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전두환 씨가 설 곳은 골프장이 아니라 법정이다”

“더는 용납될 수 없다”, “경찰경호는 즉각 중단되어야”

문홍철 기자 | 기사입력 2019/11/12 [17:26]

이재정, “전두환 씨가 설 곳은 골프장이 아니라 법정이다”

“더는 용납될 수 없다”, “경찰경호는 즉각 중단되어야”

문홍철 기자 | 입력 : 2019/11/12 [17:26]

▲ 전두환씨가 7일 강원도 홍천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고 있는 장면을 촬영한 영상 캡처. (영상제공=정의당 부대표 임한솔 서대문구의회 의원)     © <사진제공=뉴시스>



[사건의내막 / 문홍철 기자] =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2일 오전 현안 브리핑에서 “전두환 씨가 설 곳은 골프장이 아니라 법정이다”고 밝혔다. 

 

이재정 대변인은 “전두환 씨는 골프채 휘두를 기력은 있으면서, 재판에 출석할 기력은 없는 것인가”라면서 “언제까지 거짓과 위선으로 역사와 국민을 우롱할 것인가”라며 “5.18 민주화운동 당시 군의 헬기사격을 부인하여 故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전두환 씨가 끝내 어제 재판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전두환 씨는 그간 알츠하이머 투병을 이유로 재판에 불출석해왔으나, 투병 주장은 뻔뻔한 거짓말일 뿐이다”면서 “지난주, 전두환 씨가 멀쩡하게 골프를 즐기는 모습을 온 국민이 목도했다”라며 “의사표현에도 전혀 문제가 없었다”며 “학살의 책임을 묻는 질문에 전 씨는 태연하게 자신을 변호했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어 이 대변인은 “그 변호, 이제 법정에 가서 하라”면서 “전두환 씨가 설 곳은 골프장이 아니라 법정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변인은 “어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출석한 민갑룡 경찰청장은 답변을 통해, 지난주 전두환 씨가 골프를 즐기던 당일 4명의 경찰 인력이 경호에 나선 사실을 밝혔다”면서 “헌법을 유린한 학살의 주범, 법위에 군림하며 추징금과 세금도 제대로 내지 않는 자에게 제공되는 경찰 경호를 납득할 국민은 없다”고 꼬집었다.

 

이재정 대변인은 “더는 용납될 수 없다”라면서 “경찰경호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며 “무엇보다 사법권을 비웃으며 법위에 군림하고 사실상의 치외법권을 누리는 전두환 씨에 대하여 이제는 강제구인 등 단호한 조치로 법의 준엄함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penfre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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