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이완구·홍준표 지지층 흡수해 2위...박원순 3위 안철수 4위▲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인천 서구·강화을 신동근 후보 지지유세를 벌이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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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국무총리의 사의 표명과 ‘성완종 특별사면’ 공방으로 이어진 가운데,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4월 4주차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결과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새누리당의 ‘성완종 특별사면’ 공세로 1.2%p 하락한 26.7%를 기록했지만, 16주 연속 선두를 이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문 대표는 지난주 대구·경북과 강원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 내주었던 1위 자리를 탈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전 주와 비슷하게 이완구 총리와 홍준표 지사 지지층을 흡수하며 0.3% 상승한 13.5%로 2주 연속 상승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김 대표는 지역별로 대구·경북과 강원에서 문재인 대표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고, 연령대별로는 50대와 60대 이상에서 계속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무성 대표와 문재인 대표의 격차는 1.5%p 줄어든 13.2%로 집계됐다.
주중 무상보육과 기초연금의 중앙정부 역할론을 제시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10.7%로 0.8%p 상승했지만 김무성 대표에 이어 3위에 머물렀다. 박원순 시장과 김무성 대표의 격차는 0.5%p 줄어든 2.8%로 집계됐다.
4·29 재보궐 선거 지원에 나서고 있는 안철수 전 대표는 경기·인천과 대전·충청·세종에서의 상승으로 1.8%p 오른 7.4%로 4위를 유지했고, 김문수 전 지사는 0.8%p 상승한 5.4%로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안희정 지사는 대정·충청·세종(10.5%), 광주·전라(6.3%), 대구·경북(5.1%)에서의 강세로 0.8%p 오른 4.7%로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 이래 처음으로 6위에 올라섰다.
정몽준 전 대표는 0.9%p 내린 4.6%로 5위에서 7위로 두 계단 하락했고, 홍준표 지사는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0.6%p 내린 3.4%로 2주 연속 하락하며 8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남경필 지사는 0.8%p 하락한 3.0%로 9위를 유지했고, 국무총리직 사의를 표명한 이완구 총리는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지지층이 급속도로 이탈하며 1.1%p 하락한 2.6%로 10위에 머물렀다.
마지막으로 원희룡 지사가 0.4%p 오른 1.7%로 11위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0.2%p 감소한 16.3%.
한편 여권 차기 대선주자 부문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0.5%p 상승한 17.0%로 41주째 선두를 유지했고, 김문수 전 지사가 0.2%p 상승한 7.6%로 지난주에 올라선 2위를 유지했다. 정몽준 전 대표는 1.1%p 하락한 5.7%로, 0.1%p 내려 같은 5.7%를 기록한 홍준표 지사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원희룡 지사는 1.0%p 오른 4.6%로 8위에서 5위로 세 계단 뛰어올랐고, 유승민 원내대표는 2.0%p 내린 4.0%로 4위에서 6위로 두 계단 내려앉았다. 이어 남경필 지사와 이완구 총리가 각각 1.4%p, 1.3%p 하락한 2.9%로 공동 7위에 머물렀다. ‘모름/무응답’은 4.2%p 늘어난 49.5%.
야권 차기 대선주자 부문에서는 문재인 대표가 1.7%p 하락한 29.3%로 13주째 선두를 이어갔고, 박원순 시장은 0.4%p 상승한 10.8%로 2위를 유지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1.6%p 오른 9.0%로 3위를 회복했고, 김부겸 전 의원은 0.8%p 하락한 6.7%로 3위에서 4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이어 안희정 지사가 0.1%p 하락한 6.4%로 5위, 정동영 전 장관이 0.5%p 상승한 3.7%로 6위, 정세균 고문이 0.5%p 오른 2.8%로 7위, 우윤근 원내대표가 0.4%p 상승한 1.3%로 8위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0.9%p 줄어든 29.9%.
이번 주간집계는 2015년 4월20일부터 4월24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6.5%, 자동응답 방식은 5.5%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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