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더욱 깊이 있는 여운 남기며 폐막

'미치광이 화가'가 아닌 '인간 반 고흐'의 삶

박보미 기자 | 기사입력 2020/03/02 [10:12]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더욱 깊이 있는 여운 남기며 폐막

'미치광이 화가'가 아닌 '인간 반 고흐'의 삶

박보미 기자 | 입력 : 2020/03/02 [10:12]

▲ 2019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공연사진    

 

[사건의내막 / 박보미 기자] = 지난 1일, 5주년 공연으로 돌아온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가 깊은 여운과 감동을 남기며 막을 내렸다.

 

5주년을 맞이하는 뮤지컬<빈센트 반 고흐> 37년간의 짧지만 강렬한 삶을 살았던 세계적인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이야기를 무대 위에 묵직하게 그려냈다. 고흐 형제가 실제로 주고 받은 900여통의 편지를 바탕으로, 그가 남긴 수많은 명작들에 담긴 이야기를 통해 귀를 자른 '미치광이 화가'가 아닌 '인간 반 고흐'의 삶을 보여주었다.

 

“고흐의 그림으로 가득 찬 무대”, “그림이 살아 움직이는 무대를 노래와 함께 본다는 건 진짜 멋진 경험이었습니다”, “그림에 대한 빈센트의 진심, 형을 끝까지 믿고 지지하며 지원했던 테오. 공연을 통해서 그 진심을 느낄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지금의 우리들을 위로해주고 있단 느낌을 오랜만에 받았습니다” 등 매 공연마다 관객들의 호평과 박수로 가득 채우며 5주년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공연에는 ‘빈센트 반 고흐’ 역에 이준혁, 조형균, 김대현, 배두훈과 ‘테오 반 고흐’역에 박유덕, 박정원, 송유택, 황민수가 각각의 ‘빈센트’와 ‘테오’를 그려내며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 2019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공연사진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는 3D 프로젝션 맵핑 기술을 통해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이 단순히 스크린에 투사되는 형태가 아닌 실재하는 공간에 살아있는 움직임으로 구현했다. ‘꽃핀 아몬드 나무’의 경우 꽃잎이 날릴 때 바닥의 그림자를 이용하여 마치 객석으로 날아오는 듯한 느낌을 들게 한다.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는 그림으로 사람들에게 말을 걸고 함께 나누고 위로하며 자신의 작품들이 사랑 받길 간절히 바랬었던 고흐의 그림을 무대 위에서 살아 숨쉬게 하고 그림 속에 담긴 생명력을 관객들에게 전달하면서 ‘빈센트 반 고흐’가 살아있을 때 이루지 못했던 꿈을 무대로 완성시켰다는 평가를 남겼다.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의 김규종 연출은 “혼란한 시국에 나라와 나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장벽 때문에 모두가 힘든 시간에 고흐가 그린 그림과 편지로 만든 뮤지컬 한편이 그 장벽을 허물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하며 “자리를 지켜준 모든 관객분들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했다. 또한 최유선 작가는 “<빈센트 반 고흐> 는 나에게 있어 가장 애틋하면서도 위로가 되는 작품이다. 빈센트와 테오 두 형제의 드라마틱한 인생 뒤에 가려져있던 가슴 먹먹한 이야기에 공감해주시고 성원해주신 모든 관객분들께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2014년 초연 이후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 받으며 국내를 비롯하여 2016년 일본 라이선스 수출을 시작으로 2017년 중국 시장까지 진출하며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는 5주년을 맞이하여 지난해 12월부터 3월 1일까지 약 3개월간 이어진 102회차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penfre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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