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차기주자 지지도 26.7% 16주째 1위

대구·경북과 강원에서 김무성에 내주었던 1위 자리 탈환 '눈길'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15/04/27 [13:56]

문재인 차기주자 지지도 26.7% 16주째 1위

대구·경북과 강원에서 김무성에 내주었던 1위 자리 탈환 '눈길'

김혜연 기자 | 입력 : 2015/04/27 [13:56]
김무성, 이완구·홍준표 지지층 흡수해 2위...박원순 3위 안철수 4위
▲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인천 서구·강화을 신동근 후보 지지유세를 벌이는 모습.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국무총리의 사의 표명과 ‘성완종 특별사면’ 공방으로 이어진 가운데,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4월 4주차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결과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새누리당의 ‘성완종 특별사면’ 공세로 1.2%p 하락한 26.7%를 기록했지만, 16주 연속 선두를 이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문 대표는 지난주 대구·경북과 강원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 내주었던 1위 자리를 탈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전 주와 비슷하게 이완구 총리와 홍준표 지사 지지층을 흡수하며 0.3% 상승한 13.5%로 2주 연속 상승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김 대표는 지역별로 대구·경북과 강원에서 문재인 대표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고, 연령대별로는 50대와 60대 이상에서 계속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무성 대표와 문재인 대표의 격차는 1.5%p 줄어든 13.2%로 집계됐다.


주중 무상보육과 기초연금의 중앙정부 역할론을 제시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10.7%로 0.8%p 상승했지만 김무성 대표에 이어 3위에 머물렀다. 박원순 시장과 김무성 대표의 격차는 0.5%p 줄어든 2.8%로 집계됐다.


4·29 재보궐 선거 지원에 나서고 있는 안철수 전 대표는 경기·인천과 대전·충청·세종에서의 상승으로 1.8%p 오른 7.4%로 4위를 유지했고, 김문수 전 지사는 0.8%p 상승한 5.4%로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안희정 지사는 대정·충청·세종(10.5%), 광주·전라(6.3%), 대구·경북(5.1%)에서의 강세로 0.8%p 오른 4.7%로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 이래 처음으로 6위에 올라섰다.


정몽준 전 대표는 0.9%p 내린 4.6%로 5위에서 7위로 두 계단 하락했고, 홍준표 지사는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0.6%p 내린 3.4%로 2주 연속 하락하며 8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남경필 지사는 0.8%p 하락한 3.0%로 9위를 유지했고, 국무총리직 사의를 표명한 이완구 총리는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지지층이 급속도로 이탈하며 1.1%p 하락한 2.6%로 10위에 머물렀다.


마지막으로 원희룡 지사가 0.4%p 오른 1.7%로 11위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0.2%p 감소한 16.3%.


한편 여권 차기 대선주자 부문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0.5%p 상승한 17.0%로 41주째 선두를 유지했고, 김문수 전 지사가 0.2%p 상승한 7.6%로 지난주에 올라선 2위를 유지했다. 정몽준 전 대표는 1.1%p 하락한 5.7%로, 0.1%p 내려 같은 5.7%를 기록한 홍준표 지사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원희룡 지사는 1.0%p 오른 4.6%로 8위에서 5위로 세 계단 뛰어올랐고, 유승민 원내대표는 2.0%p 내린 4.0%로 4위에서 6위로 두 계단 내려앉았다. 이어 남경필 지사와 이완구 총리가 각각 1.4%p, 1.3%p 하락한 2.9%로 공동 7위에 머물렀다. ‘모름/무응답’은 4.2%p 늘어난 49.5%.


야권 차기 대선주자 부문에서는 문재인 대표가 1.7%p 하락한 29.3%로 13주째 선두를 이어갔고, 박원순 시장은 0.4%p 상승한 10.8%로 2위를 유지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1.6%p 오른 9.0%로 3위를 회복했고, 김부겸 전 의원은 0.8%p 하락한 6.7%로 3위에서 4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이어 안희정 지사가 0.1%p 하락한 6.4%로 5위, 정동영 전 장관이 0.5%p 상승한 3.7%로 6위, 정세균 고문이 0.5%p 오른 2.8%로 7위, 우윤근 원내대표가 0.4%p 상승한 1.3%로 8위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0.9%p 줄어든 29.9%.


이번 주간집계는 2015년 4월20일부터 4월24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6.5%, 자동응답 방식은 5.5%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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