을 상징하는 제가 정면대결의 적임자”라는 입장을 밝혔다. 여당에서 거물급 인사가 나온다면, 야당에서는 같은 거물로 맞붙을 것이 아니라 ‘새 인물’론으로 맞서야 한다는 논리다. 다만, 금 대변인은 이처럼 자신의 경쟁력을 드러내면서도 당의 전략공천 가능성에 대해 “최강의 경쟁력이 있는 후보를 내야 할 것인데, 그 방법은 당에서 결정할 것이고 그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덧붙여 밝혔다. ◆수원으로 거물들이 몰린다 경기 수원지역도 흥미진진한 선거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곳에도 여야의 거물 정치인들이 대거 출마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에서는 나경원 전 의원과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 등 쟁쟁한 인물군이 거론되고 있으며, 새정치민주연합에서도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 및 손학규 상임고문 등 대선주자급 거물들의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손학규 고문은 이미 경기 수원병 지역구에 출마하기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새정치민주연합 이언주 의원은 6월26일 오후 YTN 방송 ‘호준석의 뉴스인’에 출연해 “손 전 대표가 새누리당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지방선거 출마로 자리가 빈 수원병에 의생적 차원에서 출마하기로 했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여당에서 이준석 또는 나경원 누가 나오든 간에 손학규 고문과 맞붙게 되는 빅매치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경기 평택에도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장을 지냈던 임태희 전 의원이 이미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임태희 전 의원이 여권의 거물인 것은 사실이지만, 야당에서도 이에 못지않은 경쟁력 있는 후보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바로 민주당 사무총장을 지냈던 3선의 정장선 전 의원이다. 정장선 전 의원의 이 지역 경쟁력은 단순히 그가 야당 핵심 당직을 지냈던 이유에서가 아니다. 바로 16대 총선에서부터 17대·18대까지 평택을 이 지역구에서 내리 3선을 했을 만큼 강력한 지지기반을 가지고 있는 이유에서다. 임태희 전 의원이 여권의 거물이더라도 결코 만만치 않은 치열한 승부를 펼치게 될 것이 예상되고 있다. 경기 김포의 경우는 새누리당에서 진성호 전 의원 등을 비롯해 모두 6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그런데 이 지역에 새정치민주연합에서 김두관 전 경남지사 출마설이 돌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 전 지사가 이 지역에 출마해 당선된다면, 처음으로 원내에 입성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야당의 안방이면서도 이번 재보궐 선거의 또 하나 최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른 전남 순천·곡성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다.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이 지역에 출마하기 때문이다. ◆왕의 남자 이정현의 운명은? 당초, 이 전 수석은 서울 동작을 출마설이 돌았던 바 있다. 하지만 여당 안팎에서 이 전 수석이 동작을 등 여야 승부처가 되는 지역에 출마할 경우, 7·30 재보선이 박근혜 정권 심판론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었다. 그러나 이런 이유보다 이 전 수석이 호남 출마를 결심한 데는 다른 이유가 있다. 바로 이곳 곡성 출신인 그는 이번까지 3차례 모두 여당으로서는 불모지인 호남 출마만 고집해왔다는 점이다. 지역구도를 깨겠다는 것이 그의 신념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의 김부겸 전 의원이 대구에서 공을 들이고 있는 것과 같은 논리다. 실제로, 그는 2004년 17대 총선에서는 광주 서구을에 출마했지만, 득표수가 불과 720표(1.03%)에 그치며 낙선했다. 그리고 19대 총선에서 다시 같은 지역구에 도전장을 냈지만 또 낙선했다. 하지만, 지난 총선에서는 득표율이 39.7%나 되면서 새누리당 출신으로 호남에서 당선될 수 있는 가능성을 크게 높여 놓았던 바 있다. 이 전 수석은 지난 6월21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새누리당으로 호남에 출마하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치기 아니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 당선 확신을 갖고 간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믿는 것은 지역의 민도다. 지난번 광주에서 출마해 39.7%의 지지율을 얻었다”며 “이것은 우연이나 운이 아니다. 호남사람들은 그만큼 생각을 가지고 투표한다”고 호남 민심에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어, 자신이 강조하는 ‘진정성’에 대해 “지역구도 타파”라며 “나는 누군가 이 지역구도라는 엄청난 장벽에 조그만 구멍을 뚫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1m 구멍을 뚫고, 다른 사람이 또 1m를 뚫고, 그 다음 사람이 또 1m를 뚫다 보면 지역구도 장벽이 무너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 전 수석은 “대한민국의 통합은 바로 그것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김부겸 후보가 대구에서 40.3%를 득표했다”며 “이게 지역감정의 장벽이 무너지는 징조이고 신호다. 김부겸과 내가 그 벽을 뚫는 것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이 전 수석은 “이번 순천·곡성 출마는 출마에만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다. 나는 당선을 확신한다”고 거듭 자신했다. 이정현 전 수석에 대항해서는 야권에서 다양한 인물들이 이미 출사표를 던져 놓은 상태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조순용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서갑원 전 의원, 안철수 대표 측근 인사인 구희승 변호사, 손학규 상임고문 측근인 노관규 전 순천시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통합진보당에서도 이성수 전 전남도지사 후보가 출마 채비를 마쳤다. 야당은 호남의 자존심을 지키고 박근혜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가 되겠다며 이정현 전 수석에 대한 필승 의지를 드러내고 있지만, 선거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이 전 수석의 뜬금없는 호남 출마가 아닌, 준비된 호남 출마인 이유에서다. ◆여야 안방 전쟁도 흥미진진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과연 이번 7·30 재보선에서 부산 해운대·기장갑을 여당이 지켜낼 수 있겠냐는 데 있다. 이 지역에 6·4 지방선거에서 거의 과반에 육박하는 득표율을 올리고도 아깝게 패배한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출마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시장 선거에서 패배하긴 했지만, 그가 보여준 득표율은 이미 충분한 가능성을 심어놨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울산 남구을도 여당의 공천 경쟁이 치열하긴 마찬가지다. 지방선거 당시 서울시장 선거 경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정몽준 전 의원과 한때 빅딜설까지 제기됐던 이혜훈 최고위원이 지난 6월25일 이 지역 출마를 선언했다. 그리고 그의 공천 경쟁 상대는 박맹우 전 울산시장과 김두겸 전 울산 남구청장, 박기준 전 부산지검장 등이다. 누구 하나 만만한 사람이 없다는 게 정가의 시선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안방인 호남에서는 앞서 언급했던 대로 전남 순천·곡성에 이목이 집중돼 있는 상황이고, 광주 광산을 지역의 경우는 당내 계파 대리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안철수 공동대표 측근 인사로 알려진 이근우 광주시당위원장을 비롯해, 김근태계이자 박원순 서울시장 측근 인사인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박지원 의원 측근인 김명진 전 비서실장, 손학규 상임고문 측근 인사인 이남재 전 보좌관 등이 출마를 공식화한 상황이다. 이 밖에도 안철수 대표 측 인사로 김철근 새정치전략연구소장,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 서정성 전 광주시의원, 정기남 정채위부의장 등도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천정배 상임고문의 출마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천 고문이 수도권으로 차출되지 않는다면 이 지역 출마가 사실상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이 지역 선거 결과는 여야 승패에 미치는 영향이 중요한 게 아닌, 새정치민주연합 내 역학구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위기의 새누리, 선방이냐 참패냐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7·30 재보선이 새누리당에게는 무덤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새누리당은 현재 성완종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의석수가 147석으로 줄어들었다. 게다가, 최근 박상은 의원도 줄 잇는 비리 의혹이 터져 나오면서 출당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46석이 될 수 있는 것으로, 과반 의석수를 지키기 위해서는 이번 재보선에서 5곳 이상은 승리해야만 한다. 그런데 지금 분위기에서 5곳 승리도 장담할 수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울산 남구을 지역만을 제외하고는 어느 곳도 호락호락한 곳이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안대희·문창극 낙마와 정홍원 총리가 돌고 돌아 다시 총리로 유임되면서 나타난 민심이반 현상이 예사롭지 않다. 특히, 수도권의 정서가 더욱 그렇다는 점에서 새누리당의 긴장강도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일부 언론들에 따르면 최근 실시된 새누리당 자체 여론조사에서 7·30 재보궐 선거 당선 안정권은 울산 남구을 단 한 곳밖에 없다는 결과가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다 부산 해운대·기장갑에는 서병수 부산시장에게 불과 2만표 차이로 아깝게 패한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출마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새누리당을 떨게 만들고 있다. 오거돈 전 장관이 실제로 재보선에 출사표를 던질 경우 수십년간 여당으로 텃밭 노릇을 해온 부산을 밑동째 뒤흔들면서 전국 선거판도도 함께 요동치게 만들어 과반수 붕괴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최악의 상황이 전개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오거돈 전 장관 출마가 확정될 경우 새누리당이 당선을 확신하는 지역은 울산 남구을 1곳으로 줄어들게 된다. 나머지 13곳은 새누리당이 아예 당선을 생각조차 못하는 호남이 4곳이고, 수도권 및 충청권이 9곳이다. 지난 6월23일 발표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6월 셋째 주(16~20일) 주간집계 결과도 그런 의미에서 주목된다. 이 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44.0%,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이보다 높은 49.3%를 기록했다.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선 처음 있는 일이다. 그리고 정당 지지율에서도 문창극 총리 후보자 지명 논란으로 여야 간의 격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은 일주일 전 대비 4.5%p 하락한 39.1%를 기록했으며, 새정치민주연합은 0.2%p이긴 하지만 상승한 35.0%를 기록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차츰 좁혀지기 시작한 양당 간 격차는 문창극 후보자 논란을 계기로 4.1%p까지 확 좁혀지게 된 것이다. 특히, 일간으로는 지난 6월18일(수) 새누리당이 36.9%, 새정치민주연합이 36.7%를 얻으면서 0.2%p 차이로까지 좁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6월19일부터 다시 격차가 소폭 벌어졌다. 이 조사 결과는 의미하는 바가 크다. 세월호 참사에도 변화와 쇄신을 이루지 못하고 오기와 불통의 국정운영으로 일관하는 박근혜 정권을 향한 국민적 심판이 다가오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그것이 7·30 재보선이 될 것이란 전문가들의 관측이 많다. 7·30 재보선에서 새누리당 과반수 의석이 붕괴될 경우 박근혜 대통령은 모든 현안을 야당과 협조해야만 하는 사실상의 레임덕에 빠져들게 된다. 게다가 지금 민심은 6·4 지방선거 당시보다 ‘심판 기류’가 더 강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래저래 7·30 재보선은, ‘별들의 전쟁’이라고 하지만 ‘여당 별들의 무덤’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gracelotus0@gmail.com <저작권자 ⓒ 사건의내막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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