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무더위,「서울로 7017」에서 안개비로 날린다

안전한 수돗물 사용, 미세 물방울이 증발하며 주위 온도를 2~3℃ 낮추는 효과

박연파 기자 | 기사입력 2019/05/30 [14:31]

올 여름 무더위,「서울로 7017」에서 안개비로 날린다

안전한 수돗물 사용, 미세 물방울이 증발하며 주위 온도를 2~3℃ 낮추는 효과

박연파 기자 | 입력 : 2019/05/30 [14:31]

▲ 광화문광장 쿨링포그 사진     


올 여름, 서울로 7017과 광화문광장에 무더위를 날려버릴 안개비가 내린다.

 

서울시는 도심 속 정원으로 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서울로 7017에한 낮 무더위 속에서도 시원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쿨링포그(Cooling Fog)’ 시스템을 새로이 적용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매일 평균 2만 명이 방문하는「서울로 7017」구간중 장미꽃과 버스킹공연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장미마당부터 어린이의 사랑을듬뿍 받고 있는 방방놀이터(트램폴린 놀이시설)까지 약 250m 구간에쿨링포그를 설치, 한 여름의 무더위를 식힐 수 있다고 밝혔다.

 

일종의 인공 안개비인 ‘쿨링포그’는 보행로 난간에 촘촘하게 설치된 노즐에서 인체에 무해한 깨끗한 수돗물이 20마이크론(μm, 0.02mm)이하의 미세 물방울로 분사되는데, 분무된 물이 더운 공기와 만나 기화하면서주위의 열을 빼앗아 온도를 2~3℃ 낮추는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특히, 올해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여름철 기온이 평년(23.3~23.9℃)보다 높고, 후반에 무더운 날씨를 보이는 때가 있다는 전망이 있는바, 2017년부터 운영중인 광화문광장 쿨링포그와 함께 9월말까지 약 4개월간 가동할 계획이다

 

‘쿨링포그’는 비오는 날을 제외하고 매일 11시~19시까지 45분가동 후, 15분간 멈추게 되는데, 기온이 25℃이하이거나습도가 70% 이상이면 가동이 자동으로 중지된다.

 

신대현 서울시 기후대기과장은 “주변 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는쿨링포그 시설 운영으로 ‘서울로7017’과 ‘광화문광장’이 여름철 대표 명소로서 시민의 사랑을 꾸준히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의 호응과 기온 등을 고려하여 운영시간 연장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스타화보
배우 서인국, 화보 공개! 섹시+시크+몽환美 장착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