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철, “정경두 국방장관 사퇴로써 무너지는 안보막고 군기강 바로 세워야”

“절망스러운 군의 기강 해이로 공백 상태에 놓인 안보가 더욱 우려스럽기만 하다”

문홍철 기자 | 기사입력 2019/08/13 [17:10]

이종철, “정경두 국방장관 사퇴로써 무너지는 안보막고 군기강 바로 세워야”

“절망스러운 군의 기강 해이로 공백 상태에 놓인 안보가 더욱 우려스럽기만 하다”

문홍철 기자 | 입력 : 2019/08/13 [17:10]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북한 소형목선 상황 관련 정부 합동브리핑에 앞서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정 장관은 “북한 소형 목선이 삼척항으로 입항하는 과정에서 우리 군이 이를 제대로 포착하여 경계하지 못했고, 또한 국민 여러분들께 이러한 상황을 제대로 설명 드리지 못한 것에 대해 국방부 장관으로서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사진제공=뉴시스>

 

[사건의내막 / 문홍철 기자] =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13일 논평에서 “정경두 국방장관 사퇴로써 무너지는 안보 막고 군 기강 바로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이종철 대변인은 “안보 상황이 어느 때보다도 엄중한 이 시기에, 경계 근무를 서던 병사들이 술판을 벌였다는 사실에 국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면서 “해당 부대 중대장은 사건을 은폐하려 했고, 내부 고발로 상부에 알려진 이후에도 군에서는 두 달이 지나도록 중대장에 대한 보직 해임을 하지 않는 등 ‘봐주기’와 ‘덮기’가 의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최근 ‘북한 목선 입항 사건’과 ‘해군 2함대 거동수상자 허위자백 사건’ 등으로 홍역을 앓고도 아직도 정신 못 차린 군이다”면서 “이제 ‘은폐’와 ‘축소’는 군의 관행이 되어버린 것인가?”라며 “절망스러운 군의 기강 해이로 공백 상태에 놓인 안보가 더욱 우려스럽기만 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대변인은 “경계근무 작전마저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군을 보니, 북한의 미사일에 허둥지둥하던 이유가 비로소 이해될 따름이다”면서 “육군 중위의 데이트 폭력, 부대 내 엽기적 가혹행위와 난투극, 군의관들의 출퇴근 허위 조작까지. 끊임없이 터져 나오는 일탈 행위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군 전체의 문제다”라며 “우리 군이 어쩌다 이 지경이 됐는지 국민들은 그 시작이 궁금하고 참담할 뿐이다”고 지적하며 말했다.
 
또한 이 대변인은 “그동안 각종 ‘안보 참사’와 군 기강 해이 사건들을 거치며 대한민국 안보와 함께 국민들의 마음도 무너지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안보와 관련 군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 역시 여지없이 흔들리고 있다”며 “국민들은 과연 누구를 믿고 어디에 의지해야 할지 답답하기만 하다”고 밝혔다.
 
이종철 대변인은 “정경두 국방장관은 스스로 사퇴함으로써 무너지는 안보를 막고 군의 기강을 바로 세워야 할 것이다”고 강조하며 전했다.

 

 

penfre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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