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해산 효과...박 대통령 지지율 40%선 회복

‘국정수행 잘못’ 부정평가 취임 후 최고치 52.3%에서 2.5%p 하락한 49.8%

송경 기자 | 기사입력 2014/12/29 [12:01]

통진당 해산 효과...박 대통령 지지율 40%선 회복

‘국정수행 잘못’ 부정평가 취임 후 최고치 52.3%에서 2.5%p 하락한 49.8%

송경 기자 | 입력 : 2014/12/29 [12:01]
<리얼미터> 주간정례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에 힘입어 3주 만에 30%대에서 벗어나 40%선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헌재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으로 지지층이 재결집하며 40%대를 회복했고, 부정평가 또한 40%대로 하락했다.


박 대통령의 취임 96주차 지지율(긍정평가)은 1주일 전 대비 3.1%p 상승한 43.0%(‘매우 잘함’ 13.5%, ‘잘하는 편’ 29.5%)를 기록하며 2주 만에 30%대를 벗어났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취임 후 최고치 52.3%에서 2.5%p 하락한 49.8%(‘매우 잘못함’ 30.0%, ‘잘못하는 편’ 19.8%)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5.6%p 좁혀진 -6.8%p, ‘모름/무응답’은 7.1%.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거의 모든 계층에서 상승했는데, 특히 대구·경북(53.3%→59.6%)과 경기·인천(35.9%→40.1%), 50대(49.3%→56.3%)와 40대(33.6%→39.8%), 농림어업(48.9%→65.0%)과 사무직(22.7%→30.2%), 진보층(15.3%→23.6%)과 보수층(66.8%→70.5%)에서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2주 만에 다시 40%대로 올라선 반면, 새정치연합은 20%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새누리당은 1.0%p 상승한 40.6%, 새정치연합은 1.4%p 하락한 22.7%로 양당 간의 차는 2.4%p 더 벌어진 17.9%p로 조사됐다.


새누리당은 광주·전라와 경기·인천, 남성, 40대 이상, 사무직과 자영업, 진보·보수 성향에서 상승했으나, 서울, 여성, 30대 이하, 가정주부, 중도층에서는 하락했다. 새정치연합은 광주·전라와 경기·인천, 남성, 30대 이상, 자영업, 진보층에서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2.0%p 증가한 30.9%. 통합진보당 해산으로 보다 격화된 보수·진보의 이념적 대립이 새누리당에는 긍정적으로, 새정치연합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3당으로 부상한 정의당은 통진당 해산 이후 2주 연속 상승하며 4.5%를 기록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4년 12월22일부터 12월26일까지(12월25일 제외) 4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통계보정은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통계보정 이후 인구 구성비는 남성 49.6% 여성 50.4%, 20대 17.8% 30대 19.5% 40대 21.7% 50대 19.6% 60대 이상 21.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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